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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는 왜 금지곡이 되었을까 :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금지곡의 항변

이영훈 저 | 휴앤스토리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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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54599 / 360쪽 / 504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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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부를 수 없고 들을 수 없던 그때 그 노래, ‘금지곡’ 금지곡은 정치적·사회적인 이유로 정부에서 부르지 못하게 한 노래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음반 검열은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에 의해 시작되었다. 민족 감정을 고취해 반일운동이 일어날 만한 노래는 싹을 잘라내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해방 이후에도 금지곡 발표는 이어졌다. 월북 작가의 노래, 사회를 풍자하는 노래, 정권을 비판하는 노래, 심지어 정권을 직접 비판하는 노래가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는 시위·집회 사용 곡 등은 금지곡이 되었다. 이 밖에도 왜색, 창법 미숙, 저속·퇴폐, 불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금지곡 지정이 이어졌지만 기준과 근거는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금지곡에는 비화가 많다. 금지곡 지정을 막기 위해 작가의 이름을 바꾼 이야기, 심의 통과를 위해 가사를 바꾸거나 아예 없앤 이야기, 금지곡을 둘러싼 사람들 이야기 등. 이영훈 저자는 《그 노래는 왜 금지곡이 되었을까》를 통해 금지곡의 소문과 진실, 해당 가수들의 삶을 풀어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금지곡, 오해하고 있었던 금지곡, 몰랐던 금지곡을 흥얼거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금지곡의 항변과 시대의 메시지를 들여다본다. <책속으로> 해방 이후 금지곡의 금지 이유는 왜색, 가사 불건전, 작사가 월북 등 다양하다. 그러나 금지 기준이 명확지 않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 많았다. 월북 작사가 작품에 대한 금지곡 조치의 경우 편법이 생겨나기도 했다. 노래가 금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사가를 다른 사람이나 가공의 인물로 바꾸어 살아남는 방식이다. 예컨대 이부풍 작사의 ‘알뜰한 당신’, 김용호 작사의 ‘꿈꾸는 백마강’, 김능인 작사의 ‘바다의 교향시’, 김다인 작사의 ‘고향초’, 박남포 작사의 ‘목포는 항구다’ 등이 사실은 월북 작사가 조명암의 곡들이다. 그중 김다인은 음반사에서 만들어 낸 가공의 인물이었다. ‘왜색’이라는 사유로 금지곡이 된 노래로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가장 대표적이다. ‘동백아가씨’의 공식 금지 이유는 ‘왜색’이었지만, 실제는 박정희 정권이 취한 ‘한일 국교 정상화’ 조치라는 정치적 배경 때문이라는 주장도 많다. 한일 국교 정상화에 반대하는 국민 저항이 이어지자 ‘한일 수교\u003d저자세 외교’로 비춰질 개연성을 차단하기 위해 당시 인기가요인 이 노래를 ‘왜색’으로 몰아 여론몰이 도구로 사용했다는 해석이다. -10p

저자 소개

  • 저자 : 이영훈
저자 : 이영훈
아라가야의 옛 도읍지인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마산중앙고와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고려대 법무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했다.
국제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신문기자로 20여 년간 근무하다 방송으로 옮겨 8년째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으로 옮긴 후에는 채널A 보도본부에 근무하면서 메인뉴스 편집 데스크와 디지털뉴스부장을 지냈고 쾌도난마, 직언직설, 뉴스TOP10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의 제작 데스크로 일해 왔다. 보도본부 선임기자를 거쳐 현재는 심의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부회장과 고려대 지방자치법학연구회 이사를 지냈으며, 고려대와 경희대 등에서 미디어 실무를 강의했다. 오랫동안 정당사와 정치파벌 연구에 천착해 정치에 관한 글을 많이 썼다. 요즘엔 정치보다 대중가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SNS 등에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많이 쓰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야당사를 계파 중심으로 심층 분석한 『파벌로 보는 한국야당사』, 야당 당수 10인의 평전을 묶은 『한국정치, 바람만이 아는 대답』, 한국현대사를 노래로 풀어낸 『유행가는 역사다』, 뉴스편집 가이드북인 『세상을 편집하라(공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왜색’이라는 낙인을 찍다
‘3대 히트곡’ 금지곡 족쇄 채우다 동백아가씨 | 이미자
패티김이 부른 노래가 ‘왜색’이라고? 무정한 밤배 | 패티김
‘가황’도 피하지 못한 왜색의 덫 바보 같은 사나이 | 나훈아
방송 금지곡 story | 방송 금지곡 1호 ‘기로의 황혼’
곡조가 일본풍? 애매했던 기준 해풍 | 하춘화
방송 금지곡 story | 댄서의 서글픈 애환 ‘댄서의 순정’
‘왜색’ 그 후, ‘엔카의 여왕’ 되다 나는 바보야 | 김연자

노래가 왠지 ‘삐딱’하다
‘반말’한다고 금지곡 됐다? 왜 불러 | 송창식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책임 전가’ 그건 너 | 이장희
방송 금지곡 story | “경아” 신성일 대사 때문에…
창법은 미숙하고 가사는 저속하다? 미인 | 신중현
방송 금지곡 story | ‘아발라바히기야’ 가사가 미신 유발?
‘거짓말’에 뜨끔했던 유신정권 거짓말이야 | 김추자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위반했다? 0시의 이별 | 배호
연애가 ‘0번지’면 노래가 퇴폐? 연애 0번지 | 남진
방송 금지곡 story | 노래가 너무 ‘치졸’하다고?
‘두 뺨은 화끈화끈’ 야하다고 금지? 꽃봉투 | 문주란
“하나가 되는 게 뭐냐, 가사 바꿔!” 제3한강교 | 혜은이

작사가의 월북, 노래에도 ‘연좌제’
그는 여러 개의 이름을 가졌다 낙화유수 | 남인수
‘처녀림 작사’는 살아남았는데… 오빠는 풍각쟁이 | 박향림

가슴으로 부르는 ‘시대의 상흔’
여순사건, 역사의 아픔을 노래하다 여수야화 | 남인수
방송 금지곡 story | 앨범 사진 ‘장발’을 문제 삼았다
3·15의거, 김주열을 위한 진혼곡 남원 땅에 잠들었네 | 손인호
현역 군인의 사기를 저하한다고? 늙은 군인의 노래 | 김민기
방송 금지곡 story | ‘왜 이렇게 노래 못 불러’가 금지 이유
금지 이유, 알고 보니 ‘남면 도동’ 독도는 우리땅 | 정광태
방송 금지곡 story | 퀸 ‘보헤미안 랩소디’가 금지곡?

‘사전심의 철폐’ 투쟁의 깃발
“나를 잡아가라” 심의를 거부하다 아, 대한민국… | 정태춘
“뭐, 고치라고?” 가사를 아예 빼다 시대유감 | 서태지와 아이들

참고문헌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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