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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94051 / 455쪽 / 592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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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강압적인 아버지와의 관계를 바탕에 둔 버틀러의 실질적인 자서전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인의 길》은 내용을 떠나서 신랄한 풍자의 야만성으로 비판을 받곤 한다. 이 작품은 강압적인 아버지와의 관계에 바탕을 둔, 새뮤얼 버틀러의 자서전적 성격을 띤다. 1873년부터 1883년 사이에 집필되었으며 이때는 계급주의와 예의범절로 대표되는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가 절정에 달해 있을 때였다. 자연스럽게도 이 책을 접한 독자는 절제된 문체를 기대했겠지만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버틀러는 전통적인 가치를 사랑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의 독선적인 위선을 까발리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가 이 작품을 사후에 출간해 달라고 고집한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실제로 이 책은 1903년에야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 《만인의 길》은 폰티펙스 가의 3대를 조명하는데 특히 손자인 어니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부친과 조부는 모두 명망 높은 성직자였으며, 그 역시 같은 길을 가리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신앙의 위기가 찾아오고 어니스트는 안정된 진로를 버리고서 불확실한 미래를 선택하기에 이른다. 거만한 설교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그의 아버지가 특히 충격을 받는다. 이후 새로운 삶을 쌓아올리려는 어니스트의 노력은 연달아 좌초되기만 한다. 알코올중독자인 아내, 이혼, 사업 실패로 파멸 직전에 이르지만, 그는 끈질기게 노력하여 재기하는데 과거의 악함에서 벗어나 새롭고도 근대적인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