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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스텝

찬호께이^미스터 펫 저 | 알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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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923654 / 580쪽 / 580g / 114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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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강렬한 발상 위에 켜켜이 쌓인 정교한 사고실험” -심너울, SF작가 “두 작가의 환상적인 호흡, 선물더미를 연달아 뜯어보는 기분” _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SF와 미스터리의 유려한 결합, 맹렬하게 자가발전하는 이야기” _김봉석 문화평론가 범죄 예측이 가능해진 근미래, 누군가 시스템을 흔들고 있다! 최근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순간에 마비되면서 국민 대다수가 시스템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의 위험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빅데이타로 모든 것이 통제되는 근미래, 과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 《스텝S.T.E.P.》에서는 사회 안전이라는 명목하에 범죄 예측 시스템 ‘사보타주(선인장)’ 로 범죄자 재범율을 예측하여 주기적으로 재소자들의 형량을 평가하고, ‘프리즘 계획’ 으로 일반 시민들의 개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한다.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은 조지오웰의 《1984》와 필립 K. 딕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설정을 계승하면서 이를 미스터리적으로 재치 있게 비틀어 새로운 이야기의 공간을 구축한다. 인공지능과 컴퓨터과학, 확률이론이 화려하게 교차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책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1회 수상자인 미스터 펫과 역시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2회 수상자이자 《13.67》로 국내에 잘 알려진 찬호께이가 공동 집필한 미스터리 SF소설이다. 두 작가는 마치 퍼즐을 맞추듯 세계관과 주제의식, 주요 설정을 공유하면서도 각자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다가 결말에서는 모든 이야기들이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한편의 장편소설로 완성시킨다. 이 소설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네 개의 이야기가 교차되는데 찬호께이는 미국을 배경으로, 미스터 펫은 일본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거대하고 심오한 세계관, 정교하고 완벽한 구성, 스크린을 보는 듯한 강렬한 이미지, 파도처럼 몰아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대작이다. 백두리 작가의 오프닝 그래픽으로 다시 돌아온 《스텝_사보타주》 백두리 작가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발전시킨 과학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면서 도래할 문제, 바로 시스템 오류로 인한 데이터 충돌이 결국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해져 과학기술에 인간이 잠식당하고 마는 근미래를 상상하며 글이 없는 만화 형식으로 오프닝그래픽 열여섯 페이지를 그려냈다. 《1984》와《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인공지능의 감시가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끔찍한 미래 사회를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린다. 이 책《스텝》은 이러한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가면서 설정을 살짝 비틀어 사건 발생 후에 또다른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예측하는 상황을 다룬다. 좀더 제한된 범위의 감시/통제를 다루는 셈이다. 작가들은 촘촘하게 근미래(2022~2053년)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찬호께이는 1장과 3장에서 미국을 배경으로 ‘사보타주’ 시스템의 성립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사건을, 미스터 펫은 2장과 4장에서 일본을 배경으로 ‘선인장’ 시스템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추리게임을 속도감 있게 전개한다. 이 두 공간의 이야기들은 디테일한 대목에서 정교하게 상호 교차됨으로써 작품의 통합성과 유기성을 확보한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이를 두고 “작가들의 공동 작업은 단독 집필만큼 질을 담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적어도 이 작품만큼은 두 사람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라며 평가했다. “무한대의 재능” 찬호께이 《13.67》로 한국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찬호께이는 《스텝》으로 그의 재능이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스토리텔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라는 화두 아래 범죄 예측 시스템의 문제점을 묵직하게 파고든다. 작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인다. 또한 찬호께이는 미래라는 틀 안에서 현실적인 범죄의 여러 양상을 두루 짚어낸다. 외국인 포비아, 학교 폭력, 여성 혐오, 몰카 포르노, 도시 빈민, 흑인에 대한 편견 등 오늘날의 사회문제들이 범죄 미스터리와 SF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찬호께이는 잔학한 범죄와 소름 끼치는 범죄자의 내면을 숨 막히게 그려냄으로써 가공할 판옵티콘 세계에 대한 몰입감을 최대화한다. 새로운 작가의 발견, 미스터 펫 미스터 펫은 찬호께이와는 조금 다른 각도로 범죄 예측 시스템이라는 주제에 접근한다. 소설 속에서 일본은 미국 ‘사보타주’의 소스코드(원시코드)를 받아 ‘선인장’이라는 시스템을 현지화 개발한다. 선인장 역시 범죄 예측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 침해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긴 마찬가지다. 다만 미스터 펫은 그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시스템의 교란’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 반정부 세력은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선인장 시스템을 흔들려고 한다. 작가는 정부와 비밀조직 간의 놀라운 이야기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경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미스터 펫이 선보이는 게임적인 세계관과 사이버펑크 분위기, 정교한 밀실 트릭 등은 가히 ‘새로은 작가의 발견’이라 할 만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찬호께이^미스터 펫
저자 : 찬호께이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홍콩 중문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뒤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타이완추리작가협회의 작품공모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의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추리동화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으로 제6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결선에 오르며 타이완 추리소설계에 등장했고, 다음 해인 2009년 추리동화 후속작 〈푸른 수염의 밀실〉이 제7회 공모전에서 1등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장편 추리소설 《합리적인 추론》, 단편 SF소설 〈시간이 곧 금〉 등으로 타이완의 대중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2011년 《기억나지 않음, 형사》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 일본 추리소설의 신으로 불리는 시마다 소지로부터 “무한대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15년에는 장편 추리소설 《13.67》로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어둠의 밀사》(공저), 《운 좋은 사람》 《풍선인간》 《마법의 수사선》 《디오게네스 변주곡》 등이 있다.

저자 : 미스터 펫
타이완대학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스터 펫’이라는 필명으로(본명 왕젠민王建閔) 추리소설가이자 추리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리소설을 쓰는 일 외에도 외국 추리문학을 번역해 소개하거나 추리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강연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2007년 〈범죄의 레드라인〉으로 제5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1등상을 받았다. 2년 후인 2009년에는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로 제1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SF소설집 《나는 잡종이다》 《도라에몽 체포작전: 살인은 구름 속에》 등이 있다.

역자 : 강초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13.67』, 『망내인』, 『디오게네스 변주곡』 등 찬호께이 작가의 작품과 하오징팡의 소설집 『고독 깊은 곳』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7

EP.1 SA.BO.TA.GE. 찬호께이 ..13
EP.2 T&E 미스터 펫 ..113
EP.3 E PLURIBUS UNUM 찬호께이 ..251
EP.4 PROCESS SYNCHRONIZATION 미스터 펫 ..407

에필로그 ..551
연표 ..557
마치며 ..562

추천의 말 I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569
추천의 말 II
김봉석 문화평론가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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