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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성호원 (리커버)

이이 저 | 책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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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317316 / 256쪽 / 256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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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이치와 기운은 천지의 부모이고, 천지는 또한 인간과 만물의 부모가 됩니다. 천지는 지극히 바르고 통하는 기운을 받았으므로 정해진 성품이 있고 그 성품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만물은 치우치고 막힌 기운을 받았으므로 또한 정해진 성품이 있고, 그 본성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지와 만물은 다시 수행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은 바르고 통한 기운을 받았는데, 맑고 탁하고 순수하고 잡박함이 수만 가지로 달라서 천지의 순수하고 하나 됨만 못합니다. 다만 인간의 마음은 허령명각하여 온갖 이치를 갖추고 있으므로, 탁한 것을 맑게 변화시킬 수 있고, 잡박한 것을 순수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공부는 오직 인간에게만 있으며, 그 수행하는 공부의 극치는 “천지가 제자리를 잡게 하고, 만물이 잘 발육하게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니, 이런 경지에 이른 뒤에야 비로소 우리 인간의 할 일을 온전히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 p.61~62 사람의 마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천지의 변화 역시 기운이 변화할 때 이치가 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음양(기운)이 움직이고 고요할 때에 태극(이치)이 타는 것이니, 여기에는 (이치와 기운의) 선후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치가 발동함에 기운이 따른다’는 학설과 같다면, 이는 분명히 선후가 있는 것이니, 이것이 어찌 도리를 해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지의 조화는 곧 우리 마음의 발동입니다.……퇴계가 기명언과 사단칠정설에 관해 논의한 말이 무려 만 자나 됩니다. 그런데 기명언의 이론은 분명하고 명쾌하여 마치 대나무를 쪼개는 듯하지만, 퇴계의 변설은 상세하지만 의미와 이치가 밝지 못하여 반복하여 음미해보아도 결국 적실한 맛이 없습니다. 기명언의 학식이 어찌 감히 퇴계를 넘보겠습니까만 다만 재주와 지혜가 있어 우연히 이것을 알아챘을 뿐입니다. --- p.66~67

저자 소개

  • 저자 : 이이
저자 : 율곡 이이
조선시대 최고의 성리학자이자 정치가로 꼽히는 율곡 이이는 1536년(중종 31) 오죽헌에서 아버지 이원수李元秀와 어머니 신사임당申師任堂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외가가 있던 강릉이고, 고향은 파주 율곡으로, 그는 율곡을 자신의 호로 삼았다. 어린 시절부터 영특하여 13세에 진사 초시에 합격한 이래 모두 아홉 번의 과거에 합격하고 그중 일곱 번 장원하였다.
선조 2년, 홍문관 교리였던 율곡은 일종의 연구 휴가인 사가독서를 얻는다. 그 기간에 열정적인 정책 제안서인 [동호문답東湖問答]을 지어 제출하지만 그 개혁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실망한 그는 관직을 떠난다. 이후 은거와 출사, 사직을 반복하다 38세에 홍문관 직제학으로 다시 중앙 정치에 복귀한다. 이듬해 정3품 우부승지가 된 율곡은 기상 이변으로 인해 당황한 선조가 신하들에게 제언을 구하자, 사회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 [만언봉사萬言封事]라는 상소문을 올린다. 그 밖에도 평생 학문과 저술에 힘써 제왕의 지침서인 『성학집요聖學輯要』, 선비들의 기본 교육서인 『격몽요결擊蒙要訣』 등 많은 저술을 남긴다.
1582년, 이조판서에 임명되어 세 번이나 사양했으나 허락되지 않았다. 이 해 7월에 「인심도심설」을 지어 바쳤고 『김시습전』을 지었다. 8월에는 형조판서가 되고, 9월에는 의정부 우참찬이 되었다. 선조의 신임을 받아 고위직을 두루 거친 율곡은 병조판서로 있던 1583년(선조 16), 조정에 나아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 군정을 마음대로 하고 임금을 업신여긴다는 이유로 동인의 탄핵을 받아 사직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이듬해 정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그의 개혁안들은 당시 거의 채용되지 못했으나 그의 학문과 경세 사상은 조선 후기의 학자와 정치인들에게 계승되었다.

역자 : 임헌규
동양고전학회 회장과 동방학 편집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강남대 철학과 및 사단법인 유도회 한문연수원(논어담당) 교수이다.
경북대 철학과, 서울대 대학원(서양철학, 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동양철학, 석·박사), 유도회 부설 한문연구원(3년), 미국 하와이대(비교철학) 등에서 공부했다.
저서로는 『주자의 사서학과 다산 정약용의 비판』(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 『고전에서 마음을 찾다 - 마음과 인성론 중심의 사서 이해』, 『3대 주석과 함께 읽는 논어』 1~3, 『공자에서 다산 정약용까지』, 『유교인 문학의 이념과 방법』 , 『 유가의 심성론과 현대 심리철학』(문공부 우수도서 선정), 『노자 도덕경 해설』, 『리란 무엇인가』, 『노자: 도와 덕이 실현된 삶』 등이 있다.
역서로는 『인설』, 『노자』, 『답성호원』, 『사단칠정을 논하다』, 『주자의 철학』, 『노자철학연구』, 『장자: 고대중국의 실존주의』, 『후설의 현상학』, 『하버마스: 다시읽기』, 『현대유럽철학의 흐름』, 『데리다, 푸꼬,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임헌규

답성호원
1 성호원에게 답합 갑인년(1554, 명종 9)
2 성호원에게 답함 을축년(1565, 명종 20)
3 성호원에게 답함 정묘년(1567, 명종 22)
4 성호원에게 답함
5 성호원에게 답함
6 성호원에게 답함 경오년(1570, 선조 3)
7 성호원에게 답함 임신년(1572, 선조 5)
8 성호원에게 답함
9 성호원에게 답함 임신년(1572 선조 5)
10 성호원에게 답함
11 성호원에게 답함
12 성호원에게 답함
13 성호원에게 답함
14 성호원에게 답함
15 성호원에게 답함

부록
안응휴에게 답함
인심과 도시에 관한 도설
행장

해제 - 율곡의 철학적 서신, <답성호원> | 임헌규
1 인간이란 무엇인가
2 주자의 인심도심설과 우계의 질문
3 인심도심설에 대한 율곡의 해석
4 율곡 인심도심설의 철학적 의의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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