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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아이

앨런 홀링허스트 저 | 민음사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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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17696 / 880쪽 / 880g /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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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유달리 찬란했던 여름날, 불가피한 운명처럼 그가 찾아왔다 모든 이들의 우상, 달콤한 연인, 전쟁의 영웅 그리고 장난스러운 파괴자, 세실 밸런스…… 전장에서 스러져 간 위대한 시인의 삶과 한 편의 시를 둘러싼 잔혹한 진실이, 백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뜻밖의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앨런 홀링허스트는 고독을 즐기는 데다가(《파리 리뷰》 인터뷰) 집필 속도 또한 대단히 느려서 하루에 200자를 쓰거나 아예 글을 쓰지 않을 때도 많다고 한다. 그런 이유에서 보통 4~6년의 긴 기간을 두고 장편 소설을 출간할 뿐, 그사이 단편 소설이나 에세이는 거의 발표하지 않고, 간단한 인터뷰조차 곧잘 응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앨런 홀링허스트의 신작 소식은 부커상(2019년부터 부커상으로 변경) 발표만큼이나 큰 화젯거리다. 2011년, 무려 7년의 공백을 깨고 『이방인의 아이』가 출간된다. 모두의 예상대로 또다시 맨부커상 후보에 지명되고, 월터스콧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다. 『아름다움의 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백여 년의 세월에 걸쳐 중층의 얼개를 이루는 등장인물들의 삶과 고뇌를 절묘하게 조형해 냄으로써, 그야말로 ‘거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와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헨리 제임스, 동시대 작가로서는 이언 매큐언, 세라 워터스, 가즈오 이시구로에 필적하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 주면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마련한 『이방인의 아이』는 명실상부 ‘앨런 홀링허스트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한편 작품의 구조, 정밀한 문체뿐 아니라 주제 의식 면에서도 훨씬 심오한 통찰을 선사한다. 그동안 심도 있게 다뤄 온 게이 정체성은 물론, 섹슈얼리티와 계급 문제, 사랑과 환멸, 진실과 거짓, 선망과 증오 등 인간 내면의 비밀스럽고 모순적이며 불가해한 욕망과 심리를 놀랍도록 예리한 필치로, 마치 세밀화처럼 속속들이 그려 낸다. 앨프리드 테니슨의 대표작이자 친구의 죽음을 장엄하게 애도한(빅토리아 여왕도 남편을 잃은 뒤 이 작품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전해진다.) 『인 메모리엄』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방인의 아이』는 1차 세계 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13년 늦여름, ‘투 에이커스’라는 전원 저택에서 시작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조지 솔은 방학을 맞이해서 한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다. 바로 준남작 계승자이자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 찬란한 미모와 남다른 문재(文才)를 타고난 세실 밸런스다. 어딘가 제멋대로인 데다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투 에이커스’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조지의 여동생 다프네 솔은 짙은 밤의 마법에 사로잡혀 세실과 밀회를 나누고 바야흐로 이별의 순간, 훗날 만인의 사랑을 받게 될 명작, 「투 에이커스」라는 시 한 편을 선물받는다. 그러나 「투 에이커스」, 그 여름밤의 만남은 다프네와 조지, 훗날 세실에게 매혹되고 배반당한 모든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린다. 세실과 그의 작품을 둘러싼 각기 다른 기억들은 유구한 세월을 가로질러 오늘날에 이르고, 더불어 그를 비롯한 무명의 존재들, 잊힌 사랑들도 하나둘 목소리를 되찾아 비밀스레 간직해 온 이야기를 새 시대를 향해서 들려주기 시작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앨런 홀링허스트
저자 : 앨런 홀링허스트
1954년 영국 글로스터셔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게이 작가 E. M. 포스터, 로널드 퍼뱅크, L. P. 하틀리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재학생이 쓴 최고의 시 작품을 가리는, 오스카 와일드가 수상한 바 있는 뉴디게이트상을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을 가르쳤고,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게이 정체성을 커밍아웃했으며, 반려자와 함께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선』으로 2004년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수영장 도서관』(1988)으로 서머싯몸상과 스톤월 도서상을, 『폴딩 스타』(1994)로 제임스테이트블랙 기념상을 받았으며, 미국 문학 예술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E. M. 포스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밖에도 『스펠』(1998), 또다시 맨부커상 후보에 지명된 『이방인의 아이』(2011), 『스파숄트 어페어』(2017) 등의 소설과 여러 시, 단편 등을 발표했다. 한편 앨런 홀링허스트는 작가로서 마르셀 프루스트, 헨리 제임스, 에벌린 워에 비견되며, 이언 매큐언,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 등과 함께 현대 영국 문학의 대표적 소설가로 손꼽힌다. 2011년, LGBT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빌화이트헤드상을 수상했다.

역자 : 정윤희
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박사 과정을 마치고 부산국제영화제, 부천영화제, 서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참여했다. 소니픽쳐스, 디즈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와 CJ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0여 편의 영화를 번역하고 KBS, EBS, 온스타일, MGM 등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200여 편의 영상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동국대, 세종대, 중앙대, 숭실사이버대, EBS, IMBC에서 영미 문학과 번역 그리고 통역을 강의했다. 현재 하노이국립인문사회대학에 재직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고아 이야기》 《비밀의 정원》(1~2권),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거울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의 끝나지 않은 모험》 《월든》 《메리 포핀스》 《정글북》 《지킬 박사와 하이드》 《렛 잇 스노우》 《오즈의 마법사》 《힐 하우스의 수상한 여자들: 코트니 밀러 산토 장편소설》 《제로의 기적: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 스토리》 《앨리스와 앨리스: 같은 시간을 두 번 산 소녀의 이야기》 등을 번역했다.

목차

1부 투 에이커스
2부 레벨
3부 침착하라, 소년들이여, 침착하라!
4부 시인의 비밀
5부 오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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