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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베로스, 하데스의 지옥문을 지키는 개 : 신화, 전설, 미술, 문학에 묘사된 케르베로스, 정령들, 지옥

모리스 블룸필드,안젤로 데 구베르나티스 저 | 우물이있는집(써네스트)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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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631488 / 208쪽 / 27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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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고대 인류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의 지배자의 수족을 저승개로 표현하였다. 인간이 만들어낸 신화와 전설은 거의 100%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로마시대와 고대그리스시대의 세상은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의 분류가 극명하였을 것이다. 즉, 세상은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로 나뉜다. 그리고 그 지배하는 자의 수족들은 자신이 지배를 당하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배를 당하는 자를 공격한다. 즉, 지배자의 가축으로서 그는 지배당하는 자가 겁을 먹게 만들거나 투쟁하도록 투쟁심을 돋군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배자를 지킨다. 그것은 바로 야수성의 다른 모습이다. 바로 케르베로스는 가축성과 야수성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개에게도 똑같이 있는 것이지만 지배자들의 수구들에게도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애완늑대 또는 반려자칼 또는 가축여우로서의 개 서양의 그리스 신화,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와 설화들, 미술품들, 문학작품들뿐 아니라 인디아 신화와 이집트 신화에서도 개(犬)를 이른바 저승 ? 죽음의 세계, 사후세계, 내세, 내생 ? 과 연결하여 상상한 인간들의 관념이 발견된다.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는 이런 관념을 인상적으로 예시하는 듯이 보인다. 저승 또는 지옥의 정문을 지키는 대가리 두 개 또는 세 개 또는 여럿을 가진 문지기개(수문견守門犬) 케르베로스는 서양에서 하데스나 플루토 같은 저승제왕 또는 지옥신地獄神을 보좌하는 맹견이라고 상상되었다. 이런 상상과 관념은 개의 이중성격에서 파생한 듯이 보인다. 개는 어쩌면 지구상에서 야생성 및 야수성과 가축성을 겸비한 유일한 동물종일 것이다. 그러니까 개는 사실상 애완늑대나 반려자칼이나 가축여우일 수 있다. 사냥개, 경주견, 인명구조견, 마약감시견, 투견 따위도 개의 이중성격을 역력하게 예시한다. 개의 이런 이중성격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예컨대, 어스름(황혼녘과 새벽녘)을 가리키는 “개의 시간과 늑대의 시간 사이” 같은 시간개념을 낳았을 뿐 아니라, 종래에는 낮과 밤, 해와 달, 삶과 죽음, 저승과 이승, 현세와 내세, 현생과 내생처럼 짝진 개념들에도 개를 결부하는 관념을 형성해온 듯이 보인다. 케르베로스를 위시하여 서양의 설화들과 문학작품들에 나오는 개들과 인디아 신화에 나오는 개들도 그리고 이집트 신화와 현대 문학작품 등에 나오는 개들 모두 이렇게 짝진 개념들과 결부되는 개의 이중성격과 그것에서 파생하는 관념이다.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데스 또는 지옥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개가 한 마리 늘 그 앞에 서서 지키고 있다. 그것은 책에서 볼 수 있듯이 비단 그리스 신화뿐만이 아니다. 로마의 신화를 살펴봐도, 인도의 신화를 살펴봐도 그렇다. 과연 이 개는 어디서부터 나왔을까? 이 개는 애초에 지옥문을 지키는 개는 아니었다. 천국의 문을 지키는 개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그가 지옥문을 지키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사람들은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는 걸까? 이 책은 케로베로스의 특성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살펴봄으로써 내세에 대한 인간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천국이든 지옥이든 그 문을 지키는 개는 들어가는 영혼들을 건드리지 않지만 나오려는 영혼들은 어김없이 물어 죽이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죽음이 한쪽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의 표현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배자를 대변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모리스 블룸필드,안젤로 데 구베르나티스
저자 : 모리스 블룸 필드
미국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산스크리트어 및 비교문헌학과 교수를 역임한 고전문헌학자 겸 비교신화학자이자 아베스타학의 최고권위자이다.

저자 : 안젤로 데 구베르나티스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 대학교와 로마의 라스피엔차La Spienza 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민속학자, 문학역사학자, 동양학자, 신화학자인 동시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후보로 네 차례나 추천된 작가이다.

저자 : 아서 페어뱅크스
미국 아이오와Iowa 대학교와 미시건Michigan 대학교의 그리스 고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미국 3대 미술관 중 한 곳으로 유명한 보스턴 미술관 관장을 역임(1908~1925)하여 많은 업적을 남긴 예술역사학자이다.

저자 : 아서 레슬리 키스
미국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립대학교에서 라틴어, 그리스어, 예술역사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며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받은 역사학자 겸 고전학자이다.

역자 : 김성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헤겔의 변증법적 이성과 인정투쟁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서구 자본주의 욕망에 대한 제3세계의 강박적 욕망과 그 전망」 같은 논문들과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그래서 누가 더 많이 돌았는가?」, 「신을 죽인 자의 행로는 왜 쓸쓸했는가?」, 「적대적 비판에 대한 고독한 냉소」 같은 메타비평들을 썼고, 『유한계급론』, 『자유주의의 본질』, 『테네시 윌리엄스』, 『바바리안의 유럽 침략』, 『군중심리』, 『군중행동』, 『니체 자서전: 나의 여동생과 나』,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은 자들의 공동체』, 『자살클럽』, 『자본주의와 노예제도』, 『니체 귀족적 급진주의』, 『낙관하지 않는 희망』, 『쇼펜하우어 평전』, 『문학 이벤트』, 『터부, 주술, 정령들』 등의 책들을 번역했다.

목차

번역자 서문/ 6

제1편 케르베로스, 하데스의 개: 내생관념의 역사-모리스 블룸필드/ 33
제2편 신화, 설화, 문학에 등장한 개들-안젤로 데 구베르나티스/ 93
제3편 하데스와 망혼들의 왕국-아서 페어뱅크스/ 141
제4편 베르길리우스의 하데스 묘사법-아서 레슬리 키스/ 191

찾아보기/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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