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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의 방 : 이금이 장편소설

이금이 저 | 밤티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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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826029 / 316쪽 / 411g /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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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스스로의 삶을 담대하게 선택하는 여성상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여성의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소희는 재혼한 친엄마와 재회하고 ‘정소희’에서 ‘윤소희’로 풍요로운 새 삶을 시작한다. 소희는 집도, 가족도, 학교도, 친구도 모두 바뀌면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자신을 떠난 엄마에 대한 분노, 소희의 부모님이 부자임을 부러워하고 추켜세워 주는 친구들,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같은 반 남자아이의 속마음. 달밭마을에서는 겪을 수 없었던 경험들이다. 달밭의 소희라면 겪을 수 없었던 감정과 경험을 통해 소희는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진다. 자신의 욕망을 처음으로 마주한 소녀의 당황스러움은 이야기 내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이런 당황스러움은 건강한 감정이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욕망을 맞닥뜨렸을 때, 결정해야만 한다. 그것을 받아들일 것인지 모른 체할 것인지 말이다. 소희의 방을 소희의 내면이라고 비유했을 때 그 방을 중심으로 독자들은 나의 모습을 투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청소년들 소희는 우연히 새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보기 전에는 몰랐다. 엄마는 늘 우아하게 행동해 왔으니 말이다. 소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새아빠의 딸 리나는 맞서서 화를 내고,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소희의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 “그래, 내가 몇 번 네 엄마한테 손을 대기는 했어. 하지만 따귀 몇 번 때린 정도야. 그런 걸로 이혼한다면 대한민국에 이혼 안 하는 부부, 한 사람도 없을 거다.” 아저씨의 목소리는 당당했다. 소희는 자기도 모르게 주먹을 부르쥐었다. “뭐? 아빠 지금, 따귀 몇 대 정도는 폭력이 아니라고 하는 거야? 어떻게 딸 앞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부끄럽지도 않아?” -295쪽 중- 가정 폭력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청소년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 자신이 저지른 폭력을 어쭙잖은 변명으로 정당화하려는 어른들의 모습은 더욱 충격적이다. 소희와 리나는 아빠의 이런 모습에 크게 실망한다. 그리고 소희는 깨닫는다. 엄마가 아빠의 폭력에 맞서지 못했던 이유는 오로지 자신 때문이었다는 걸. 엄마는 오로지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 때문에 참고 또 참았던 것이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의 폭력은 청소년들의 가슴에 큰 멍울을 남기고야 만다. ? 이금이 청소년문학 시리즈 소개 『유진과 유진』 개정판을 첫 책으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작가가 그동안 출간해온 청소년문학 작품을 새로이 갈무리하고 개정해서 내는 것으로, “경계에 선 청소년의 ‘지금 여기’를 살피고, 꿈과 상처가 엉킨 마음과 공명하며, 밝아야 할 미래를 응원하는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이다. 이 개정 및 시리즈화는 단순히 책의 옷을 갈아입히는 일에 그치지 않고, 시대가 변할수록 개선되고 기준이 높아지는 인권의식과, 시대감각, 젠더 의식 등을 입히는 작업이다. 『소희의 방』 은 ‘너도 하늘말나리야’ 3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의 소희를 중심으로 여성 청소년의 세밀한 마음과 드러난 욕망을 솔직하고 용기 있게 다룬 작품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금이
저자 :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섭렵하듯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새로운 모색기였던 1980년대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1984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 수십 종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청소년-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장편동화 『망나니 공주처럼』 『땅은 엄마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도들마루의 깨비』 『차대기를 찾습니다』, 동화집 『사료를 드립니다』 『금단 현상』 『영구랑 흑구랑』, 장편 청소년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소희의 방』, 청소년소설집 『청춘기담』 『벼랑』, 창작방법론 『동화 창작 교실』 등도 독자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다.

목차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것 또한 꿈은 아닐까/닮은 그림 찾기/내비게이션/행운에 대한 예의/망각의 강/먼 여행/리나의 방/자리/이름/필통은 필통이다/두 개의 시간/빚을 갚는 방법/재서/채경/거짓말/니스/어쨋거나 열다섯 살/익명의 자유/반짝이는 비밀/로그아웃/플래시백/새아빠/산소 통장/니트 가디건/와플을 먹는 시간/부재중 전화/대화/페이드아웃/방과 후 피시방/실수/한밤중/다음 날/오버랩/말의 파편/어둠 속의 댄서/후유증/우아함의 거리/클리셰/작전/엄마 본가/물품 보관함/자유 이용권/마법의 공원/공개/롤러코스터/족쇄/전리품/거리/정체/약정 시간/이유/귀로/생강차/페르소나/웰컴★리나/소희의 방/시간의 너머/그날 밤/열여섯 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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