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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18696 / 440쪽 / 575g / 146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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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영국이 낳은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셰익스피어의 4대 희극을 한 권으로 읽는다.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당신이 좋으실 대로」,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치, 음모와 소동 등의 요소를 통해 독자들에게 웃음뿐만 아니라 원만한 행복감을 안겨주는 셰익스피어의 걸작 희극 작품에 셰익스피어 연구자인 이태주 교수의 해설을 곁들였다.
「베니스의 상인」은 친구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린 안토니오의 재판을 다룬 일종의 법정극이다. 남장을 하고 법원에 나타난 포셔의 활약을 통해 증오과 복수, 사랑과 우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해묵은 원수지간인 몬태규 가와 캐퓰리트 가 사이에서 피어난 젊은 연인의 사랑을 그린다. 비극적 요소가 깃들긴 했지만 젊음의 신선함과 낭만적인 서정이 넘치는 작품이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들, 귀족들, 직공들이 엮어내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꿈꾸는 듯한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어간다. 「당신이 좋으실 대로」는 아든 숲에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젊은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달콤한 행복감을 안겨준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극의 초반에는 엄격한 사회적 인습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조성하면서 극한 상황으로 치닫기도 하지만 결국은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도입부의 긴장감은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와 관심을 갖게 한다. 사랑과 우정, 상상력이 주제를 이루는 그의 희극에는 가벼운 해학을 넘어선 삶의 통찰과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읽을수록 재미있고 유익한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어두운 현실에서도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책속에서>
자, 살을 떼어낼 준비를 하라.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면 안 된다. 그리고 도려내는 살점은 정확히 일 파운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안 된다. 가령, 일 파운드 이상 또는 그 이하의 살을 도려내면, 그 무게가 일 파운드에서 천분의 일이나 만 분의 일만 벗어나더라도, 저울이 머리카락 한 올만큼만 기울더라도 그대는 사형이다. 그리고 전 재산을 압수한다.
(「베니스의 상인」, 92쪽)
줄리엣\t 벌써 가시렵니까? 아직 날이 새지 않았습니다. 겁에 질린 당신 귓전에 방금 울린 그 소리는 종달새가 아니라 나이팅게일 울음소립니다. 밤마다 저 너머 석류나무 위에서 노래합니다. 로미오 님, 정말이지 그 소리는 나이팅게일이었습니다.
로미오 아침을 알리는 종달새라오. 나이팅게일이 아니었소. 봐요, 저 동녘의 하늘. 갈라지는 구름자락을 수놓는 저 심술궂은 아침 햇살을 봐요. 밤의 등불도 꺼졌어요. 즐거운 아침이 안개 자욱한 산봉우리를 딛고 발돋움하고 있소. 이제 나는 가야 하오. 그래야 살 수 있어요. 여기 머물러 있으면 죽을 수밖에 없소.\t(「로미오와 줄리엣」, 189쪽)
깨끗한 이내 마음 그대로 받아줘요! 사랑의 말은 사랑의 마음에서 의미를 찾죠. 내 마음은 당신의 마음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들 마음이 하나라고 해도 좋겠죠. 두 가슴은 또한 한 가지 맹세를 주고받기에, 가슴은 두 개지만 사랑의 맹세는 하나죠. 그러니 당신 곁에 나를 잠재워주오. 당신 곁에 누운들, 허미아, 누추한 짓을 하겠소?\t(「한여름 밤의 꿈」, 255쪽)
로잘린드 총명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죠. 총명하면 할수록 여자는 종잡을 수 없어요. 여자의 지혜에 문을 닫으면, 창문으로 튀어나오죠. 창문을 닫으면 열쇠 구멍으로 튀어나오죠. 그것을 막으면, 연기가 되어 연통으로 빠집니다.
올랜도\t\t두 시간 동안만, 로잘린드, 당신 곁을 떠나려 하오.
로잘린드\t어머, 맙소사. 두 시간 동안이나 떨어지다니.
올랜도\t\t공작님이 식사에 초대했어요. 두 시까지는 틀림없이 돌아오리다.
(「당신이 좋으실 대로」, 369쪽)
ㆍ책머리에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당신이 좋으실 대로
ㆍ작품 해설
ㆍ작가 연보
ㆍ셰익스피어 가계도
ㆍ장미전쟁 역사극의 가계도
ㆍ영국 왕가 족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