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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758191 / 592쪽 / 640g / 128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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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캐스터브리지의 읍장》의 부제목은 ‘성격이 유별난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A story of a man of character)이다. 다른 말로 하면 개성이 강한 성격파 남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인데 헨처드에게는 충동이 그 주요한 속성을 이룬다. 하디 본인도 ‘작가 서문’에서 이 작품이 “아마도 웨섹스 지방의 삶을 그린 내 작품들 가운데서 어떤 한 인물의 행위와 성격에 가장 특별히 집중한 연구이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헨처드에게 충동은, 아내를 술김에 경매에 부친 데에서 보듯 그의 두드러진 성격이자 그의 몰락의 주된 원인이다. 작가도 ‘마이클 헨처드라는 껍질 밑에’는 ‘제어할 수 없는 화산 같은 뭔가가’ 있다고 본다. 흔히 비극에서 주인공이 갖는 성격상의 결함이나 판단의 오류를 우리는 ‘비극적 결함’(그리스 원어로는 hamartia)이라고 부르는데 헨처드에게는 충동이 이 결함이 되면서 그를 운명에 휘둘리게 한다. 그리고 후에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을 때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파괴적 성격을 깨닫는 점에서 그는 비극의 주인공의 위상으로 끌어 올려진다. 하디는 독일 낭만파 시인 노발리스(Novalis)가 말한 바 있는 ‘성격이 운명’이라는 유명한 말을 작중에서 인용하는데 이 또한 헨처드의 성격과 관련하여 부제목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기실 이 작품은 비극에 근접하는 면이 있어서 ‘비극적인’ 소설보다는 오히려 ‘비극’ 소설을 의도한 듯한 인상마저 준다.
작가 서문 9
캐스터브리지의 읍장 13
작품 해설 최인환 577
작가 연보 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