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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삼부작 : 악의 영혼 (양장)

막심 샤탕 저 | 이숲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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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131178 / 160쪽 / 833g / 230 x 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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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계를 넘는 잔혹 범죄, 악은 어디서 오는 걸까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와 끔찍한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 집 근처를 배회하는 개와 고양이를 잡아다가 산 채로 다리를 자르고 버둥거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 결국, 눈앞에서 두 팔이 잘린 채 어머니가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한 아이는 자라서 산 채로 젊은 여인들의 두 팔을 자르고 시체를 훼손하는 엽기적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변신한다. 범인을 추적하다가 치명적 부상을 입으면서도 납치됐던 여성을 구출한 브롤린 형사는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도시의 영웅으로 부상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났을 때 살해범이 부활이라도 했다는 듯이 똑같은 유형의 연쇄살인이 재발하고, 범죄현장의 증거채취 과정에서 심지어 죽은 범인의 것과 동일한 DNA까지 검출된다... 연쇄살인범의 추적 과정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떠올리게 하는 서술 방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조금씩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다. 그렇게 죽은 살인범이 어린 시절 제삼의 인물에 의해 입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들이 숭배하는 악의 존재가 단테의 『신곡』이 전하는 메시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이 드러난다. 사건 해결의 열쇠를 제공한 인물은 바로 브롤린 형사가 살인마의 손에서 구출했고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 여성이지만, 그녀는 또다시 이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엄청난 광기와 폭력이 폭발하고, 안타까운 희생이 따르고, 사건이 종결되고 나서도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 브롤린은 감옥에 갇혀 있는 악마의 화신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 에필로그에서 그들은 실제로 사회에 만연한 악이 왜 어떻게 태어나는지, 그리고 악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지 곰곰이 새겨볼 만한 화두를 던져준다. 치밀한 구성과 비주얼 수백 쪽에 달하는 연작 소설을 그래픽 노블로 재구성한 화가의 재능을 방증하듯 주인공의 목소리와 해설자의 목소리, 그리고 악마의 목소리가 번갈아 서사를 이끌어가는 구조는 읽는 이에게 입체적인 독서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정통 극화의 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려낸 화가의 정교한 이미지 구성과 극적 표현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를 제공한다. 이 책은 장르문학의 하드보일드 기법을 과감히 활용한 작품으로, 사실적이면서도 잔혹한 묘사와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빠른 전개가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저자 소개

  • 저자 : 막심 샤탕
저자 : 막심 샤탕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르 소설가 막심 샤탕은 상상의 세계 속에 은둔하는 고독한 낭만주의 작가이자 지하 세계를 탐험하며 성장한 사실주의 작가다. 1976년 프랑스 발두아즈의 에르블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장르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유년 시절 자주 갔던 미국 뉴욕과 덴버, 오리건 주 포틀랜드 등은 훗날 그의 소설 『악의 영혼』, 『다른 세상』의 배경이 된다.
파리의 한 서점에서 사서로 근무했던 막심 샤탕은 추리소설 서가에 자신이 직접 작성한 서평 메모를 붙이곤 했는데, 이를 계기로 저명한 출판인 미셸 라퐁을 만나게 된다. 그의 첫 소설 『악의 영혼』은 이 출판사 사장과의 인연을 발단으로 출간되었다. 작품을 쓸 때마다 매번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면서 사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악의 영혼』을 집필할 당시 생 드니 대학교에서 범죄학 및 범죄심리학 강좌를 1년간 수강했을 뿐만 아니라 사체 부검에도 여러 번 참석했다. 그리고 마침내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 장르문학계의 대가 크리스토프 그랑제와 어깨를 겨누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가이아 이론』, 『악의 영혼』, 『악의 심연』, 『악의 주술』, 『악의 유희』, 『약탈자』, 『그림자의 제국』이 있으며, 그 외에 『제5계』, 『시간의 피』 등의 작품이 있다. 대부분 프랑스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그의 소설들은 소위 ‘샤타미스트’를 자처하는 수많은 팬을 양산했다.
호모사피엔스의 초상화를 그린 『가이아 이론』에서 그는 인간의 잠재된 폭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지구 환경, 기후 및 기아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루었는데, 작가의 이 같은 문제의식은 『다른 세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새로운 피조물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구현된 판타지 소설 『다른 세상』은 지금껏 그가 보여준 스릴러들과는 사뭇 다른 성격을 띠고 있으나 숨 막히는 서스펜스, 치밀한 스토리 구성, 독특하고 흡인력 있는 문체만큼은 변함이 없다.

그림 : 미셸 몽테이예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그림책 작가.
보자르에서 미술 과정을 마친 후 광고 그래픽 학교에서 공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스토리보드와 레이아웃 경험을 쌓은 뒤, 아셰트 주니어에서 어린이를 위한 20여 종의 그림을 그렸으며 그 외 광고 분야에서는 스테판 포미에 보리스 골지오 등의 도움으로 더 다양한 채색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미셸 몽테이예는 막심 샤탕의 소설을 읽고 이것을 그림으로 풀어내고픈 열망에 휩싸여 막심 샤탕을 찾아갔다. 그에게 밑그림을 보여주고 이 작품을 제안한 것이다.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만화로 그려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 『악의 영혼』을 깊이 이해하고 재해석해내는 그의 능력에 막심 샤탕은 탄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완성을 위해 미셸 몽테이예는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국 오리건 포틀랜로 가서 그 현장을 오랫동안 답사하기도 했으며 함축된 언어와 구성으로 그래픽 노블 『악의 영혼』을 완성했다.

역자 : 이나무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앙드레 말로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에서 엠마누엘 레비나스에 대한 논문을 준비했습니다. 귀국 후 출판사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으며 그래픽노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비밀일기』 『자이 자이 자이 자이』 『오리엔탈 피아노』 『최초의 인간』 등 여러 권의 그래픽노블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몇 편의 프랑스 철학책, 그리고 『올망졸망 철학교실』 『유토피아』 『이건 내 나무야』 『조금 많이』 『내 친구 수지』 등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최근에는 창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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