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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만화 5 : 스완네 집 쪽으로, 스완의 사랑 II (개정판)

마르셀 프루스트 저 | 열화당 | 2021년 11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만화 5 : 스완네 집 쪽으로, 스완의 사랑 II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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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107198 / 54쪽 / 180g /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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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800년대 벨에포크의 파리 만화가 스테판 외에는 당시 자료들과 사진을 참조한 고증 작업을 병행함으로써, 우리를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된 벨에포크의 파리로 인도한다. 만화가는 역사, 음악, 회화 등을 포괄하는 이 작업이 대단히 흥미로웠다고 고백한다. 프루스트 소설 중에서 파리가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는 바로 ‘스완의 사랑’에서이다. 이번 권의 서두에서도, 파리 최고급 사교계를 종횡무진하던 스완이 화류계 여인 오데트에게 빠져 온갖 질투와 의심, 불안, 절망 속에서 그녀가 사는 개선문 부근의 라 페루즈가를 걷는 데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스테판 외에는 원작에 드러난 인물의 내면심리를 그림에 온전히 싣기 위해, 파리가 주무대이고 밤풍경이 자주 등장하는 이 이야기에서, 농밀하고도 어둡고 갑갑한 데생을 통해 스완의 지독스런 질투심을 드러내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프루스트 원작의 묘사에 따라 당대의 여러 자료와 회화작품을 참고해 오데트를 보티첼리의 제포라로, 팔랑시를 기를란다요로 그려냈으며, 세계적인 만화가 된 프랑스의 탱탱 만화의 등장인물들을 배경으로 등장시키는가 하면 전위적으로 이름난 생존 작가를 이번 권에 등장시켜, 오늘날의 독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동참하게 하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당대의 풍속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사교계 문화를 핵심적인 장면들과 대사로써 간결하고도 훌륭하게 표현해내는 만화가의 묘사술은 놀랍기 그지없다. 만화에서의 대화체들은 대부분 그가 원작을 바탕으로 수정하되, 주위 사람들에게 읽힘으로써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마했다고 한다. 스완과 오데트가 만나게 된 베르뒤랭 사교계를 비롯해 파리 근교의 최고급 사교계인 생 제르맹 사교계 등 당대의 부르주아 사회의 이면과 그것을 정교하게 포착해낸 관찰력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1800년대 파리의 사회적 문화적 단면도를 제시함과 동시에 사랑에 관한 내면의 진실에 이르는 집요하고도 세심한 스완의 여정에 따라 꿈과 현실, 현재와 과거, 개인과 사회가 얽힌 다채로운 역학적 사색을 유도할 것이다. 프루스트 연구자들이 보낸 찬사 세계 십여 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이 만화는 난해한 문장과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프루스트에게 다가가기 수월치 않았던 일반 독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가장 먼저 찬사를 보냈던 이들은 바로 세심한 프루스트 연구자들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일본에 이 책을 번역·소개한 사람은 바로 명문대학인 가쿠슈(學習院) 대학의 불문학자 교수였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에 거주하는 가난한 아이들은 이 책을 학습서로 이용한다. 즉 어린아이들이 처음 프루스트와 만나는 데 훌륭한 다리 역할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전 세계 문학을 통틀어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소설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점으로 평가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아름다운 만화로 되살아나 대작의 새로운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고전의 대중화를 이끈 훌륭한 모본이라 할 수 있다. 만화가의 말, 추천의 말 “제 만화책은 프루스트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제 만화를 읽음으로써 프루스트의 작품을 계속 읽게 되길 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바라는 마음 이상으로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스테판 외에(St phane Heuet) “프루스트에 웬 만화? 하고 고개를 돌렸던 나를 완전히 설복시킨 만화예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방대하고 복잡 난해한 구조 앞에서 접근할 엄두를 못 내는 독자에게는 친근 소박한 입문의 기회. 숨막히도록 이어지는 서술의 미로를 따라 마침내 이 거대한 박명의 성채를 답사하고 나온 고급독자에게는 그 황홀하나 어느새 아득해진 세계를 줌 렌즈로 확 당겨 간명하게 정리해 주는 투명한 거울. 깊이있는 이해와 해석만이 개성적인 각색으로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증명한 만화가와 각색자, 그리고 전문가의 눈으로 섬세하고 명쾌하게 텍스트를 해석하여 옮겨 준 번역자에게 경의를.” ―김화영 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1871년 7월 10일 파리 16구 오퇴유 지역의 라퐁텐가(街) 96번지에서 태어났고, 1922년 파리 16구의 아믈랭가 44번지에서 오십일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자랐는데, 저명한 위생학 의사인 아버지 아드리앵 프루스트는 파리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국제위생단체의 총감이었다. 프루스트는 어려서부터 귀족들의 살롱에 드나들었고, 사교계 인사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 들을 만났다. 여러 편의 짧은 산문과 시, 단편소설을 썼고(『기쁨과 나날들』), 기사와 모작 들을 묶은 『모작과 잡문』을 펴냈으며, 존 러스킨의 『아미앵의 성경』을 영어에서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또한 1895년에 첫 소설 『장 상퇴유』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포기하고 마는데, 이 소설은 그의 사후인 1952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1907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일곱 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13년에서 1927년 사이에 출간되었다. 소설의 첫번째 권인 『스완네 집 쪽으로』는 세 부분(「콩브레」 「스완의 사랑」 「고장의 이름: 이름」)으로 되어 있다. 소설의 두번째 권인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는 1919년 공쿠르 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의 마지막 세 권은 프루스트 사후에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소설 전체가 일인칭으로 서술되는데, 화자가 태어나지 않았거나 아주 어린 나이였으리라 간주되는 1880년대의 파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완의 사랑」만이 예외이다. 몸이 허약했던 마르셀 프루스트는 평생토록 중증의 천식으로 고생했다. 1922년 10월, 그는 에티엔 드 보몽 백작을 만나러 가던 중 감기에 걸리고, 결국 11월 18일에 기관지염이 도져 사망했다. 그는 파리의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 묻혔다.
스테판 외에(Stephane Heuet)는 1957년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브레스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군 계통의 중학교를 다녔다. 칠 년 동안 해군으로 복무한 후, 십오 년 동안 광고회사의 예술담당 책임자로 일했다. 여러 편의 광고용 만화영화와 텔레비전용 만화자막을 제작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매료되어, 이를 만화화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림 : 스테판 외에
스테판 외에(Stephane Heuet)는 1957년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브레스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군 계통의 중학교를 다녔다. 칠 년 동안 해군으로 복무한 후, 십오 년 동안 광고회사의 예술담당 책임자로 일했다. 여러 편의 광고용 만화영화와 텔레비전용 만화자막을 제작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매료되어, 이를 만화화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역자 : 정재곤
서울대 인문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정신분석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자유를 생각한다』 『가족의 비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정신과 의사의 콩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의 대화』 등이, 저서로 『나를 엿보다』가 있다. 프루스트 소설의 수사학적 면모를 파헤치는 논문 「프루스트의 알려지지 않은 문채(文彩)」를 프랑스 문학 전문지 『리테라튀르(Litterature)』에 게재했다. 이후 로렌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정부 공인 심리전문가 자격증(다문화심리학)을 취득했다.

목차

역자해설 ― 어떤 사랑의 행로
역주
스완의 사랑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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