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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서른 편의 시로 삶과 문학의 구석구석을 되돌아보는 시간 이 책은 시험문제의 정답을 찾기 위한 시 읽기, 문학 전공자들을 위한 시 읽기, 그리하여 시로부터, 문학으로부터 독자를 소외시키고 마는 시 읽기를 지양한다. 머리로만 창작된 시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듯, 시를 안내하는 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 까닭으로 이 책은 해설과 해석에 급급한 비평의 언어가 아닌, 시 구절구절을 음미하며 독자가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김소월, 윤동주, 천상병, 기형도……. ‘가슴’으로 시를 쓴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현대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재조명하며 노래 가사, 소설, 영화 등의 매체를 적극적으로 동원해 시를 읽어나가는 《다시, 시로 읽는 세상》. 세상을 많은 시(多詩)로 읽어내는 일은 낭만적이고 불완전하며 동시에 뜨거울 수밖에 없기에, 책을 덮고 난 뒤 독자들은 시와의 거리감이 한결 좁아졌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추억으로의 여행 - 김소월의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2. 역설의 미학 - 한용운의 <복종>
3. 그릇된 현실을 직시하다 -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4. 기다림의 미학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5. 슬픔과의 대면 - 정지용의 <유리창 1>
6. 또 다른 나를 찾아서 - 이상의 <거울>
7. 떠도는 자의 슬픔 - 백석의 <여승>
8. 비밀과 거짓말 - 서정주의 <자화상>
9. 역사 안에서의 시 읽기 - 이용악의 <오랑캐꽃>
10. 다시 희망을 꿈꾸다 - 이육사의 <절정>
11. 시인은 비겁한 사람 -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12.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 조지훈의 <낙화>
13. 자유에의 열망 - 김수영의 <푸른 하늘을>
14. 분단에서 화해로 - 신동엽의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젯밤은>
15. 삶의 기억과 흔적 - 박목월의 <하관(下棺)>
16. 불면의 기억 속에서 - 김지하의 <새벽 두시>
17. 길에서 만난 사람들 - 신경림의 <산그림자?영암에서>
18.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하여 - 고은의 <문의 마을에 가서>
19. 해 저무는 들녘에서 -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20. 일상 속에서 찾는 진실 - 김준태의 <참깨를 털면서>
21. 그 속에 진실이 있다 -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22. 인식으로부터의 자유 - 오규원의 <비가 와도 젖은 자는?순례 1>
23. 여성으로 살아가기 - 김승희의 <달걀 속의 생 5>
24.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 박노해의 <이불을 꿰매면서>
25. 가난은 나의 직업 - 천상병의 <나의 가난은>
26. 시와 소설의 거리 -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27. 시를 버릴지라도 - 양성우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28.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정호승의 <슬픔이 기쁨에게>
29. 현실과의 화해 혹은 불화 - 최승자의 <삼십 세>
30. 방황하는 청춘의 초상화 -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