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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17726 / 452쪽 / 859g / 13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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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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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 리드
- 19,800
- 18,000
- 18,900
- 104,400
출판사 리뷰
인도, 아프리카, 미국, 이집트…… 전 세계에서 ‘자유’를 찾아 헤매지만 연대할 수 없는 방랑자들의 쓸쓸한 여정 「무리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에서는 인도 뭄바이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주인을 따라오게 된 요리사 산토시가 ‘자유 국가’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다. 종교적 전통과 지위 등 모든 것이 재편성되는 워싱턴의 삶에 어떻게든 뿌리를 내리고자 고군분투하지만 좌절하고, 몸소 깨닫게 된 ‘자유’를 새롭게 정의하게 된다. 「누구를 죽여야 하는지 말하라」역시 트리니다드섬에서 영국 런던으로 동생을 따라오게 된 ‘나’의 여정을 그린다. 연속적으로 다가오는 현실의 좌절 속에서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누구를 죽여야” 이 고통의 죄를 물을 수 있는지 고뇌한다. 두 작품 모두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로 강대국에 정착해야 하는 삶의 고단함과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표제작 「자유 국가에서」는 이와 반대로, 서구 강대국 출신의 두 사람이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에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다. 식민 지배 이후 아프리카 공화국에 잔류한 영국 행정관 바비가 우연히 중년 여성 린다와 동행하며 약 600킬로미터의 자동차 여정을 떠난다. 식민 지배를 막 벗어난 아프리카 대륙의 풍경과 사람들, 곳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가진 채로 화합과 반목을 거듭하며 목적지에 도착한다. 식민 시대가 끝났지만 그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처 없이 떠도는 유랑의 무리, 그들이 닿는 곳은 어디일까? 기왕이면 산토시가 그토록 갈구하던 ‘자유’라는 등대의 불빛이 환히 비치는 항구였으면 좋겠다. -「작품 해설」 중에서 나이폴은 개인의 심상과 쓸쓸한 풍경들을 제시할 뿐, 식민주의를 비판하거나 투쟁하고 맞서야 한다는 거대 담론을 펼치지 않는다. 인도, 아프리카, 미국, 이집트 등 전 세계에서 식민 지배 이후의 삶을 견뎌야 할 개개인의 상황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에 집중할 뿐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라는 질문을 품고 저마다의 답을 찾는 방황을 가감 없고 담백한 시선으로 통찰하는 나이폴의 작품은 글을 읽는 우리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되뇌도록 한다.
프롤로그, 여행일기에서
피레우스의 방랑자 7
무리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 31
누구를 죽여야 하는지 말하라 97
자유 국가에서 175
에필로그, 여행일기에서
룩소르의 서커스단 417
작품 해설 432
작가 연보 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