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고장난 하루

아나 알론소 외공저 저 | (주)라임 | 2019년 08월

고장난 하루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89208325 / 135쪽 / 256g / 152 x 21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너의 잘못이 아니야 : 강박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특별한 제안 아나의 하루는 수없이 많은 규칙과 습관으로 꽉 채워져 있다. 고장난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또 다른 나’, 즉 통제할 수 없는 괴물이 튀어나와 날뛰는 걸 막기 위해서 다. 불길한 생각을 불러오는 단어는 공책이 새까매질 정도로 빽빽하게 쓰거나 반복해서 읊조려야 하고, 황당한 이유를 들어서까지 출입문을 여러 번 통과해야 하며, 손을 쓰라릴 정도로 씻기도 한다. 목록을 만들어 놓고 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을지 제비를 뽑고, 결정하는 게 어려울 때면 짝수와 홀수에 맞춰 답을 정한 뒤 하루에 스무 번도 넘게 주사위를 던진다. 터무니없는 행동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감당할 수 없는 불안 앞에서 아나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그런 일들뿐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강박증을 앓으면서 몇 번의 발작을 일으킨 뒤로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자발적인 ‘왕따’로 지내기까지 한다. 그런 아나에게도 가슴을 뛰게 만드는 꿈이 있다. 고대 이집트 문화와 네페르티티 왕비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수없이 많은 책을 읽으며 ‘고고학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결코 이루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며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다. 강박증은 이렇게 아나에게서 평범한 일상, 자존감, 친구, 그리고 꿈과 미래까지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 게다가 대학에 입학해 독립한 뒤로 집에 발길을 끊은 오빠, 아나를 돌보는 것에 대한 의견 차이로 사사건건 대립하는 부모님까지……. 아나는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고통받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해 늘 초긴장 상태로 ‘정상’을 연습하는 아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아이가 나타난다. 이제 막 전학을 온 브루노는 아무런 편견 없이 아나의 장점과 매력을 발견해 관심을 갖는다. 덕후가 될 정도로 푹 빠져 있는 작품인 《반지의 제왕》 속 요정 아르웬을 닮은 아나의 외모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이집트 문화에 박학다식하고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여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브루노는 용기를 내어 아나에게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 데이트를 신청하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며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치명적인 비밀을 간직한 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없었던 아나가 고심 끝에 강박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브루노에게 털어놓으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치닫는다. 브루노가 큰 충격을 받고 주저하며 뒷걸음질치는 모습을 보이자 아나는 크게 상처를 입는다. 그런 와중에 브루노는 강박증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본 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힘이 닿는 데까지 아나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아나가 좋아하는 네페르티티의 흉상을 보여 주기 위해 추진하던 베를린 수학여행을 노출 치료의 계기로 삼기 위해 아나 부모님까지 설득한다. 오랜 준비 끝에 베를린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지만, 몇 번의 실수가 아나의 증상을 악화시켜 친구들 앞에서 경미한 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져 더 이상의 여행은 불가능해지고 마는데……. 과연 아나와 브루노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불완전함을 끌어안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살기 《고장난 하루》는 강박증의 벽에 갇혀 삶이 헝클어진 열여섯 살 소녀가 다부진 의지와 주변의 애정 어린 도움을 통해 ‘나는 내가 가진 질병 그 이상의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리고 있다. 한쪽 눈이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는 네페르티티의 흉상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동질감을 느끼던 아나는, 작품의 말미에서 마침내 흉상의 정면을 마주 보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게 완벽해야만 대단한 게 아니’라는 것, 단점과 약점 때문에 불완전하더라도 우리는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있는 그대로 완벽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는 아나가 강박증이라는 벽을 깨고 세상으로 나와 ‘나 자신’으로 살기를 결연히 다짐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다. 이렇듯 자신의 약하고 부족한 면에 사로잡혀 가능성을 낮추어 생각하고 한계를 지었던 독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아나와 브루노의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교차해 펼쳐놓음으로써, 하나의 상황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업 시간의 발표가 아나에게는 진땀나는 실패의 기억이지만 브루노에게는 아나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첫 데이트 이후 마냥 행복해하며 아나에게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꽉 찬 브루노와 달리, 아나는 다시는 그런 행복감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고통스러운 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이때까지는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환상과 기대를 품은 채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지 않은 상태로, 표면적으로는 관계가 순탄하게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나가 강박증을 고백한 시점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다. 브루노는 아나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세계를 맞닥뜨리고 이해하는 동시에, 강박증이 아나의 전부가 아닌 일부분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비로소 허상이 아닌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온전히 끌어안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아나 또한 자신의 병을 스스로도 외면하고 감추는 데 급급했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강박증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단단한 마음을 품게 된다. 무엇보다 불가능해 보이던 무모한 도전을 가까스로 성공시킨 기억, 그 소중한 추억에 기대어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서로를 통해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는 우정이나 사랑이라는 ‘관계’가 가진 힘과 온기를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고장난 하루》는 자신의 의지와 주변 사람의 지지 덕분에 강박증이 완치되어 모두가 행복해졌다는 안일한 결말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아나의 증상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전하고, 타인의 불행을 관찰하는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누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브루노나 가족과의 관계가 꽃길을 걷듯이 순탄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나 내면의 용감하고 명랑하며 호기심에 가득 차 있는 영혼의 일부가 되살아났음을 당당하게 보여 준다. 완벽한 해피엔딩이 없는 세상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꾸려 나가며 한 땀 한 땀 완성해 가는 아나와 브루노의 특별한 도전이 독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아나 알론소 외공저
저자 : 아나 알론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으며, 레온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여덟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이페리온 상, 안토니오 마차도 상, 오호 크리티코 데 포에시아 상을 받았다.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저자 : 하비에르 펠레그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으며, 무르시아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톨레도 지방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아나 알론소와 하비에르 펠레그린은 《이프의 비밀》과 《가짜 블로거》를 함께 썼으며, 세 번째 작품인 《고장난 하루》는 2015년에 ‘아나야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정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스페인어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읽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서관을 훔친 아이》 《구멍에 빠진 아이》 《아버지의 그림 편지》 《가짜 블로거》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 외 여러 권이 있다.

목차

1학기
강박증의 벽에 갇히다
눈에 띄는 아이
나랑 영화 보러 갈래?
두근두근 첫 데이트
또 다른 나
상상과 현실사이
섣부른 고백
위태로운 만남
시도해 볼 권리
짜릿한 첫 키스
별이 반짝이는 시간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새로운 도전

2학기
고장난 하루
무모한 도전
꿈과 현실 사이
체념, 그 너머
빛나는 모든 것이 금은 아니듯
우리들의 특별한 시간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