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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를 격파하라 -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 3

좌백 저 | 마리북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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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를 격파하라 -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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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011226 / 224쪽 / 400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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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제자백가를 격파하라』의 시대적인 배경 제후들이 패권을 다퉜던 춘추전국시대에서 진시황의 분서갱유까지 먼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땅 최초의 나라는 은나라였고, 이후에 등장한 주나라는 혈연관계에 의한 종법제도로 중국 땅을 통치한다. 즉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이나 동생, 조카에게 땅을 나누어주고 그 땅의 제후로 봉해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주나라 초기에는 효율적으로 운영이 되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1촌 관계였던 혈연관계가 3촌, 5촌, 7촌으로 멀어지면서 효율성을 잃게 된다. 급기야 제후들이 중국 땅의 패권을 놓고 다투면서 춘추전국시대라는 혼란기를 맞는다. 이 시기에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혜를 가진 이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제작백가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진시황의 통일로 막을 내리고, 진나라 통일에 사상적인 기반을 마련한 학파도 제자백가의 하나인 법가이다. 『제자백가를 격파하라』의 이야기는 바로 이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에서 진시황의 중국 통일과 ‘분서갱유’ 사건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사건으로 혼란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제자백가의 훌륭한 사상과 지혜의 상당 부분이 후대까지 전해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대단한 진시황도 모든 책을 불태우지는 못했고, 모든 학자들을 죽이지도 못했나 보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사상 즉 생각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상인 제자백가가 지금까지도 동양 사상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제자백가를 격파하라』의 줄거리 유가의 창시자인 공자에서 중국 통일의 기초 사상을 마련한 한비자까지 도서관에서 논리학과 그리스 철학의 세계에 빠진 경험이 있는 주인공 지누가 이번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시장 한?판으로 떨어진다. 시장 한복판에서는 ‘세상은 칼과 피가 지배한다!’고 외치는 사내들이 칼을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고 있고, 지누는 꾀죄죄한 한 노인네를 만난다. 지누와 노인은 ‘제자백가 논변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하고, 그 여정에서 제자백가의 주요 사상가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는다. 가장 먼저, 유가의 창시자인 공자는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일러준다. ‘시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말할 수 없다. 예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설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不學禮 無以立).’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냐.(學而詩習之 不亦說乎)’ ‘배우되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생각하되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다음은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주장하는 맹자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주장하는 순자,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주장하는 고자를 만난다.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 왕 또한 사람이기 때문에 본성이 착할 것이고, 그 착한 마음으로 선한 정치를 펼치려 할 것이다.”는 맹자의 왕도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묵자는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배부르게 되고,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난해지게 된다. 세상만사가 이와 같으니 반드시 힘써 노력하면 이루어질 것이니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일러준다. 모든 도가 학파의 스승인 노자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히 변치 않는 도가 아니다.”라고 얘기한다. 장자한테서는 “오리 다리가 짧다고 이어주지 말 것이며 학의 다리가 길다고 끊어주지 마라. 본래부터 긴 것은 자를 것이 아니요, 짧은 것은 이을 것이 아니다. 천성대로 두면 근심이 스스로 없어질 것이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 외 추연, 허행 등을 만나고, 드디어 두 사람은 제자백가 논변대회장에 도착한다. 단상에서는 성선설과 성악설을 논하는 맹자와 순자,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순 없다’는 장자,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묵자의 논변이 펼쳐진다. 이어서 장자가 ‘천자의 칼, 제후의 칼, 필부의 칼’에 대해 말하는데, 갑자기 한비자가 나타나 스승인 순자에 맞서며 말한다. “사람은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이고 그것을 다스릴 방법은 법밖에 없다. 하지만 법만으로는 사람을 다스릴 수 없으니 적절하게 상을 섞어 줌으로써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한비자가 제자백가 논변대회의 우승자는 자신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같은 순자의 제자였던 이사가 “천하제일이 둘일 수 없다”며 한비자를 칼로 찌른다. 곧이어 이사의 명령이 떨어진다. “제자백가의 책을 불태워버리고, 제자백가를 구덩이에 묻어버려라. 이것이 진시황의 의지다!” 대회장은 순식간에 칼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지누는 노인의 손을 잡고 대회장을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하지만 천하를 구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폭군을 물리치고 선생님들을 구해 내야 합니다. 일어서십시오! 주먹을 높이 드십시오! 그래서 폭군과 맞서 싸우십시오!”라고 외친다. 소설가라는 노인은 지누의 웅변을 책의 마지막에 써 넣고, 지누는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저자 소개

  • 저자 : 좌백
저자 : 좌백
『대도오』로 신무협의 효시가 된 한국무협의 대표적인 작가. 『혈기린외전』, 『소림쌍괴』, 『하급무사』 등 여러 작품으로 무협의 정수를 보여주었으며, 철학소설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웹상에서 발표해온 무협에 관한 단상들을 바탕으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 무협』을 썼다.??

그림 : 왕지성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카툰피에 「지지의 여행」을, 경향신문에 「미끈미끈 지끈지끈」을 연재했고, 비주류 만화가들의 작품 발표집인 무크지 《파마헤드》를 기획했다. 자신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감수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철학을 기반으로 한 자기성찰과 진보적 실천을 구현하는 독립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1989년 창립되었다.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강사, 교수 등 3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보적 철학의 문제를 고민하고 현실과 결합된 의미 있는 문제들을 연구한다. 1990년대 초반 《철학대사전》을 시작 으로 최근에는 《처음 읽는 한국현대철학》과 《B급 철학》 에 이르기까지 30여 권의 책을 공동으로 펴냈다. 특히 대중웹진 《e시대와 철학》의 발행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목차

00. 지누 가라사대, 아무리 이상한 일도 여러 번 겪다 보면 적응이 되게 마련이다
01. 공자 가라사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02. 맹자 가라사대,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군주가 가장 가볍다
03. 반고 가라사대, 전란의 시대가 되자 학자들도 각자 자기의 학설이 진리라 하고 남의 학설은 거짓이라 하며 나뉘어 다투고, 제자백가의 언설이 횡행하여 통일된 것이 없었다
04. 손자 가라사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05. 공자 가라사대, 시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말할 수 없다. 예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설 수 없다
06. 공자 가라사대,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냐
07. 공자 가라사대, 배우되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생각하되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롭다
08. 맹자 가라사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어짊의 시작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옳음의 시작이고, 사양하는 마음이 예절의 시작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지혜의 시작이다
09. 맹자 가라사대, 힘으로 인을 사칭하는 것은 패도이다. 덕으로 인을 행하는 것은 왕도이다
10. 손자 가라사대, 서른여섯 가지 계책 가운데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이다
11. 맹자 가라사대,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바꾸어 세운다. 군주에게 큰 잘못이 있으면 간언하고, 간언을 반복하여도 듣지 않으면 군주의 자리를 바꾸어 버린다
12. 묵자 가라사대,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잘 다스려지고,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어지러워지며,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편안해지고, 힘써 노력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위태로워질 것이다
13. 유비 가라사대, 착한 일은 작다 해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악한 일은 작다 해도 해서는 안 된다
14. 노자 가라사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히 변치 않는 도가 아니다
15. 장자 가라사대, 언어로써 다할 수 있고 지식으로써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사물에 한정될 뿐이다
16. 장자 가라사대, 언젠가 나는 나비가 되어 즐거웠던 꿈을 꾼 일이 있다
17. 장자 가라사대,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라
18. 한비자 가라사대, 무릇 천하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인정에 말미암아야 한다. 인정에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으므로 상과 벌을 쓸 수 있다. 상과 벌을 쓸 수 있으면 금령을 세울 수 있고 치도가 갖추어질 것이다
19. 공손룡 가라사대, 백마는 말이 아니다
20. 추연 가라사대, 천지가 아직 생기기 전에는 혼돈의 기만 있었다. 천지는 이 기로부터 분화되어 나온 것이다
21. 허행 가라사대, 임금은 백성과 함께 밭을 갈아서 양식을 마련하여 직접 밥을 지어먹으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
22. 장자 가라사대, 내가 천자의 칼과 제후의 칼, 필부의 칼을 알려 주겠노라
23. 한비자 가라사대, 선왕을 들먹이고 인의를 말하는 사람이 조정에 가득할지라도 정사는 어지러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
24. 소설가 가라사대, 허구는 사실을 넘어 진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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