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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다산이 전하는 ‘공직사회의 성공 비결’은 지금도 유효 다산이 전하는 공직사회의 성공 비결은 지금도 유효하고, 공직 뿐 아니라 민간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다산은 총애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윗사람의 존경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윗사람의 존경을 받는 비결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할 말을 하는 데 있다고 다산은 강조한다. 윗사람 앞이라고 주눅 들지 말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산이 말한 청렴은 목적이 아니라 통치의 수단이다. 다산은 청렴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렴은 요즘의 지방자치단체장인 수령이 고을을 다스리면서 부하직원인 아전들을 다루는 ‘통치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다산은 큰 욕심쟁이일수록 청렴한 법이고, 비리를 저지르는 이는 작은 욕심쟁이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다산은 조직 관리의 비결로 침묵을 꼽는다. 아랫사람의 작은 잘못을 보고도 말 못하는 사람인 것처럼 침묵을 지키고 갑자기 화를 내지 말라는 당부는 말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도 공직에 들어가 헤매고 있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에게 목민심서 또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데 라만차』 일독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이 말하는 공직자 행동지침은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서 돈키호테가 바라타리아 섬의 총독으로 가는 산초 판사에게 말한 통치자 매뉴얼과 판박이다. 공직자는 발걸음도 천천히 하고, 양파도 먹지 말아야 하고, 점심보다는 저녁을 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약용은 돈벌이를 하찮게 여긴 다른 선비들과는 달리 뛰어난 경제관을 갖고 있었다. 이미 관직생활을 할 때 양잠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들였기에 틈만 나면 양잠과 특용작물 재배를 해서 돈을 벌라고 강조한다. 다산이 요즘 시대에 살았다면 양잠으로 바이오 대박을 터트렸을지 모른다. 다산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다리와 도로, 수레로 살아 움직이는 ‘시끌벅적한 나라’를 만드는 경제개혁, 양반도 직업을 갖는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반도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무노동 무음식 원칙을 강조했다. 저자는 남존여비의 조선 시대에 정약용은 여성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옷감 짜는 길쌈을 중단시키자고 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이 후손을 잇도록 부부관계를 허용하는 ‘가족 만남의 집’이 도입된 게 불과 23년 전의 일이지만, 이미 200여 년 전에 이런 제안을 했던 인물이 바로 정약용이다. 성리학의 선비들이 중국을 떠받들던 시대에 다산은 중국보다는 일본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의 학문 수준이 조선 후기쯤부터 조선을 능가했다고 진단하면서, 일본에 대비책을 세워서 항상 경계심을 갖고 관찰하라고 당부했다. 개혁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나라가 망하고 말 것이라던 다산의 예언 아닌 예언이 실현되는 데는 100년이 걸리지 않았다.
1부 문과와 이과를 오간 통섭형 인재
1. 르네상스형 천재
수학 잘하는 ‘뇌섹남’이자 음악가 /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닮았다? / ‘가정의’이자 임금을 치료한 의사 / 누가 조선의 통치이념 성리학을 비판했나 / 길쌈을 금지해야 여성이 산다 / 절대 서울을 떠나지 말라 등
2. 조심과 경계를 다짐한 까닭
과감한 성격이 초래한 운명 / 「자찬묘지명」을 남긴 진짜 이유 / 어명 이행을 두 번이나 거부하다 / 정조마저 언짢게 한 독선 / 높아진 위기감, 배교를 선언하다 / 심야 독대에 잠 못 이루는 정적들 등
3. 존경의 비결, 당당하고 떳떳함
정조의 승부수 초계 문신 / 정약용과 정조는 특수 관계였다 / 정약용의 ‘미션임파서블’ / 목숨 걸고 부른 「솔피 노래」 등
4. 다산茶山의 ‘다산多産’ 비결
정보의 홍수 시대 생존법, 메모 / 백여 년 전 존재했던 ‘메일 대담’ / 귀신의 도움을 받아 쓴 『주역 사전』 / 일본을 높게 평가한 이유 / 애지중지 자식 키우면 삼충 생긴다 등
II 혁명가인가, 개혁가인가
1. 다리도 도로도 없던 조용한 나라
화성에는 삼각함수가 있다 / 산에서 팥만, 바다에서 창난젓만 먹었다 / ‘위대한 발명품 ’유형거 / 조 선을 망친 과거제 /차라리 무기고를 없애는 게 낫다 등
2. 개혁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
『경세유표』의 두 가지 미스터리 / 나라를 개혁하는 ‘신의 한수’ / 조선은 로마의 판박이였다 / 정약 용이 꿈꾼 나라, 공정과 정의 / 혁명가인가, 개혁가인가 / 이상을 현실로 바꾼 어린도 등
3. 선비도 부자되는 나라
경영 마인드 공기업을 만들자 / 양반도 예외 아닌 ‘무노동 무음식’ 원칙 / ‘소 5백마리’로 잡아먹은 나라의 미래 등
III 돈키호테와 정약용의 만남
1. ‘통치의 기술’ 『목민심서』
강진 유배는 독이 아닌 약 / 호찌민 논란이 주는 착시 현상 / 선비의 나라? 아전의 나라! / 아전에 게는 월급이 없었다 / 흉년이 풍년보다 살 만하다? / 아전은 토지 호적대장에 목숨을 걸었다 /노회 하고, 간사하고, 간활한 사람들 / 청백리는 전복을 먹지 않는다 / 청렴은 지나치면 맹수보다 더 무섭다 등
2. 혼자서 바꿀 수 없다
200년을 건너뛴 돈키호테와 만남 / 술은 일곱 잔까지만 허(許)한다 / 카리스마의 비결은 침묵 / 개 혁을 가로막는 사람들 / 측근 관리 잘해야 성공한다 / 조직의 활력소, 인사 메기 역할론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