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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120597 / 252쪽 / 353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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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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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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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김은호 작가의 장편소설 『리모델링』은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화려한 백화점의 깊숙한 곳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다. 재계약을 미끼로 매출 실적과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백화점의 ‘폭력적인 횡포와 갑질’, 그 안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을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김은호 작가는 한때 백화점의 식품관과 의류관에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현실감 있는 작품이기에 『리모델링』은 독자들에게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공감을 획득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한 떼의 남자들이 쏟아져 내렸다. 하나, 둘, 셋, 넷, 모두 넥타이를 단정히 맨 정장 차림이었다. 윤하는 일하던 손을 멈추고 쳐다봤다. 옆구리에 낀 검은 서류파일, 백화점 고객들은 분명 아니었다. 느낌이 이상했다”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서 우리는 이 백화점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시작되고 있다는 암시를 느낄 수 있다. 치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로 독자들이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이야기를 몰고 가는 작가의 노련한 솜씨는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김미옥 문예평론가는 “우리 한국 문단에 ‘김은호’가 왔다”고 일갈했다. “21세기 김은호의 『리모델링』은 자본주의의 물신이 거처하는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을’의 생존기다. ‘현대의 신전’에서 군림하는 갑들의 횡포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저항에서 절망과 희망이 변주된다. 탐욕을 장려하는 자본주의가 노동력과 자금을 어떻게 갈취하는지 실체를 드러낸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영업자 4인의 이야기에서 같이 울고 웃다 문득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작가 김은호의 첫 작품이다. 현실에 탄탄한 뿌리를 내리고 서사를 몰고 가는 노련함은 경탄이 절로 나온다. 소설의 치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는 숨 돌릴 틈이 없다. 첫 장을 펼친 순간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 한숨을 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릉 출신 선배 소설가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은 “단일건물 단일공간으로 백화점만큼 화려한 곳도 없을 것이다. 백화점 곳곳에는 독립적으로 자기 사업으로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이 있다. 이들이야말로 백화점과의 관계에서 ‘을’도 되지 못하는 ‘병’이고 ‘정’이다. 김은호의 장편 『리모델링』은 이런 백화점을 무대로 한 소설이다. ‘리모델링’이라는 구실로 폭압과 다를 바 없는 갑질을 하는 백화점 본부, 이에 맞서 저마다의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소상공인들의 활약과 단합을 그려낸다. 화려한 외양과 불빛 뒤에 가려 우리들은 까맣게 몰랐던 진실, 그 이야기를 작가 김은호는 ‘사람다운 사람들의 세상 이야기’로 펼쳐낸다. 소설의 이야기와 문장은 정직하고 따뜻하다. 책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빨려들어갈 듯 강력한 힘으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이 이야기와 문장에 응원의 힘을 보낸다”고 첫 장편소설 출간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1. 마감세일 9
2. 파산 29
3. 통보 42
4. 소사장 59
5. 최 사장 79
6. 윤 사장과 박 팀장 95
7. 휴게실 단전 107
8. 입점 126
9. 보복 143
10. 블랙컨슈머, 화이트컨슈머 157
11. 명찰 떼고 173
12. 온라인 186
13. 퇴점 201
14. 해고 210
15. 상생 221
16. 마지막 날 237
작가의 말 | 등단 1년 만에 세상으로 내보내는 첫 아이 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