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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 월 스트리트 이야기

허먼 멜빌 (원작) 저 | BH(BALANCE HARMONY) | 2022년 07월

필경사 바틀비 : 월 스트리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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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714276 / 72쪽 / 200g / 215 x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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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개성 넘치는 그림과 참신한 해석으로 새롭게 읽는 『필경사 바틀비』 화자의 등장으로 시작하는 원작과는 달리, 이 그래픽노블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 불복종』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인용한 거리의 연사 장면으로 시작한다.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는 단순히 원작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설에 담긴 ‘복종’과 ‘수동적 저항’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훌륭히 각색했다. 그의 그래픽노블 속 그림들은 어둡고 우울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등장인물을 충실히 묘사하고 표현한다. 이 책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필경사 바틀비』를 만나볼 수 있다.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이 남긴 최고의 단편 소설 『필경사 바틀비』 ― 자본주의를 향한 저항 뉴욕의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법률사무소에 ‘바틀비’라는 이름의 필경사가 고용된다. 공증이 주 업무인 이 사무실에서 그의 역할은 법률 문서를 필사하는 것이다. 성실하고 유능하며 지칠 줄 모르는 그는 기계처럼 밤낮으로 엄청난 양의 필사를 해내며 불평을 달고 지내는 다른 동료들도 열심히 일하도록 이끈다. 그러던 어느 날, 바틀비는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주어진 업무를 거절한다. “저는 안 하고 싶습니다.” 이제 바틀비는 주문처럼 되뇌는 이 말속에 갇혀 질서에 복종하기를 멈춘다. 그는 일을 그만두는 것도 사무실을 떠나는 것도 거부한다. 결국 감옥에 수감되어서도 음식조차 거부하며 벽 앞에 주저앉아 생을 마감한다.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월 스트리트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바틀비를 통해 자본주의가 낳은 비인간적인 사회 구조를 예리하게 묘사하는 작품으로, 사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법률 사무소는 인간 사이의 소통이 단절된 삭막한 자본주의 세계를 드러낸다. 바틀비는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함으로써 자본주의에 소극적으로 저항한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성찰해보도록 한다. 『필경사 바틀비』는 『모비 딕』의 작가로 잘 알려진 허먼 멜빌이 1853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다. 발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훗날 그의 작품이 사회학과 인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재평가되면서 미국 교과서에 수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오래도록 널리 읽히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허먼 멜빌 (원작)
원작 : 허먼 멜빌
1819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13세 때 가세가 급격히 기울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 일꾼, 학교 교사 등의 일을 전전했다. 20세에 상선의 선원이 되어 처음으로 바다에 나간 이후 포경선, 군함을 타고 남태평양을 떠돌았다. 이때의 항해 경험이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첫 작품 『타이피』(1846)와 이어 발표한 『오무』(1847)로 대중의 호평을 받지만, 문명 비판과 철학적 논의를 담은 작품 『마디』(1849)는 대중의 냉대를 받았다. 그의 대표작인 『모비 딕』(1851)조차 출간 당시에는 생소하고 난해한 서술 형식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후 『피에르』(1852), 『필경사 바틀비』(1853)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작가로서 명성을 얻지 못했다. 마지막 소설 『빌리 버드』를 원고로 남긴 채, 1891년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0년대에 이르러 재평가되면서 오늘날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각색 \"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1972년 스페인 남부에서 태어나 그라나다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만화가가 되었다. 스페인을 떠나 앙굴렘으로 향한 후 단독 또는 공동 작업으로 어린이와 성인 등 여러 세대를 위한 만화를 그려왔다. 조안 스파르와 함께한 첫 작품 『포타목스(Les Potamoks)』에 이어 『마법사 멀린(Merlin)』 시리즈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장 다비드 모르방과 필립 뷔셰의 베스트셀러인 공상과학소설 『씨야주(Sillage)』를 『네비스(Nevis)』라는 아동용 시리즈로 각색하여 출간하였다. 장 뒤포가 각본을 쓴 『마력(Sortileges)』 시리즈와 후안 디아즈 카날레스가 각본을 쓴 『프래터니티(Fraternity)』 시리즈로 오늘날까지 이들과의 공동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2014년에는 『캠벨(Les Campbell)』 시리즈의 각본과 그림에 모두 참여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작품을 시작했다.

역자 : 김희라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을 전공하고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공역 작업과 MBC 어린이 과학 프로그램 〈키즈 사이언스〉 시즌 3 번역에 참여했다. 역서로 『가볍게 꺼내 읽는 슈뢰딩거』, 『한 권에 담은 경이로운 우주의 역사』가 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이자 우쿨렐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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