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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세계 극작술의 흐름 - 푸른사상 연극이론 총서 8

하형주^김기란^이성곤^최성희^최영주 저 | 푸른사상 | 2022년 12월

동시대 세계 극작술의 흐름 - 푸른사상 연극이론 총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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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19969 / 216쪽 / 281g / 153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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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세기를 지나 포스트모더니즘이 도래하면서 예술/연극에서의 극작술과 공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는데, 이전의 선형적이고 권위적인 메시지 전달을 거부하고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시도되었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소속의 다섯 명 연구자들이 쓴 이 책은 한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21세기의 새로운 극작술을 추구하는 국내외 작가, 예술가들의 연구를 통해 세계 극작술의 다양한 흐름을 제시하고자 했다. 새로운 연극미학을 창출함으로써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 한국 연극학의 지평을 넓히고자 시도한 것이다. 프랑스의 극작가인 조엘 폼므라의 작품을 분석한 하영주 연극평론가는, 19세기에 등장한 사실주의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 개념과 발터 벤야민 등의 이론을 논하며 포스트모던 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1세기 새로운 극작술로서 ‘제3의’ 새로운 사실주의를 제안한다. 김기란 연극평론가는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담론’을 경유하여 다원예술로 이해되는 정연두 작업의 창작 원리를 고찰했다. 미술관 전시를 공연(퍼포먼스)으로 확장하는 데 주목한 김기란 평론가는, 사진예술이 공연예술로 구성될 수 있다는 잠재성을 확인하는 데 나아가 그것이 새로운 미학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성곤 연극평론가는 일본의 사회파 작가로 알려진 시모리 로바의 을 중심으로 금융자본을 소재로 한 희곡의 드라마투르기 전략을 분석했다. 최성희 연극평론가는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새롭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리얼리즘에 관해 고찰한다. 나아가 흑인 여성 극작가인 린 노티지의 ‘크로스폴리탄 리얼리즘’과 ‘실제의 드라마터지’라는 두 개념의 극작술을 소개한다. 최영주 연극평론가는 고전의 과거 삶과 동시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극작을 통해 새롭게 발굴해내고 있는 사이먼 스톤의 작품을 분석했다. 책 속에서 조엘 폼므라는 자신의 글쓰기에서 탈중심적 논리와 함께 권위적 메시지 전달을 해고하는 한편 동시에 이 새로운 사실주의적 글쓰기를 통해 유사성을 소환하면서 기대를 낳고 어기는 조작을 통해 관객에게 상상력과 지각의 영역을 열어놓는다. 그래서 관객은 일상의 무의미한 우둔함을 “시적 신체들로 변환시키면서 재구축된 성좌의 도면”을 읽어낸다. 이는 바로 폼므라의 ‘새로운 사실주의’적 글쓰기가 이전의 글쓰기와 구분되며, 또한 이 작가의 ‘유희하는 사유의 움직임’과 연결되는 지점이 된다. 그래서 ‘전시된 글쓰기’라고 비판받은 포스트모던 극작술은 ‘새로운’ 제3의 사실주의에 의해 유희하는 사유의 움직임을 드러내는 새로운 미학적 글쓰기로서 거듭난다.\t(하형주, 「조엘 폼므라의 ‘새로운 사실주의’ 글쓰기」, 63쪽) 이 글에서는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담론을 경유하여 정연두의 다원예술 작업의 창작 원리를 분석한다. 그것은 정연두의 작업을 단순한 ‘예술적 표현 도구 혹은 매체의 혼성’이라는 방법상의 특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서구 이론을 경유하는 다원예술의 담론을 정리하는 것으로 수렴되지 않는다. 이 글은 공연예술학의 입장에서, 미술관의 전시를 공연(혹은 퍼포먼스)으로 확장한 정연두의 다원적(interdisciplinary) 작업을 매체의 재창안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다. 곧 매체특정성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매체의 본질적이고 물질적인 속성을 ‘버리지 않은 채’ 그것을 가로질러 넘어서, 새로운 미감의 변별적 특정성을 확보하는 정연두의 창작 과정을 매체 특정성을 ‘포월’하고자 하는 창작 원리로 이해하고 분석한다. (김기란, 「정연두 다원예술의 창작 원리」, 79쪽) 2021년 7월에는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흥미로운 작품 하나가 공연되었다. 극단 놀땅의 <내부자거래>라는 작품이다. 원제목은 로 일본의 펀드 운용사 이야기를 한국 상황으로 각색하여 무대화했다. 주식시장의 지배력이 확장되어가는 한국 사회에 시의적절한 무대로 보인다. IMF나 리먼 쇼크 같은 대형 금융사건의 결과로 빚어진 사회문제가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된 예를 일일이 세는 것조차 어렵지만, 정작 그러한 사회적 위기를 초래한 금융문제에 주목한 연극은 한국 무대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글의 문제의식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t(이성곤, 「금융자본주의와 대중적 극작술」, 113쪽) 21세기에 들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점검과 함께 리얼리즘을 새롭게 전유하는 움직임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흐름을 ‘리얼리즘 리부트’로 총칭하고 그중 미국의 흑인 여성 극작가인 린 노티지(Lynn Nottage)의 극작술의 특징을 ‘코스모폴리탄 리얼리즘’과 ‘실제의 드라마터지’라는 두 개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그의 드라마가 21세기라는 새로운 환경과 만나 ‘압축’을 통해 ‘심화’하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성이 인류가 당면한 보편적 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최성희, 「린 노티지의 ‘리얼리즘 리부트’」) 연출가이자 작가인 사이먼 스톤(Simon Stone)은 새로운 글쓰기 양식 중 ‘덧대어 쓰기(over-writing)’의 방식으로 언어를 활성화시켜 고전 텍스트의 원형적 비극성을 지금·이곳의 개인의 현실 속으로 소환해내는 길을 모색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의 ‘덧대어 쓰기’는 동시대 개인의 삶의 상황을 텍스트로 그리고 고전을 콘텍스트로 구성하는 것으로 수행된다. 관객은 동시대 개인의 삶을 무대에서 확인하면서도 그림자처럼 어려 있는 고전의 텍스트와 대화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를 통해 스톤의 ‘덧대어 쓰기’는 과거와 현재를 대위적 관계로 병치시키면서 삶의 필연성과 보편성을 확보하게 된다.\t(최영주, 「사이먼 스톤의 ‘덧대어 쓰기’」, 171쪽)

저자 소개

  • 저자 : 하형주^김기란^이성곤^최성희^최영주
저자 : 하형주 청운대학교 연극예술학과 교수, 연극평론가, 드라마투르그
김기란 연극평론가
이성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회장
최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 연극평론가
최영주 연극평론가, 드라마투르그

목차

책머리에

하형주 _ 조엘 폼므라의 ‘새로운 사실주의’ 글쓰기
1. ‘새로운 사실주의’의 소환
2. 유사성의 소환
3. ‘새로운 사실주의’
4. 우둔한 이미지
5. 역전된 이미지의 시학

김기란 _ 정연두 다원예술의 창작 원리 : 매체 특정성의 포월(匍越)을 통한 매체의 재창안
1. 작가와 작품
2. 정연두 다원예술의 창작 원리:매체 특정성을 포월(匍越)하기
3. 정연두 다원예술 작업 분석
4. 나가며

이성곤 _ 금융자본주의와 대중적 극작술 : 시모리 로바의 을 중심으로
1. 글로벌 자본주의와 ‘포스트 부르주아’의 탄생
2. 일본 자본주의의 빛과 그림자,
3. 왜 ‘금융엔터테인먼트’인가?
4. 금융독해력을 위한 극작술, 군상극(群像劇)
5. 선인도, 악인도, 갈등도 없는 ‘평행서사’

최성희 _ 린 노티지의 ‘리얼리즘 리부트’
1. 들어가며
2. 린 노티지와 미국의 소수민 연극
3. 코스모폴리탄 리얼리즘
4. <스웨트>, ‘실제의 드라마터지’
5. 나가며

최영주 _ 사이먼 스톤의 ‘덧대어 쓰기’ : <예르마>와 <메데이아>를 중심으로
1. 작가와 작품
2. 사이먼 스톤의 ‘덧대어 쓰기’
3. 극작술 소개
4.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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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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