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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에게 빠르게 다가서기 : 강원학습종합클리닉센터 10년간의 이야기

강원학습종합클리닉센터 저 | 도서출판 웰북 | 2022년 11월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에게 빠르게 다가서기 : 강원학습종합클리닉센터 10년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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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296868 / 252쪽 / 328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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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코로나19를 겪으며, 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도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이때 아이들의 교육 문제가 때론 사회적 이슈로 직결되기도 하고, 느리지만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져 ‘학습종합클리닉센터(Learning Clinic Center, 줄임말 ‘학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느리지만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을 매일 만나며, 빠르지 않아도 조금씩 성장하는 학생들과 소중한 10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온 시간. 때때로 학생들만큼이나 성장이 더딘 우리의 모습들을 보며 좌절도 했지만, 오늘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기에 매일 매일 울며 웃으며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면접 전, 어느 면접에서나 있을 법한 질문 중 하나가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일 거라는 생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지만, 정작 면접을 볼 때는 이와 전혀 다른 대답을 하고 말았다. 마음이 떨리거나 긴장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평소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교육지원청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나는 이렇게 학습클리닉전문가가 되었다(13p) 지금 내가 하는 업무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의 지인조차 내가 하는 일을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교육지원청에는 공무원 외에도 교육 공무직이 있고, 공무직만 해도 수십 개가 넘는다. 그중 ‘학습클리닉전문가’라는 직종이 나의 공식적인 타이틀이다. 우리 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도 학습클리닉전문가라는 말이 어려워 그냥 “나는 학습클리닉 샘이야.”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간혹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학습클리닉? 병원 의사처럼 뭘 고쳐 주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학습 수준이 낮은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거나 심리·정서적으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한다는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환자의 병을 고치는 의사와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 나는 학습클리닉 선생님입니다(p32)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이란,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을 말한다. 학습 부진이라는 말은 ‘공부를 못한다’라는 의미뿐 아니라 ‘지능이 낮다’라는 의미까지도 확대해서 해석될 수 있기에 ‘천천히 배우는 학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동해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클리닉전문가 혼자 운영하기 때문에 할 일이 무척 많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힘에 부칠 때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고, 그 무엇보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기쁨이 크기 때문이다. - 상전벽해(桑田碧海)(50p) 하루는 한 학생에 대해 상담하던 날이었다. 학습클리닉센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학부모님께서 사회적 시선 때문에 지원을 원하지 않으셨다. 부모님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의욕만 앞서 좀 더 세심하게 다가가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나에게 늘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한마디가 내겐 큰 힘이 되었다. 교사와 학습클리닉전문가의 하는 일은 각자 다르지만,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학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만은 똑같다. 이러한 노력들이 학생들의 마음에도 전달되기를 바란다. - 교사와 학습클리닉전문가(p84)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며, 이웃을 비롯한 지역 사회 또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우주와 같은 경우에도 학교나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애정을 갖고 지원한 결과 이만큼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확신한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많다. 학교의 담임 선생님과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애정 어린 마음으로 학생들을 바라본다면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더 많이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6년을 되돌아보며(124p)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다양한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만난다. 이 세상에는 똑같은 사연을 가진 아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아이의 성격으로 드러난다. 방황하는 아이를 처음 마주할 때면, 꼭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의 불안함과 불안정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다양한 각각의 이유로 춥고 어두운 겨울밤을 혼자 견뎌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 희망을 꿈꾸다, 꿈을 키우다(135p) 공연장에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두 갈래로 머리를 묶고, 주름치마를 입은 아은(가명)이는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 엉덩이를 오른쪽 왼쪽으로 씰룩거리며 노래에 심취해 있다. 아은이는 난산증을 앓고 있고 말더듬이 심한 학생이다. 6학년인데도 2자리 수 더하기를 하지 못한다. 말을 심하게 더듬어 듣는 사람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그런 아은이가 ‘보랏빛 향기’라는 노래를 끝까지 부른 것이다. 물론 떨지도 더듬지도 않고 말이다. 우리는 모두 울었다. 아은이의 부모님도 울고 관객도 울었다. - 노래하go(148p)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아프고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 너무 적극적인 개입도, 방임도 아닌 적정선의 개입은 어렵다. 많은 부모님이 자식을 키우는 일은 너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예전 나의 엄마가 “너도 너랑 똑같은 딸을 한번 낳아서 길러봐! 그래야 힘든 걸 알지!”하고 말씀하시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는 엄마의 모든 말씀이 왜 그렇게 잔소리처럼 들렸는지, 그리고 엄마의 말씀이 왜 그렇게 듣기 싫었는지 다 잘되라고 하는 소리였는데…. - 돌멩이와 나무(156p) 대부분의 학부모 기초학습지원단은 교육 관련 자격증을 3개 이상 가지고 있으며, 교사 자격증 보유자도 있다. 정년퇴직한 선생님도 기초학습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초등 퇴직교사 한 분, 중등 퇴직교사 두 분이 활동하셨다. 풍부한 학습 지도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진 퇴직 교사들이 학습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기초학습지원단으로 활동함으로써 열정적인 군인 가족 학부모 기초학습지원단과 학습 지도 방법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팀을 이루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도움이 되었다. - 교실로 찾아온 특별한 선생님들(185p) 아이들을 만나는 순회 수업은 가장 긴장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선생님들도 임용고시를 보고 처음 발령받아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순간이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아이들의 반응, 선생님의 기대, 부모님의 절실함이 더해져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수업은 난항이었다. 순회 시간을 맞추기 바빴고,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셋이나 같이 앉혀 놓고 복도로 뛰어나가는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기 일쑤였다. - 도교육청에서 학습종합클리닉센터(201p)

저자 소개

  • 저자 : 강원학습종합클리닉센터
저자 : 강원학습종합클리닉센터
오승학, 최문영, 손은주, 김선덕, 황정영, 한희정, 최애라, 임금선, 장지순, 김용섭

목차

추천사 / 3

들어가며
학습종합리닉센터의 길 훑어보기 / 7

Ⅰ 학습클리닉전문가들의 이야기
1. 나는 학습클리닉전문가이다_임금선 / 12
2. 학습클리닉전문가로서 가야 할 길, 느리지만 당당하게_최문영 / 30
3. 전문가라는 희망의 날개_김선덕 / 48
4. 같지만 같지 않은 - 갈 길이 먼 그대에게_한희정 / 74

Ⅱ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
1. 선생님, 공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_최애라 / 96
2. 희망을 꿈꾸다, 꿈을 키우다_황정영 / 126
3. 관계 속에서 자신의 보물을 발견하는 힘을 돕다_장지순 / 140

Ⅲ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이야기
1. 돌멩이와 소나무_손은주 / 154
2. 교실 속으로 찾아온 특별한 선생님들_김용섭 / 178
3. 도교육청에서 학습종합클리닉센터_오승학 / 202

에필로그
강원도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길(10년의 흔적) /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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