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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철학직설 : 세상과 맞서는 당당한 청춘의 힘 (큰글자도서)

김창호 저 | 이담BOOKS | 2023년 02월

(POD) 철학직설 : 세상과 맞서는 당당한 청춘의 힘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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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9831444 / 298쪽 / 566g / 200 x 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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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청춘의 고통, 힐링에는 답이 없다. ‘철학’으로 맞서자.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힐링’ 열풍은 한국 사회의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 고용의 불안정, 정의와 원칙이 실종된 사회 환경은 개인에게 고립감으로 다가왔다. ‘힐링’의 이름으로 불안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했고, 대화의 상대가 필요했다. 특히,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춘들,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세대는 더욱 그랬다. 하지만 ‘힐링’은 그것뿐이었다.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답이 되지 못했다. 이에『철학직설』을 통해 “직접 묻고 대답하지 않으면 아무도 청년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김창호 교수는 16명의 교수들과 함께 던지는 사회적·철학적 물음을 통해 청년이 주체적으로 현실 문제에 개입하고 변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현실변화를 위한 단초, ‘철학’으로 찾는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사는 청춘은 아프고 힘들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과 안정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철학직설』은 크게 다섯 가지 화두를 중심으로 청춘 스스로가 문제 해결을 위한 원인과 판단의 기준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1. 상식에 대한 의심 없이 진리를 만날 수 있을까 (진리와 상식) 2. 객관적 오늘을 고민할 때 역사가 말해 준다 (역사와 진실) 3.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 무엇이 먼저인가 (개인과 사회) 4. 자유로운 인간에게 공동체는 무엇인가 (시민과 국가) 5.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유통기한이 없을까 (경제와 사회) 근본적 변화의 시작은 철학적 물음을 통한 삶의 기준의 확립에서 온다. 오늘날 한국 사회 현실이 주는 무력감과 불안감 때문에 ‘힐링’에 기대고 현실을 외면하기보다는 ‘청춘의 무기’ 철학을 통해 세상과 맞서는 힘을 키워 나가기를 고대한다. 그것은 청춘의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옛날 중국에 백락伯樂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소문난 말馬 감정사였다. 백락은 한 번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말이 얼마나 잘 달리는지, 쉽게 병이 날 말인지, 주인에게 충성스러운지를 정확하게 맞혔다. 백락은 말 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부르면 어디든 찾아다녔다. 하지만 백락의 아들은 집 안에 틀어박혀 글만 읽는 샌님으로 자랐다. 세월에 장사는 없다 했듯이, 백락도 나이가 들자 점차 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자식에게 말 감정 비법을 전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백락은, 어느 날 자신의 아들에게 말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마경馬經』이란 책을 주면서 세상에 나가 준마를 찾아오라고 하였다. 아들은 몇 달 동안 백락이 준『마경』을 열심히 연구한 뒤에 준마를 찾아 나섰다. 집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어느 날 아들이 기쁨에 넘쳐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 그동안 건강하셨습니까? 아버님! 드디어 제가 준마 한 필을 찾아냈습니다. 백락 오냐! 그동안 수고 많았다. 그래, 네가 찾아냈다는 그 말의 모습이 어떠하더냐? 아들 아버님이 제게 주신 『마경』에 언급된 것과 똑같았습니다. 그 녀석을 찾아내느라 온 세상 다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백락 그래그래, 그 말의 모습이 어떠하더냐? 아들 정수리가 툭 비어지고 눈알은 툭 튀어나왔으며, 등뼈는 짧으면서도 약간 굽은 모습이었습니다. 『마경』에서 말하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아버님! 백락 그렇지, 그렇지! 달릴 때의 모습은 어떠하더냐? 아들 저…… 그런데…… 그런데……. 백락 왜 그러느냐? 달릴 때의 모습은 보지 못한 것이냐 아들 그게 아니라…… 이상하게 발굽이 볼품이 없고 길을 갈 때는 언제나 폴짝폴짝 뛰기만 합니다. 아들이 말끝을 흐리자 백락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들이 말한 그대로라면 그것은 말이 아닌 듯싶었다. 도대체 무엇일까? 백락은 곰곰이 생각하다 무릎을 쳤다. 아뿔싸! 아들이 본 것은 말이 아니라 커다란 두꺼비였던 것이다. 백락은 책만 전해주었지 정작 말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것이다. 백락은 『마경』이란 책만 가지고서 아들을 가르치려 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였다. 오로지 책에 쓰인 대로만 찾다보니 말이 두꺼비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란 말이 있다. 백 번을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다.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재미난 일화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경험은 견문見聞이지 오늘날 철학에서 말하는 경험과는 그 뜻이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보고 듣는 것으로부터 중요한 지식이 형성된다는 대의에는 차이가 없다. 그런데 정작 우리의 경험은 얼마나 진리에 가까운 것일까? 경험은 과연 우리에게 완벽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일까?--- p.14 「우리의 경험은 완전한 지식을 줄 수 있을까?」 ‘다수는 언제나 소수에 우선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새겨보자. 이 질문의 바닥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핵심적 긴장이 깔려 있다. 그 핵심적 긴장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 번째 긴장은 민주주의 사상을 ‘다수결 원칙’이 작동되는 제도로 보느냐, 아니면 그것을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하는 원칙’으로 보느냐를 놓고 표출된다.--- p.133 「왜 다수는 언제나 소수에 우선해야 할까」 사실상 ‘동양에는 개인주의가 없었는가’라는 논의는 무의미한 문제 제기이다. 실질적인 문제는 서구 근대적 개인주의의 다양한 측면이 동양 사회에서는 어떤 식으로 적용 가능한가, 아니면 서구와는 다른 문화 전통을 지닌 유교적 사회에서 개인주의 담론은 어떤 식으로 토론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 p.185 「동양에는 개인주의가 없었을까」

저자 소개

  • 저자 : 김창호
저자 : 김창호
1956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서울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를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정치철학을 공부했고, 1991년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려 했던 학술운동에 적극 가담해 진보적 학술단체인 학술단체연합회와 강사노조 결성에 참여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양학과 조교를 마치고 생계를 위해 서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경기대, 명지대 등 수많은 대학에서 ‘보따리 장사'를 해야 했다. 1994년부터 박사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중앙일보 전문기자로 일하게 되었다. 학술전문기자이자 논설위원으로 지식사회와 대학의 연구를 취재해 기사와 논설, 혹은 칼럼을 쓰거나 사회정치적 현안에 대한 기획기사를 발굴, 취재하는 일에 종사했다. 동북공정에 관한 특종으로 이 문제를 우리 지식사회에 이슈화시켰으며, 그 성과로 2004년 제8회 삼성언론상을 받았다. 전문기자로서 한계를 느껴 11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2005년 명지대 디지털 미디어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대학으로 돌아왔다. 임용된 지 3주 후 일면식도 없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정홍보처장으로 임명되어 참여정부의 핵심 언론정책인 ‘언론과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최전선에서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일을 맡았다. 2008년 3월 대학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보수언론의 압력으로 명지대 교수직을 사퇴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등에서 교환교수로 머물다 귀국해 노무현 대통령과 《진보의 미래》연구 작업에 참여했다.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교환교수와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다.

기획 : 더 플랜

목차

Introduction

CHAPTER 1
상식에 대한 의심 없이
진리를 만날 수 있을까 진리와 상식
우리의 경험은 완전한 지식을 줄 수 있을까 ㅣ 황희숙 대진대 교수
과연 보편적인 것은 존재하는 걸까 ㅣ 김기현 서울대 교수
진리는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ㅣ 문성원 부산대 교수
종교와 과학, 투쟁이냐 조화냐 ㅣ 송현주 순천향대 교수

CHAPTER 2
객관적 오늘을 고민할 때
역사가 말해 준다 역사와 진실
역사는 진보하는 것일까 ㅣ 김창호 경기대 교수
역사적 사실은 진정 객관적일까 ㅣ 이종관 성균관대 교수
과연 이데올로기의 종언일까 ㅣ 김창호 경기대 교수
역사의 주체, 엘리트일까 민중일까 ㅣ 김범춘 전 서울시립대 강사

CHAPTER 3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
무엇이 먼저인가 개인과 사회
왜 다수는 언제나 소수에 우선해야 할까 ㅣ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욕망은 언제나 규제되어야 하는가 ㅣ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공동체주의는 여전히 유효할까 ㅣ 박정순 연세대 교수
동양에는 개인주의가 없었을까 ㅣ 김시천 경희대 연구교수

CHAPTER 4
자유로운 인간에게
공동체는 무엇인가 시민과 국가
국가로부터 자율적인 시민사회는 가능할까 ㅣ 김호기 연세대 교수
군자는 과연 시민이 될 수 있을까 ㅣ 김시천 경희대 연구교수
민족과 국가를 초월한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할까 ㅣ 구승희 전 동국대 교수
세계화 시대, 민족주의는 사라질까 ㅣ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CHAPTER 5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유통기한이 없을까 경제와 사회
자유경쟁 체제, 과연 바람직한 제도일까 ㅣ 박순성 동국대 교수
성장과 분배, 어느 것이 먼저일까 ㅣ 정건화 한신대 교수
신자유주의, 발전일까 재앙일까 ㅣ 조원희 국민대 교수
갈등과 균형, 사회를 설명하는 데 어떤 것이 적합할까 ㅣ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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