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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8815277 / 140쪽 / 182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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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정이 머무르는 정류소 『마음버스 정류장』 비움을 통해 새로운 것을 기다리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아간다. 주문한 물건을, 만나야 하는 사람을,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린다. 저자는 이 ‘기다림’에서 우리가 늘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시집의 제목인 『마음버스 정류장』처럼 기다림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버스 정류장은 한자로 停留場이지만, 이 책의 마음버스 정류장은 정이 머무른다는 뜻인 情留場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머무름의 장소가 정류장인 것처럼 사람 마음도 들여다보면 버스 정류장처럼 다양한 마음들이 머무르고 있다. 어떤 날은 기쁜 마음, 또 어떤 때는 슬픈 마음, 그리고 온종일 우울한 날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 기쁨, 슬픔, 우울함과 같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마음’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넘쳐나게 쓰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마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살고 있다. 마치 내가 기다리는 버스가 빨리 도착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말이다. 『마음버스 정류장』은 5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여우비’, ‘인과 연’, ‘이별 후’, ‘용서’, ‘미안해’이다. 시집은 공통적으로 기다림과 연관된 내용으로 각 시들을 연결하며 사람의 생애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시집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시 옆에 있는 짧은 글이다. 이 글에는 저자가 시를 쓰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 시를 쓰게 된 이유 등이 담겨 있다. 시를 읽고 난 후 이 짧은 글을 읽으면 더욱 풍부한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저자는 정류장에 함께 서 있던 사람들을 기억하냐고 말한다. 정류장에 모인 사람과 같은 버스를 타도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이는 마음버스 정류장에 머물렀던 기쁨, 슬픔, 사랑 등의 감정들도 다르지 않다. 독자 또한 이 시집을 읽으면서 지나간 감정을 정리하고 새로운 감정을 맞을 수 있는 마음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길 바란다.
〈서시〉
버스를 기다리며
여우비
| 분수 | 미소 | 꽃그늘
| 반추 | 대결 | 오디션
| 밥값 | 돌부리 | 관록
| 냉장고 | 편견 | 물불
인과 연
| 신기루 | 술잔
| 함박눈 | 옹벽 | 남꽃
| 마스크 | 살코기 여정 | 소나무
| 고집 수리 중 | 오늘 | 인연
이별 후
| 신장개업 | 금은방 | 술고래
| 장미의 꽃말 | 유배
| 단풍나무 | 머리숱 | 나팔꽃
| 항체 | 이별 | 벌거숭이
용서
| 치약 | 오십견 | 마음
| 토끼풀 | 야경 | 와이퍼
| 용서 | 탕감 | 소비자
| 갈증
미안해
| 민달팽이 | 주전자
| 형광등 | 돈나무 | 화물차
| 노숙인 | 보호수 | 무릎 전상서
| 빨대 | 반지하 | 패자 부활전
정류장을 떠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