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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04924781 / 304쪽 / 27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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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이돌물과 아카데미물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두 분야의 독자층에게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소설입니다. 실력이 없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예고에 입학한 주인공. 그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아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낌은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인공과 주변 친구(?)들과의 케미를 통해 소소한 웃음까지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이 세계에 강림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전직 음악의 신의 유쾌한 예고 정벌기. “난 최고의 스타가 될 거야.” 신보다 더 높은 자리를 노리는, 탑스타가 탄생한다! 책 속에서 이규필 학생부장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힘겹게 말을 뱉었다. “다 열심히 했지. 너희들도 알고, 나도 안다.” “네…….” 이다영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자신과 강민채만 따로 이곳에 불려 왔을 때 이미 예감은 했었다. 이다영은 침을 삼키며 이규필 학생부장의 말을 들었다. 예상은 했는데 조금 아프다.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인데, 같은 꿈을 보면서 달렸던 친구들인데……. 자신만 뒤처져서 결국 떨어져 나오고 말았다. 이다영은 옆에 선 강민채를 힐끗 돌아보았다. 3학년 데뷔 클래스 멤버로 지난 2년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그녀는 이미 JS 엔터에서 데뷔 제안을 받은 상태였다. 거기랑 계약도 했다고 들었으니, 자신과는 달리 갈 곳이 있는 입장이라는 소리다. 그래서 더 비참해진다. 여기서 정말 데뷔가 무산된 사람은 자신뿐이다. “지금 안 됐다고 해서 평생 데뷔 못 한다는 소리는 아니잖아? 심지어 데뷔 클래스 방출도 아니야,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컨택 올 수 있어. 민채는 이미 그랬고.” “네, 선생님.” “그래, 다영이 너도. 잘하니까 어디서든 연락 올 거야. 너 또래에 너만큼 곡 쓰는 애가 몇이나 있니.” 에이틴의 무대에서는 제법 잘 노는 것 같아 보였지만, 단독으로 무대에 서기에는 약한 매력과 부족한 끼. 숫기가 없어 아이돌 할 재목은 아니라는 게 SW 엔터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데뷔조 코앞에서 떨어졌으니 얼마나 상심이 클까. 이다영의 작곡 실력을 높게 평가했던 이규필 학생부장은 어떻게든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었다. “다영아, 고개 들어 봐.” “네…….” “자신감 가져. 너 충분히 잘해.” “네에…….” 하지만, 지금 그런 말이 귀에 들려올 리 없다. 이다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눈물을 참으려 애를 썼다. 이규필 학생부장의 위로를 들으니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아서 입을 떼기가 힘들었다. “저 진짜 괜찮아요…….”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는 얼굴과 목소리였다. 이다영은 짧게 숨을 뱉으면서 작게 중얼거렸다. “다음엔 더 열심히 할게요…….” “그래, 다음이 있지. 잘할 거야, 선생님들 말 믿지?” “네…….” 데뷔조에 들어도 데뷔가 불발되는 게 일상인 이곳에서, 어쩌면 흔한 일일지도 모른다. 상처가 거름이 되어 자신은 또 자라겠지. 데뷔하지 못하더라도 음악을 관둘 생각은 없다. 지금 이 쓰린 감정마저도 곡으로 남겨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나에겐 이 일이 천직이 맞겠지. 이다영은 그렇게 생각하며 슬픈 미소를 지었다. “저, 포기 안 해요.” 그러곤, 덧붙였다. “저 꼭 데뷔할 거예요.”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