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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 집은 어디일까 -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2

최양선 저 | 낮은산 | 2021년 12월

그 애 집은 어디일까 - 천천히 읽는 짧은 소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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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251485 / 76쪽 / 168g / 14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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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가 알지 못하는, 아파트 단지에 존재하는 이야기들 경우랑 늘 함께였던 공터에 혼자 갔던 어느 날 밤, 소이는 그곳에서 낯선 남자아이를 만난다. 그 애와 소이는 인사를 하고, 어색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그 애는 소이가 몰랐던 아파트 단지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소이가 본 적 없는 하얀 고양이, 벽에 간지러운 낙서를 남긴 연인들, 헌 옷 수거함에서 옷을 가져다 리폼해 입는 오빠, 그리고 밤이면 앞뜰에 물건을 가져다 묻는 할머니까지……. 오래 된 아파트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살아 있다. 아파트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흔하고 익숙한 공간이지만, 그 커다랗고 높은 건물 칸칸마다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건 종종 잊어버린다.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비롯해 다른 생명들도 살고 있다는 것은 더 자주 잊어버린다. 낯선 아이는 그곳에 오래 살아온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고양이에 대해 알려 준다. 아파트가 철거되면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아파트 철거하기 전에 고양이들도 떠나야 할 텐데.” 그 애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입을 열었다. “고양이들은 자기들이 살던 곳을 벗어나지 않아.” - 56쪽 마지막으로 소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그 애가 궁금하지만, 소이는 그 애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쓸쓸한 시간을 함께해 준 그 애는 누구일까. 그 애 집은 어디일까.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아파트는 누군가 태어나고 자라고 함께 웃고 울었던 기억이 깃든 공간이다. ‘그 애’를 만나 함께한 시간은 소이에게 ‘아파트’가 단지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라 수많은 추억이 숨 쉬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그곳은 누군가 애쓰며 살아온 삶의 터전이었다는 걸, 세상의 변화와 무관하게 떠나지 못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면 좋겠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양선
저자 : 최양선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도에 없는 마을』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세대주 오영선』『너의 세계』『밤을 건너는 소년』『별과 고양이와 우리』『달의 방』 등이 있다.

그림 : 최경식
건축을 공부하고 관련 분야에서 일하다가 그림 작가가 되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그리고 있다. 『파란 분수』『어서 오세요! ㄱㄴㄷ 뷔페』『꼭꼭 숨었니?』 같은 그림책을 냈고,『도시의 나무 친구들』『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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