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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69173 / 230쪽 / 299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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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나의 과거를 회고함에 있어서 담담하고 표준적인 서술을 지향했다. 때로는 그대로의 내 목소리를 담아내기도 했다. 그것이 때로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억 속에 묻혀 있는 과거가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살아서 생생하게 숨쉬고 있는 삶의 현장으로 생각해주면 더없이 고마울 것이다. 책 속에서 어린 시절 내가 동경하던 물건은 책상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책상 그 자체보다도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동경하였던 것 같다.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농사일에 매여 있다 보니 진득하게 조용히 책을 볼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내 지게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농사를 하면 잠시도 쉴 겨를이 없었고 빈 지게를 가지고 다니는 일도 없었다. 산에서 풀이나 땔감을 베어, 한 짐 가득 어깨에 메고 오면 지게 한켠에는 늘 책을 가지고 다녔다. -나의 꿈은 선생님 중에서- 요즘은 빛고을 건강타운을 다니며 이것저것 배우며 산다. 이곳 프로그램은 정말 다양하다. 최근엔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웠다. 나이가 먹으니 배우는 게 느리다. 하지만 나만 느릴 뿐이다. 느려도 배우면 된다. 그리고 몇 해 전부터 자서전을 써오고 있다. 느리지만 틈틈이 써왔다. 옛 기억들은 희미해진다. 하지만 문득 선명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선명해지는 순간들엔 지나간 사람의 이름도, 그날의 기분이나 풍경까지 떠오른다. 신기한 것은 고마운 사람의 이름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할 수만 있다면 선명한 순간뿐만 아니라 흐릿해져가는 순간들까지 모두 기록에 담아내고 싶다. -흐릿해져 가는 순간들을 기록할 수만 있다면
1부 내가 살아온 길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
한없이 푸르렀던 가족이란 울타리 8
나의 꿈은 선생님 12
여리고 강철같은 나의 거인, 나의 어머니 18
인자하신 할아버지 23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듣고 싶은 할머니 목소리 26
행복했던 초등학교 시절 29
한 나무에 자란 가지들, 나의 형제들 36
한번이라도 마음껏 공부해 볼 수 있다면... 40
고된 겨울길에서 쓴맛을 본 중학교 시절 45
우리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48
공부하고 싶어 염소와 발 맞추며 살다 51
아홉 번이나 군대의 부름을 받다 58
알력다툼 속에도 마르지 않는 배움의 샘 61
인생의 갈림길에서 나의 길을 찾다 67
신문에 박힌 내 이름 석 자 75
여행이 시작되자 막다른 길에 선 군생활 81
주경야독의 노력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다 87
설레는 인연과 만남 93
부대낌 속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102
내 인생, 아름답던 남도문화제 생방송 108
광주 전입과 석사 학위 114
영어 연수를 받다 124
내 뜻대로 되지 않았던 승진과 퇴임 133
흐릿해져가는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다면... 136
사랑이라는 태양 아래 밝은 빛으로 물들다 140
안타까운 내 가슴 한구석 148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151
한때는 행복했던 우리 부부 165
우리 가문과 두 자식을 위한 마음 17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76
2부 포토앨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