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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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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호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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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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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 17,820
- 17,820
- 16,650
- 10,800
출판사 리뷰
최정옥의 표제작인 작품 「프리지어 꽃 필 때면」에서는 세상을 보는 눈이 정직하고 자애롭다. 대상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제3자인 독자의 마음도 흐뭇할 수밖에 없다. 프리지어는 봄날의 햇살같이 선명한 노란색을 지닌 꽃이다. ‘지는 모습을 보면 더욱 매력적이다. 시들어가면서 꽃잎이 흩어지지 않고 색감은 더욱 짙어져 아름다움을 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대부분의 꽃들이 질 때는 추한 몰골이지만, 프리지어는 지는 모습조차 고고하다고 했다. 그렇다. 프리지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의 아름다움에 공감하리라. 작가는 여성 특유의 감수성 있는 문체로 대상을 포착하여 파스텔톤으로 그려냈다. 표현에 무리가 없으며 대성을 보는 눈이 정확하면서도 과장해서 그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으면 우리의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 같다. 최정옥의 수필집 『프리지어꽃 필 때면』을 관통하는 특징은 소재를 보는 눈이 예리하다.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발가락을 소재(「민둥 발가락」)로 하여 한 편의 재미있는 작품을 빚어냈다. 대상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고 사물을 친구로 삼아 무언의 대화를 한다. 발가락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대상을 대화의 상대로 삼은 이상 그려내는 일만 남았다. 수필이 자신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쓴 글이기에 ‘자조의 문학’이니 ‘고백의 문학’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자신의 이야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작가는 발가락에 대한 어릴 때 오빠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했다. 본문 속의 한 토막을 빌려오면 섬뜩할 정도로 사실적이다. 그 밖에도 「넷째로 태어나」와 「여름 과일」, 그리고 「여동생과의 동거」 같은 작품에서도 작가의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수필이 점차 현학적이고 난해한 주제로 치닫고 있는 요즈음 가족의 사랑을 잔잔한 목소리로 풀어나가는 작가의 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1. 어느 멋진 날
민둥발가락·14
봄비·18
어느 멋진 날·22
말째다·26
호사다마·30
차선책·33
따뜻함·37
숫눈·41
새로운 풍습·45
삶을 풍요롭게·50
빗소리·55
사회적 거리두기·60
내가 하고 싶은 일·64
12월 생일·69
2. 아버지의 선물
아버지의 선물·74
여동생과의 동거·79
넷째로 태어나·83
특별한 효도·87
태몽·90
유년의 아픈 기억·94
영원한 이별·100
성묘·104
초겨울에 떠난 사람·108
늙음은 회색이다·112
노후를 자매끼리·116
이 시대의 필수품·120
컴퓨터야 놀자·124
3. 끝은 새로운 시작
끝은 새로운 시작·130
대지를 박차고 나온 강인한 생명력·134
산나물 뜯기·139
신세대에게 바란다·143
장마·148
캄포도마·153
잡초·156
비오는 날의 쇼핑·160
봄맞이·164
여름 과일·169
프리지어꽃 필 때면·173
105동 105호·177
굽은 나무·181
모범 경찰관·186
4. 꿈속의 고향
꿈속의 고향·192
야유회·197
아름다운 푸켓·201
봄에 떠난 남도 천리·206
친구·211
벗과 함께 나그네 되어·215
오월의 단상(斷想)·219
코로나19·224
코로나 후기·228
역주행(逆走行)·233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238
가을 단상(斷想)·244
2월 여행·248
경의선숲길공원·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