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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학, 기억과 가치를 복원하다

강대일 저 | 덕주 | 2022년 08월

보존과학, 기억과 가치를 복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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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934995 / 243쪽 / 316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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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에서는 국내 보존과학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훑어본다. 2부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이루어져왔던 굵직굵직한 보존과학 사례들을 하나씩 그 과정들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3부에서는 우리나라 보존과학이 안고 있는 과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조망해본다. 그리고 부록에서 다양한 문화 유산 헌장과 문화유산 보존과 관련된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보존은 문화재 재창조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강대일은 문화재의 복원은 언제나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기반으로 진행해야 하며, 본래의 모습을 되살린다는 명목으로 문화재를 재창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최신 기술로 무장한 분석이나 고가의 약제를 남발해 의도치 않게 원형이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수리든 보수든 부분적 복원이든 그 어떤 형태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을 지나며 힘겹게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온 선조들의 소중한 자산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다. 또한 그 자산을 ‘원래 있던 그대로의 모습대로’ 먼 미래 세대까지 전해주어야 한다. # 문화재는 영리 추구나 돈벌이 대상이 아니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단청을 복구하면서 값싼 화학안료 단청을 사용해, 2022년 8월 국가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해 당시 작업을 했던 단청장과 그 제자가 국가에 수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천연안료 대신 사용이 금지된 값싼 화학안료를 쓴 게 문제였다. 복구 공사가 끝난지 한 달 뒤부터 단청 박락 등의 하자가 발생했다. 문화재는 수백, 수천 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디고 우리에게 전해진 선조들의 숨결이자 발자취이다. 그것은 영리 추구나 돈벌이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이다. 따라서 이것의 복원, 복구는 기간을 정해놓고 무턱대고 그 기간 내에 끝마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당대 최고의 재료와 기술을 가지고, 보존 원칙과 윤리에 입각하여 철저히 진행되어야만 한다. # 문화재가 지닌 가치와 역사를 훼손해선 안 된다 문화재는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우리 모두의 공공 자산이다. 그렇기에 문화재를 보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조들의 생활상, 정신과 기술이 담긴 문화재를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처리할 수 있기에 사명감을 가지며 일을 하지만 때로는 부담감과 압박감 속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어르고 달래고 고뇌하는 작업인 것이다. 단순히 형태를 보존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가 지닌 가치와 역사를 훼손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믿되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직업이 바로 문화재 보존처리자와 보존과학자인 것 같다. 이런저런 논란이 있을 때면 보존처리에 대한 처리자 또는 과학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강대일
저자 : 강대일
문화재 보존과학 보존환경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잠들어 있는 유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원래의 모습대로 잘 보존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문화재 지킴이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일본으로 넘어가 1989년 일 본국립동경예술대학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1993년 동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보존과학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9년부터 2002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보존과학연구실에서 연구관으로 역임했으며, 1985년에는 문화재청에서 발급하는 문화재수리기술자(보존과학) 자격을 최초로 취득하였다.
2002년부터는 문화재청 산하 국립대학교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부터 (사)한국 문화재보존과학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미리 살펴보는 전문용어

1부 국내 보존과학의 역사와 발전
보존과학의 기원과 역사
국내 보존과학의 유입과 전개
국내 보존과학 연구

2부 국내 보존과학의 과거와 현재
숭례문 화재와 노트르담 대성당
문화재 방재
김구 선생의 혈의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 복원
백제 금동대향로와 금동 유물의 보존
세밀가귀(細密可貴), 나전칠기 보존처리
말 없는 마차, 조선 왕실을 달리다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클리닝에 관한 최근 사례 비교
보존환경 : 고분 내 보존환경
현대 재료의 보존 : 백남준의 다다익선
빛, 색, 문화재
문화재 분석, 시간을 넘나들다 : 비파괴, 비접촉 진단 기술
문화재, 수장고 밖으로 나오다
개발이냐 보존이냐 : 김포 장릉에 관하여

3부 한국 보존과학의 과제와 전망
다시 원점으로 : 보존 철학과 윤리
전통 기법과 과학기술
DB구축 : 보존처리 재료와 보존처리 기술
보존과학의 미래

나오는 글

부록
1. 다양한 문화 유산 헌장
2. 2. 문화유산 보존 관련 주요 인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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