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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기억

안채윤 저 | 도서출판 안김 | 2022년 06월

서촌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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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760921 / 368쪽 / 372g / 12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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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본문소개> 나의 청춘은 멀어져가도, 당신만큼은 늘 내가 갈 수 있는 그곳에 머물러 있기를. (87p) 어둠 속에서도 정연의 눈은 별처럼 반짝였었다. 태인은 그 눈을 보는 것이 좋아 그녀를 끌어안지도, 그녀의 품으로 파고들지도 않았었다. 괜히 어른 흉내를 내보겠다며 그녀의 몸 어딘가를 만진다거나 어떠한 행위를 시도하려 들지도 않았었다. 물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른이 되기도 전에 어른의 사랑을 다 해버리고 나면 정작 어른이 되었을 때 그들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없어진다는 것이 그는 싫었다. (104p) 지금도 어딘가에선 많은 이들이 죽어 나가고 있을 테지요. 편지를 다 쓰고 나면 나는 다시 또 엎드려 울 것만 같습니다. (130p) 그러다 깨달았어요. 그이가 나를 많이 사랑했었다는 걸. 하루 종일 손에 물 마르지 않던 날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꼬박꼬박 로션을 챙겨주었던 것도 사랑이었고, 새벽에 아이가 깨서 울면 나보다 먼저 일어나 아이를 안고 조용히 달래던 것도 사랑이었고, 함께 산길을 걸을 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한 나를 얼른 잡아줬던 것도 사랑이었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 전에 자신의 발을 먼저 적셔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미리 말해준 것도 사랑이었고, 김이 폴폴 올라오는 감자 껍질을 까준 것도 사랑이었다는 걸. (341-342p)

저자 소개

  • 저자 : 안채윤
저자 : 안채윤
장편소설 <서촌의 기억>
장편소설 <소년기>
장편소설 <흑해>

목차

01. 서촌
02. 자윤의 편지1
03. 흑백사진
04. 자윤의 편지2
05. 방공호
06. 자윤의 편지3
07. 외출
08. 여행1
09. 여행2
10. 너를 그리워한 시간들
11. 귀로
12. 마지막 편지
13. 회고
14. 서촌의 기억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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