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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번역서의 원본인 『장재집』(張載集, 中華書局, 1978)은 명나라 만력(萬曆) 연간에 심자창(沈自彰)에 의해 간행된 『장자전서』(張子全書)의 여러 결함을 보완하고 오류를 바로잡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장재 전집이다. 이 책은 『정몽』(正蒙), 『횡거역설』(橫渠易說), 『경학리굴』(經學理窟), 『장자어록』(張子語錄), 『문집일존』(文集佚存), 『습유』(拾遺),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저작은 『정몽』이다. 장재 만년에 저술된 이 책에는 위에서 소개한 장재 철학사상의 중심적인 내용이 고스란히 다 담겨 있다. 장재 사상의 정수라 할 만하다. 『횡거역설』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역』 주석서이다. 비록 『주역』의 경문(經文)에 대한 해설이 간략하고 전문(傳文)에 대한 해설은 생략된 경우도 적지 않지만, 장재의 자연관, 인간관, 천인합일론 등이 모두 『주역』을 중심으로 확립되었음을 생각할 때, 이 책은 장재의 사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요긴하다. 특히 『정몽』과 중첩되는 내용도 다수 있어서, 그의 초기사상과 만년사상의 연결점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경학리굴』은 장재가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니고 간혹 이정(二程)의 발언도 끼어 들어가 있어서 한때 그 신빙성이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이 저작 역시 기본적으로는 장재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이 저작에서 주목을 받는 내용은 정치사상과 공부 방법론이다. 장재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정전제의 이상과 봉건제의 시행을 주장했는데, 그 내용이 이 저작 전반부에 집중적으로 나온다. 또 후반부에는 위에서 소개한 허심(虛心)과 궁리(窮理)의 병행을 제안하는 수양론, 공부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장자어록』에는 성인관, 수양론 등 유학적 인간론이 주로 『논어』와 『맹자』에 대한 장재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비교적 평이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 『문집일존』에는 장재가 제자 및 당시 교유하던 관리들에게 쓴 학문적 성격을 띤 서찰도 있고, 얼마 되지 않는 시문도 있다. 하지만 당시 강성했던 서하국(西夏國)에 맞서 변경 지역의 군사적,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재의 여러 제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습유』에는 현존하는 장재의 저술에는 보이지 않지만, 후대의 『성리대전』과 『근사록』에 수록된 장재의 발언들이 실려 있다. 끝으로 부록에는 장재 사후에 그의 생전 행적을 제자가 기록한 행장(行狀), 『송사』(宋史)의 전기를 비롯해, 역대로 간행된 장재의 저작 앞에 붙은 여러 서문이 수록되어 있고, 장재 관련 간행물의 내용을 요약한 서목(書目) 제요(提要)도 망라되어 있다. 책 속에서 또 도리어 천자의 존귀함으로 이익을 독점하여 공(公)은 공(公)이요, 백성은 백성으로 분리되어 서로를 위해 도모하지 않게 되었다. “백성이 풍족하면 임금께서 어찌 부족하실 수 있겠습니까? 백성이 풍족하지 못하면 임금께서 어찌 풍족하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그 방법은 성(城)에서부터 시작하니, 우선 사방을 세운다. 1방이 바르게 되면 다시 표본을 하나 증설해, 다시 1방을 정리한다. 이렇게 하면 백 리의 땅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정해질 수 있다. 백성의 가옥과 분묘를 허물 필요가 어디에 있겠는가? 다만 표본을 보이면 충분하다. 방(方)이 바르게 되었을진대 표본은 자연히 필요가 없어진다. 군역과 도랑 치는 데 필요한 전답은 각기 정해진 곳이 있어 바꿀 수 없으니, 그 옆에 정전(井田)을 가감하면 된다.(14쪽) 성인은 법을 세울 때 반드시 후대 자손을 헤아린다. 주공이 요직을 맡아 독점한다 하더라도 무슨 해가 될 게 있었겠는가? 어찌 천하의 기세로 백 리의 땅도 바로잡을 수 없고, 제후들이 결탁하여 천하를 어지럽히는 일이 있겠는가! 조정에서 크게 다스릴 수 없는 것이 아니라면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그런데 후대에는 진나라가 봉건제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합당한 책략이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성인의 뜻을 모르는 것이다.(20쪽) 오늘날의 척도는 고대의 척도보다 길다. 척도와 무게의 바름은 반드시 율(律)에서 시작해야 한다. 율은 황종(黃鍾)에 근본을 두거니와 황종의 소리는 이치로 정할 수 있다. 옛 법에 따르면 음계를 확정하는 율관(律管)의 길이는 실제로 검은 기장 1,200알에 해당한다.(81쪽) 제사를 춘분, 추분과 동지, 하지에 지내는 것은 음양의 왕래함과 기의 한가운데에서 취한 것이자, 그 시간의 균일함을 귀히 여긴 것이다. 한편 한식이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주례』에서 말하는 사계절에 불을 얻는 데 쓰이는 목재의 변경은 늦봄에 가장 엄했으니, 그 시기에 대화심성(大火心星)이 너무 높이 떠 있어, 우선 불 사용을 금하여 그것이 지나치게 성해지는 것을 막았다. 불 사용을 금할진대 며칠 동안의 식량을 만들어야 하고, 먹을 것이 생겼을진대 그 조상에 제사 지낼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식에는 10월 초하루와 더불어 성묘를 해도 괜찮다. 그 시기에 초목이 막 생겨나고 막 죽기 때문이다.(218쪽)
경학리굴 經學理窟
횡거경학리굴 서문 橫渠經學理窟序\t3
1 주례 周禮 6
2 시서 詩書 42
3 종법 宗法 60
4 예악 禮樂 73
5 기질 氣質 96
6 의리 義理 124
7 학대원상 學大原上 162
8 학대원하 學大原下 182
9 자도 自道 210
10 제사 祭祀 227
11 월령통 月令統 249
12 상기 喪紀 254
황공의 발문 黃鞏跋 284
장자어록 張子語錄
1 어록상 語錄上 289
2 어록중 語錄中 344
3 어록하 語錄下 398
4 부록 『어록초』 7조목 附 語錄抄七則 433
5 후록 상 後錄上 439
6 후록 하 後錄下 452
장자어록 발문 張子語錄跋 4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