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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의 안과 밖 - 이야기를 해야 알죠! 2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저 | 모시는사람들 | 2021년 08월

종교문화의 안과 밖 - 이야기를 해야 알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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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290473 / 320쪽 / 416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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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코로나19는 온전한 생명조차 되지 못하는 바이러스에게 휘둘리는, 현대 인류 문명의 연약함만큼이나, 종교의 부끄러운 민낯을 여러 각도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종교(교단)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지 간에, 인간에게서 ‘종교성’ 내지 ‘종교적’ 의식과 행동, 다시 말해 ‘종교문화’의 요소를 탈각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종교문화란 인간이라는 존재의 기본, 본질 이외에 부가된 어떤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데서 비롯되는 온갖 현상과 그 결과들을 포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단종교란 이러한 인간 본연의 종교문화, 종교적 심성 중의 극히 일부분만을 감당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점에서 어떠한 형태의 종교(교단)라도, 혹은 종교가 아예 없는 사회라고 할지라도-이것은 가능하지 않지만-그 ‘종교 없음’의 ‘종교적인 의미’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다. 2. 최근의 ‘종교현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종교인구’의 급격한 감소이다. 2014년을 기점으로 종교인구보다 ‘비 종교인구’가 더 많아졌다. 종교인구의 이탈 현상은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특징도 보인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종교인구의 점유율은 54%에서 50%로 4%p 줄어들었는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사이에 50%에서 40%로 10% 포인트가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이를 말해 준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종교가 더 이상 인간의 삶에 필요한 ‘지혜’와 ‘안식’을 주지 못한다는 경험적 인식이 점점 확산되는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혜는 과학적 지식과 네트워크 지식(인터넷)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감당하게 되었고, ‘안식’의 측면도 개개인의 삶의 지향과 취향이 다양해지고 그것을 표현하는 자유도 크게 신장되어, 더 이상 ‘종교적 안식’에 기대지 않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거룩한 것’에 더 가치를 두던 사회 분위기에서 ‘일상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소중히 여기는 ‘종교적 소속감’을 매개로 한 심리적 안정이나 사회적 이익의 추구도 개인주의화나 사회 구조의 ‘합리화’ 추세에서 점점 위력을 상실하고 있기도 하다. 3. 그러나 한편으로 ‘종교인구 감소’라는 말은 전통적인, 어떤 면에서는 ‘기득권화한’ ‘교단종교’의 관점에서 보는 말이다. 대학(교/교수)들이 한참 ‘인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하며 대학이나 연구나(교수)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강화를 부르짖는 동안 대학 밖의 사회에서는 ‘인문학 열풍’이 불던 시기였고, 그 추세는 점점 더 심화되고, 다변화하고, 일상화하며 현재진행중인 것과 마찬가지다. 대학 교수 또는 종교 교단 관계자(성직자와 종사자 등)는 자기 자신의 사적(私的-개인 또는 특정 집단) 위기를 ‘인문학 위기’ ‘종교 위기(인구감소)’와 등치시키려고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런 데에 관심이 없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지적 평균 집단이 계몽과 교화의 대상에서 스스로 학문하고 스스로 수양-구도(求道/修道\u003d자기 방식으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에도 영향이 있다. 4. 다시 말해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현대사회 종교현상의 특질은 종교인구 감소나 종교의 영향력 감소가 아니라, 현대사회에 들어 ‘종교적 현상’과 ‘종교적 관점에서 들여다 볼’ 일들이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종교(교단)’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거룩하고(전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것을 ‘매우 종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탈종교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서도 “종교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65% 포인트’ 전후한 긍정적 답변이 견고한 저항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증좌이다. 이런 점에서 현대는 ‘탈종교화’의 시대가 아니라 ‘재종교화’(재주술화)의 시대라고 해도/해야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종교적 감수성 내지 종교의 지혜는 ‘신화(神話)’의 지혜와 함께 오래된 미래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현대적으로, 종교란 결국 인간의 고귀함이나 특별함을 설명하고 추구하기 위한 인간 의식의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점점 인간 자신을 압도해 가고 있는 현대문명에서 인간의 삶에 ‘종교의 필요성’은 오히려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이다. 5. ??종교문화의 안과 밖??은 여전히 인간 사회(세계정치 경제 사회)에 분명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통적인 의미의 종교(단체)와 종교로 말미암은 갈등의 문제에서부터 새롭게 도래하는 ‘종교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 다종, 다각적인 종교문화를 다룬다. 필자 모두가 이 부분에 관한 ‘전문가(연구자)’들이지만, 이 글은 연구논문이 아니라 칼럼, 에세이, 연구노트 등, 좀 더 독자 친화적인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종교인뿐만 아니라, 아니 오히려 종교인들보다, 종교를 떠나 ‘종교적인 것’을 찾아가는 중인 비종교인들-현대인들에게 좋은 지침서이나 생각과 삶의 기운을 환기(換氣)하는 책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기획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는 ‘종교문화’에 대한 학제적 연구와 문화비평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인문학적 전망을 모색하면서, 지식과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형찬_ 서울대학교 강사\t\t\t김윤성_ 한신대학교 교수
김태연_ 숭실대 인문과학연구소 교수\t김호덕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도태수_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t민순의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박규태_ 한양대학교 교수\t\t\t박상언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방원일_ 숭실대학교 HK연구교수\t\t송현주_ 순천향대학교 교수
신재식_ 호남신학대학교 교수\t\t심일종_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객원연구원
안연희_ 선문대학교 연구교수\t\t우혜란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유기쁨_ 서울대학교 강사\t\t\t윤승용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윤용복_ 아시아종교연구원 원장\t\t이 욱_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이민용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t이연승_ 서울대학교 교수
이용범_ 안동대학교 교수\t\t\t이진구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장
이창익_ 한신대 강사\t\t\t이혜숙_ <불교평론> 편집위원
임현수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t장석만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정진홍_ 서울대학교 명예교수\t\t조현범_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최수빈_ 서강대학교 강사\t\t\t최정화_ 서울대학교 강사
최현주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t최화선_ 서울대학교 강사
하정현_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t허남린_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홍승민_ Fresno Pacific University, School of Humanities, Religion & Social Science 조교수

목차

제1부 - 비평
종교현실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 -정진홍
죽어서 받는 이름 시호(諡號) -이욱
외줄타기와 송장 자세 -장석만
조선시대 태(胎)와 땅, 그리고 돌의 문화 -이욱
죽은 나의 몸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구형찬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인디언 -유기쁨
웰빙의 시대와 불사, 혹은 영생의 종교 -안연희
한국 귀신의 소망 -이용범
다크투어리즘과 도호쿠오헨로 -박규태
“왜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지요!” -박상언
백년 전 전쟁터에서 보낸 편지들을 읽으면서 -최정화
서세동점(西勢東漸)과 동세서점(東勢西漸)의 차이 -윤승용
조약, 통역, 선교 -이진구
올림픽 송가 <이매진>의 종교성과 무신론 논란 -송현주
“우리는 종교를 가지고 있어요” -이진구
성공을 권하는 사회 -하정현
“말을 함으로 말을 버린다”(因言遣言) -이민용
종교, 양심의 이름으로 괴롭히는, 구원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민순의
인간, 괴물, 몬스터 -김태연
신이 선물한 최고의 악기는 악기 -홍승민
전제적 종교와 인본적 종교 -이혜숙

제2부 - 시평
치병의 기적과 치병 의료 봉사 -정진홍
행복, 종교, 내셔널리즘 -박규태
탈경계의 현대종교 -송현주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먹고 먹일 것인가 -민순의
공의회의 아들이 도회지 교회를 이끌다 -조현범
프란치스코 교황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최현주
종교개혁 500주년과 프로테스탄트 패러다임의 미래 -신재식
종교개혁과 점성술 -최화선
올림픽과 달력, 그리스도교 -신재식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상고사·고대사 서술 -윤승용
대한민국 대통령과 켈로그의 종교 사용법 -박상언
사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무너져가는 영화 <나랏말싸미>를 애도하며 -김윤성
‘자기 배려’로서 <라이온킹>, 그 성장 이야기 -도태수

제3부 - 단상
떠도는 삶들을 생각한다 -이민용
“어찌할 수 없는[不得已]” 인생의 편안함 -최수빈
동물에 대한 단상 -이용범
유교의 몰락에 관한 단상 -김호덕
민간유교라는 개념에 대한 단상 -이연승
순교(殉敎)와 시복(諡福)에 관한 짧은 생각 -조현범
알파고 단상 -구형찬
축원에 관한 단상 -이혜숙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강의, 그리고 종교학 강의에 대한 단상 -안연희

제4부 - 구상
반야심경과 분류체계 -장석만
‘인간적인 것 너머’의 종교학 -유기쁨
인도-유럽의 신화 비교와 학문적 상상력 -하정현
캉유웨이[康有爲]의 기이한 부활 -이연승
종교학과 신(神) -윤용복
종교와 심리치료의 경계는? -우혜란
“잊혀진 꿈의 동굴” 혹은 기원에 대한 상상력 -최화선
시간의 무게 -이창익
순례와 일본의 불교문화 -허남린
현장의 목소리, 기록관을 만날 때 -심일종
‘지양’의 의미와 헤겔, 그리고 버틀러 -김태연
‘잊은 나’는 ‘잃어버린 나’일까? -최수빈
도철 읽기와 보기 -임현수
45년의 기다림, 엔게디(Ein Gedi) 두루마리 문서의 복원 -도태수
종교와 머리카락 -이창익
‘성스러운’ 체액(體液) -우혜란
인간희생제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임현수
하느님의 올바름을 묻는 요즘 영화들 -방원일
다큐멘터리 영화 <만신>과 TV 다큐멘터리 <신의 뇌>, 그리고 종교학 상념 -김윤성
넷플릭스로 배운 신종교 -방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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