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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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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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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 15,120
- 1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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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출판사 리뷰
71살을 거꾸로 읽으면 17살― 17살 같은 71살 청춘 찬가! 빨간 바지 이지탁은 언제 철드나? “집 앞에는 작은 개울이 있고 뒤쪽에는 계룡산의 능선이 아름답고 선명하게 펼쳐져 있었다. 우리 마을을 사람들은 ‘돌밭’이라고 불렀다. 아랫동네는 ‘돌뿐이’ 윗동네는 ‘수정골’이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 ‘신원사’라는 절이 가까이 있었는데 국민학교 시절 소풍은 주로 그리로 갔다. 새총처럼 생긴 큰 감나무가 있었고, 그 옆에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리는 공동우물이 있었다. 30여 가구가 살았고 모두 초가집이었다. 충청남도 논산의 산골 마을에서 음력 1951년 12월에 태어났다.” 이렇게 시작하는 글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자선전의 시작일 수 있겠다. 하지만 저자인 이지탁(71세)은 글에 그림을 얹었다. 아니 그림이 앞서 가고 뒤에 글이 따라 붙었다고 볼 수 있다. 타고난 색채 감각과 끼는 주체할 수 없었고 그 감각은 평생의 업(섬유 염색)이 되어 먹고 살았다. 저자 소개글에도 드러나듯이 평생 색깔과 놀았다는 말은 빈말이 아닌 것이다. 그 타고난 재주와 끼는 나이가 들지 않고 오히려 지금에 와서 더 불이 붙었다고 볼 수 있다. 일상의 칙칙함을 거부하는 빨간 바지! 입고 길거리 버스킹에 나서는 저자는 71세 청춘 찬가를 오늘도 힘차게 부르고 있다. 이런 주체 못할 끼와 창작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어른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그림 자서전을 보고 읽다보면 행복한 얼굴 만들기 ‘행얼만’ 전도사로 힘껏 살아가는 저자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고 싶어질 것이다. 작품 속으로 아들이 4살 때 회오리바람에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는데 이틀 동안이나 눈을 뜨지 못했다. 놀랄까봐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 약국에서 그리하라고 했다. 사흘째 되는 날,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만규야, 수박 봐라.”하며 냉장고에서 수박을 꺼내는 순간 아들이 눈을 떴다. 얼마나 기쁘고 좋았던지……. 아마 그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아들이랑 수박을 먹으며 “자고 나서도 눈을 감고 있으면 안 돼.”하니 “응.”하고 대답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그렇게 걱정하기는 처음이었다. -「수박」 전문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대전역에서 둘째 딸을 잃어버릴 뻔한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아이 셋에 짐도 많은데 차에서 내려 짐을 내리고 보니 둘째 딸이 없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경찰관과 둘째가 함께 왔다. 어찌 된 거냐고 하니 둘째가 아빠를 따라간다고 갔는데 아빠가 아니었다는 거였다. 울고불고 하다가 경찰관을 찾아가서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다고 했단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어린 것이 그 와중에 경찰을 찾아가서 기특했다. -「대전역」 전문 큰딸이 초등학생이 되어 운동회를 하는데 참석했다. 아이들의 재롱을 보는 게 즐거웠다. 작은딸과 막내는 종이로 만든 꽃을 폈다 접었다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거기에 비해 큰딸은 의젓했다. 보석보다 더 귀한 내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신났다. “대학 꼭 졸업 시켜 줄게.”라고 묻지도 않은 말을 해주었다. -「큰딸 운동회」 전문 옥천에서 이원으로 가는 길에 졸았나 보다. 차가 도로를 벗어나 과수원 쪽 낭떠러지로 미끄러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할아버지, 살려 주세요.”를 반복했다. 차는 미끄러지다가 그대로 뒤집어지면서 멈췄다. 바퀴 4개가 하늘을 향하고 있는데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안전벨트의 위력을 실감했다. 차에서 빠져나왔는데 다친 곳이 없었다. 차는 부서졌지만 다친 곳이 없어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렉카가 왔는데 줄이 짧아서 다시 가서 줄을 연결해 차를 끌어 올렸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살려 주세요」 전문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설레고 기뻤다. 할머니 등에 업혀 입학식에 갔던 내 국민학교 입학식이 생각났다. 나는 키가 제일 작았는데 아들은 키가 커서 기분이 참 좋았다. 직장 선배가 쓰던 비디오카메라로 아들의 입학 모습을 담았다. 나는 내 아들이 1등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아들이 기분이 좋은지 잘 웃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유치원에 갔을 때 적응을 못해 울고 울어서 3일 만에 그만둔 이력이 있어 걱정은 되지만 잘할 거라고 믿는다. -「아들 입학」 전문
머리말_나는 용을 타고 싶다
1. 어린시절
내가 살던 고향은/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딸고마니 고모/삼촌/외삼촌/큰여동생/작은여동생/큰남동생/막내 남동생/오줌 마시는 할아버지/황구장 할아버지/상투 할아버지/호박을 먹으면 목이 간지러워/무지개/엄마젖/장난감 총/배추 색/뒷간/나의 화선지/글씨인가 그림인가/두멍/둠벙/꿩 새끼/복숭아 서리/도깨비불
2. 학창시절
입학/1번/껌 씹기/발시켓토/문둥이 고갯길/까치야 까치야/비와의 경주/버들피리/개구리 다리/대명국민학교/상엿집과 뱀/쇠똥구리/공책/참새 굴/우물 안 개구리/매미채/웅변대회/연천봉/운동회/천렵/콩쿠르 대회/서울 구경/중학교 입학/교복/양복점/하숙생/너 그거 모르지?/산장의 여인/꿩/가장행렬/개근상/고등학생이 되다/괜찮아/어떡하지?/시계점/소나무/비행기/귤/영화 간판/자전거/와인색 자전거
3. 군대 이야기
수용 연대/군번/삐약삐약/경기관총/신고 빠따/벌거숭이/파견 근무/강아지와 고양이/첫 휴가/눈/야전 무대/카빈 소총/전역
4. 직장 생활
집채만 한 기계/응원단장/고스톱/고교 야구/콘서트/돼지/분임조 책/키 큰 여자/결혼식/폐백/잔치/신혼여행/이별 아닌 이별/신혼집/맏이/행복/예물시계 한 쌍/임시직 취직/대형 불/대구염색공단/아들/제안왕/수박/노란색 츄리닝/노조위원장/전기밥통/대전역에서/이산가족 찾기/서울 올림픽/큰딸 운동회/환갑잔치/3개월만/자가용/살려 주세요/회사가 어딨지?/아들 입학/월드컵/외줄타기/나는 누구인가
5. 은퇴 후 이야기
명예퇴직/첫째와 둘째/임종/시골살이/하우스/장미 61송이 꽃다발/탈출/고마운 사건/자전거 장거리 여행/아들 결혼식/전 잘해요/대상/자서전 쓰기/문집/한국 신바람 연구소/치매노인인가?/미리내 밴드 결성/사군자/옻골 백일장/황금 개띠/민화/시니어 기자단/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칠곡 시장 축제/대구 아리랑/백일장/포스터/할아버지 학교 1기/할아버지 학교 2기/로니 에비겔/사람북/할아버지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할아버지 학교 3기/제주도/평창 동계올림픽황금 돼지/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지역 문화 활동가/미술로 놀기/자동차/교복 나눔/시인과 함께/바람소리길 축제/대구 컬러풀 페스티벌/금호강 축제/연말 감동 사연/하얀 쥐/코로나/이태원 길/홍수와 소 그리고 태양광/헤이, 트럼프 앤 바이든 땡큐/하얀 소/칠순/두꺼비/호기심/도시락/방역과 썩은 가지 자르기
6. 인연
얼굴/복 많이 받을게요/얼마나 추울까/열심히 무럭무럭/아버지는 언제나 군인/엄니 같은 아줌니/꾀복이 형 어머니/고맙습니다/정 많은 남자/맥가이버/삼성전자 아가씨/코리안 특급/헐크/한국 가수 추진 위원회/동화 그림작가/백세가 넘은 철학자/빨간 고무장갑의 남자/금정공원 지킴이/웃음박사/세상에 이런 일이/행복한 얼굴/말을 적으면 글이다/걸어 다니는 미술 백과사전/저도 내성적입니다/스포츠맨은 다르다/열정과 정열의 남자/약속을 지키는 남자/뚜벅뚜벅 성실 일꾼/민원 해결사 1등 의원/쾌적 행복 북구 설계사/행복 북구를 만드는 강한 남자
7. 단상을 적다
할아버지 명함/그림 한 장이라도 더/매/태극기/킥보드/미운 사람/송아지 만들기/뽀로로/날치와 고등어/바다/해피 바이러스/이태원 길/노인복지관 노래방/이대로 누워버릴까?/병아리/팔거천 하얀 새/싫어하는 말/나비와 고양이/자전거 인생/호박꽃/경천 오일장/아들아/참새들의 합창/형수/복지관 이야기/프레임의 법칙/100세 할아버지/나 직장 생활할 때는 말이다/나 어릴 때는 말이다/아프니까 노인이다/모방에 대하여/할아버지의 옷에 대하여
8. 행복 찾기
오늘도 축제처럼/축제는 즐겁다/고향 스케치/계룡산/행복 박스/행얼만/63빌딩과 롯데타워/닭과 인생/나에게 박수를/부부의 날/딸 둘과 아들/행복/이아진/나는 누구인가/나는 용을 타고 싶다/행복 열쇠/내 인생 총정리/맺음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