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25578460 / 296쪽 / 445g / 140 x 212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11,700
- 11,700
- 15,120
- 16,200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마음이 놓이자 이번에는 노랑머리가 그렇게 떠나버린 게 슬그머니 아쉬워졌다. 그는 마리인가 뭔가 하는, 듣는 순간 단번에 그때그때 지어내 쓰고 있는 것임을 알아차릴 듯한 이름 외에 그녀에 대해 별로 물어두지 않은 걸 문득 후회했다. 부킹을 주선한 웨이터에게 그녀의 연락처가 있을까. _p.16 그전처럼 누군가 초월적인 존재가 오고 있는데 한쪽은 그를 부인하며 지워버리기를 명하고, 다른 한쪽은 예비하고 있다가 맞아들이기를 권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논리가 한결같이 기독교에 바탕하고 있다는 게 문득 재혁을 의심하게 하였다. _p.142 그 형사와 함께 현장에 이르니 피살자의 시체는 이미 옮겨지고 없었다. 하지만 그는 오래 살펴볼 것도 없이 피살자가 자신이 알고 있는 그 벙어리 청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이 흉터 난 사내 패거리가 처음 그 벙어리 청년을 때리고 있던 바로 그 관목 숲 근처였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아직 그곳에 남아 있는 눈에 익은 벙어리 청년의 검은색 비닐 가방은 그의 확신을 더욱 굳혀주었다. _p.178 “그래서 이렇게 늦었군요. 저를 처음 찾아오셨을 때 모두 알고 계신 줄 알았는데…… 정말 모르고 계셨어요? 수호천사 미카엘의 군병(軍兵). 십자가의 군병. 아저씨는 지극히 높으신 곳에서 온 그분을 지켜드리러 왔어요. 성난 베드로가 검을 빼어들고 하려 한 적이 있지만, 끝내 제대로 해내지는 못한 그 일을 하기 위해 부름 받은…….” _p.222 기독교에 미친 사람들의 엉뚱하고 기괴스런 재현극이다. 어쩌다 관객으로 끌려들게 되었지만 실로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아무리 마리가 불렀다 해도 이제 더는 여기서 머뭇거릴 까닭이 없구나…….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천천히 돌아섰다. 그때 낌새를 알아차린 마리가 따라와 옷깃을 잡으며 소리쳤다. “아저씨, 어디 가세요? 어딜 가시려고 그러세요?” _p.235
신판 서문에 갈음하여
책 머리에
호모 엑세쿠탄스 1권(1~17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