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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테마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출판사 리뷰
중국에 『정관정요』가 있다면 한국에는 조선 건국의 이야기가 있다. 중국에 당 태종이 있다면, 조선에는 태종 이방원이 있다. 그런데 정치적 암투와 처절한 피바람의 한복판에 묘하게 비슷한 이름의 임금들이 있었지만, 오로지 황제 중심의 독재적 권력 집중만을 유지해 온 중국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정치적 캐릭터가 조선에는 있으니, 그가 바로 정도전이다. 서양에서 18세기에나 시도된 입헌군주제를, 정도전은 15세기에 구상하고 꿈꾸었다. 왕은 존재하되 다스리지 않고, 현명한 신하들에 의해 통치되어 부패하지 않는 국가. 국민을 위해서 항상 가장 현명한 인재들이 선발되어 정치를 이끄는 국가. 전제정치가 횡행하던 시대에 감히 꿈꿀 수 없는 이상을 그는 꿈꾸었고, 조선의 곳곳에 그 씨앗을 뿌려두었다. 그의 정치가 제대로 실현되었으면 과연 조선의 모습은 어떠했을지, 더욱 나아가 근대 서양문명을 맞이하는 조선의 자세는 어떠했을지? 저자의 말대로 지나간 역사에 대한 가정은 의미가 없지만, 정도전의 크나큰 포부와 사상적 깊이를 생각하면서 부질없는 가정을 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게 바로 소설 『정도전의 야망』의 묘미다. 큰 뜻을 품은 인물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가는지,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들의 암투 속에서 국가의 명운은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지, 그리고 그 소용돌이 속에서 이상과 현실의 대립과 한쪽의 좌절이 낳는 결과는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 소설은 뚜렷하게 보여주고 재해석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또 한 번 건곤일척을 건 정치적 대운을 맞이하여 커다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 세력 속에서 다시금 이상과 현실을 건 정치인들의 암투와 국민적 선택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것이 다시금 대한민국의 명운을 바꿀지도 모른다. 이 책 『정도전의 야망』을 통해 600년 전 조선 창업의 과정을 되짚어 보며, 독자 제현들이 권력의 속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서문 … 04
21장 빛나는 아침에 서다 … 10
22장 왕족을 멸하라 … 37
23장 한양 천도 … 57
24장 국본을 세우다, 그리고 『조선경국전』 … 65
25장 다섯째 왕자 정안대군 이방원 … 86
26장 초인의 흔적 … 98
27장 여의주를 쥐여드리리다 … 112
28장 고구려의 기상을 생각하소서 … 122
29장 경복궁 … 135
30장 왕비 중환을 앓다 … 152
31장 표전문 사건 … 162
32장 정도전이 화의 근원이다 … 178
33장 요동 정벌을 결심하다 … 192
34장 왜구 토벌로 황제의 눈길을 피하다 … 209
35장 하륜 … 216
36장 늙은 호랑이 몸져눕다 … 228
37장 사병을 혁파하라 … 241
38장 매로 다스리다 … 253
39장 충청도 관찰사 … 264
40장 닥치는 위기가 곧 기회다 … 276
41장 무인정사(무인년 음력 8월 26일) … 288
42장 송현방 한 잔 술로 … 300
43장 다음날에 뜨는 태양 … 317
44장 정도전을 위한 변명 … 325
45장 못다 한 이야기 … 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