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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문제 - 에디션F 7

케이트 쇼팽 저 | 궁리출판 | 2022년 03월

편견의 문제 - 에디션F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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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07627 / 272쪽 / 354g / 14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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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 삶의 진실과 거짓을 직시하는 아주 잠깐의 순간들! 표제작인 「편견의 문제」는 편견을 극복하는 카람보 부인의 이야기이다. 부인은 개, 고양이, 거리의 악사, 미국인, 독일인, 신앙이 다른 사람, 프랑스적이지 않은 모든 것을 경멸했고, 그 때문에 아들과 의절까지 했다. 우연한 계기로 오래된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지만, 부인이 완전히 편견을 극복했을지는 불확실하다. 「쟁점!」은 부부 상호 독립적인 생활 계약을 맺고 실험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관례에 휘둘리지 않고 시작한 결혼 생활에서 상대의 한계는 확인하지만 정작 스스로의 한계는 모르거나 모르는 척하는 자기기만에 빠진다. 「아테나이즈」는 답답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가출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남편과의 이혼 문제를 고민하는 부인과 그에게 조언하는 법률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데지레의 아기」는 한 여성의 불행을 통해 인종, 계급, 성별 문제를 다룬다. 「절세미인 조라이드」는 흑인을 사랑한 혼혈 여성이 겪게 된 처절하게 슬픈 이야기이다. 이를 통해 쇼팽은 사람과 사람을 가르고 구분하고 배척하는 관습이 얼마나 큰 비극을 낳고, 또 그러한 사회적 관습이 허구는 아닐지 되묻는다. 「바이유 테셰의 신사」, 「오젬의 휴가」, 「후회」 등에서는 타인을 돌보고 연민을 느끼는 인물들이 그려진다. 자기 자신이나 타인을 쉽게 오해하다가도, 중요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것이 인간이므로. 초기작 「쟁점!」부터 말년작 「첫 파티」까지, 한 권에 그러모은 케이트 쇼팽 대표 단편 케이트 쇼팽의 작품은 다 읽은 후 결론이 명쾌하게 내려지지 않는다. 마치 인생이 불가해한 것처럼. 그럼에도 모호하며 복잡하고 모순 자체인 인생에서 자기 욕망과 자기 의지를 발견하는 찰나를 그리고 있다. 불편하지만 이끌리는 감정에 사로잡힌 「점잖은 여자」, 남편의 부고 소식을 들은 부인이 내면의 자기 목소리를 찾기까지의 「한 시간 동안의 이야기」, 독신여성의 숨겨진 성적 정체성이 아주 짧게 드러난 「페도라」, 집필 후 70년이 지난 1969년에 처음 발표된 「폭풍우」 등이 그렇다. 이외에도 환영 속에서 인간 절망의 밑바닥을 보게 되는 실험적인 작품 「이집트산 담배」, 지적인 도시 여자와 농장 떠돌이꾼 사이의 성추행과 사과, 용서, 욕망의 문제를 다룬 「수치스러운 일」도 특유의 짧고 강렬한 작품이다. 쇼팽의 작품 속 인물은 부부, 독신여성, 십대소녀, 이주노동자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사회적 문법과 관습, 그리고 인생의 크고 작은 시련 앞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놀라운 서사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 보인다. 인물들은 인생에서 장애물을 맞닥뜨리고 혼란을 겪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발견해나간다. 쇼팽은 미국 남부 사람들의 복잡다단한 삶, 그리고 여성의 자율성과 독립, 정체성을 다룬 여러 작품들을 《보그(Vogue)》, 《뉴올리언스 타임스-데모크랏(New Orleans Times-Democrat)》 등에 발표했으며, 《어린이의 벗(Youth’s Companion)》과 《하퍼의 젊은이들(Harper’s Young People)》 등에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 읽을 수 있는 단편동화를 꾸준히 소개했다. 이 책에는 1889년 초기작 「쟁점!」부터 1901년 말년작 「첫 파티」까지, 케이트 쇼팽의 전체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단편 스물세 작품을 선별해 싣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케이트 쇼팽
저자 : 케이트 쇼팽
1850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프랑스계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여의고 어머니, 외할머니, 외증조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외증조할머니는 그녀에게 프랑스어, 음악, 옛이야기와 “명확하고 두려움 없이” 살라고 가르쳤다. 1868년 세인트루이스의 여성 가톨릭 사립학교인 성심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1870년 목화 재배를 하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 오스카 쇼팽과 결혼해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정착해 9년간 지냈다. 오스카의 면화 사업이 실패하고 가족 모두 루이지애나 내커터시 남부 클라티어빌로 이사했다. 한때 프랑스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에서 인종, 출신 등이 다양한 사람들의 복잡다단한 삶을 접했고, 그곳에서의 생활이 훗날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1882년, 오스카가 사망한 후 남편이 운영했던 농장과 잡화상을 꾸려가며 여섯 자녀를 키우려 애쓰지만 결국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갔다. 1885년, 어머니마저 잃은 뒤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1889년, 첫 번째 시 〈그럴 수 있다면〉, 단편소설 「신보다 지혜로운」과 「쟁점!」을 잡지 및 지역 신문에 실은 후 《보그》, 《어린이의 벗》, 《하퍼의 젊은이들》 등에 단편소설, 단편동화, 칼럼을 꾸준히 발표했다. 약 15년 동안 2편의 장편소설과 1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썼다. 장편 『잘못』(1890), 『각성』(1899)이 있으며 「데지레의 아기」, 「아카디안 무도회에서」, 「바이유 테셰의 신사」 등이 수록된 첫 번째 단편집 『바이유 사람들』(1894), 「아테나이즈」, 「편견의 문제」, 「후회」 등이 수록된 두 번째 단편집 『아카디의 밤』(1897)이 있다. 1904년, 54세의 나이로 세인트루이스 캘버리 묘지에 묻혔다. 여성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다룬 『각성』을 펴낸 후 당시 여성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수많은 혹평을 받았으나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평론가들에 의해 재발견되면서 20세기 미국 페미니즘의 선구적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 정주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문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잭 런던 걸작선 『버닝 데이라이트』와 『밑바닥 사람들』, 이디스 워튼 단편선 『제인의 임무』, 캐서린 맨스필드 단편선 『가든 파티』, 케이트 쇼팽 단편선 『편견의 문제』, 『책과 집』, 『모더니즘』, 『더 걸스』 등이 있다.

목차

데지레의 아기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바이유 테셰의 신사
절세미인 조라이드
편견의 문제
수치스러운 일
쟁점!
아젤리
점잖은 여자
후회
오젬의 휴가
아테나이즈
페도라
한 시간 동안의 이야기
아카디안 무도회에서
폭풍우
키스
죽은 사람 신발
눈먼 남자
실크 스타킹 한 켤레
이집트산 담배
엘리자베스 스톡의 유일한 이야기
첫 파티

옮긴이의 말
수록 작품의 원제명
케이트 쇼팽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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