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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043298 / 128쪽 / 166g / 136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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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말을 너무 아끼며 살았다. 차곡차곡 안으로 접고만 있었다. 오늘, 불러본다, 너를. 사랑한다고 많이 미안했다고 추천사 박지우 시인에게 찾아온 시의 말은 놀랍도록 무채색에 가깝고, 언어에 배어 있는 ‘욕망’과 ‘충동’이 무질서하게 펼쳐진 간극이다. 그는 말에서 균열과 결여, 착시와 교란을 뽑아내며 시를 촉성(促成)한다. 우리가 시인의 문장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을 동여매야 했던 까닭이 이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그 ‘말’을 굳이 교정하지 않는다. ‘말’은 문법이라는 형식적 틀을 버릴 때 ‘시’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그 자체로 끝이 정해지지 않은 변주다. 멈춤이자 스며듦이고 생각의 미묘한 일탈이자 사유의 아찔한 절벽이다. _ 박성현 (시인, 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제1부
어느 날의 수채화 10
한나 아렌트, 그리고 디기탈리스 12
담쟁이덩굴 14
직박구리 16
진주에게 17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18
말희 20
참외 22
회화나무 그늘 아래 23
이중환상 24
감이 익어갈 무렵 26
고양이가 있는 골목 27
사랑의 옥타브 28
바람개비 30
제2부
동그랗고 네모진 32
칸트의 시간 34
아포가토 36
4시에 서 있는 갈릴리 교회 38
밤의 입술 39
머그잔이 놓여 있는 53페이지, 그리고 그 해 여름 40
백 년의 방 42
카페 블루베리 44
지훈아 46
소리 상자 47
온새미로 48
토요일이 지나간다 50
환(幻) 52
엄마, 자는 거야 54
가을 56
제3부
러브신 58
밤의 퍼즐 59
루시 60
우산들 62
디디 64
숲길 66
그 후 67
어쩌면 68
어떤 식탁 70
미로 71
한강 72
광장 74
소는 지붕으로 올라가고 76
기찻길 옆 생쥐들 78
제4부
선물 82
버드나무집 83
옥천 가는 길 84
마스카라의 시간 85
지용(芝溶)의 안경은 무채색이다 86
일요일의 계단 88
삼삼데이 90
종각 위로 비둘기가 날아가고 91
시츄의 집 쪽으로 92
파동방정식의 해(解)를 가리키는 손가락이 길다 94
지붕 위의 고양이 96
국수역에서 스윗소다하다 97
히코코, 그림자지다 98
한 척의 봄 100
길 102
박지우의 시세계 | 박성현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