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동물 농장

조지 오웰 저 | 책세상 | 2022년 02월

동물 농장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9318283 / 168쪽 / 220g / 127 x 20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920
  • 16,200
  • 11,700
  • 15,1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왜곡된 평등’을 날카롭게 비판한, 시대를 뛰어넘는 빼어난 풍자 우화 《동물 농장》은 동물들이 자신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던 인간을 내쫓고 유토피아를 꿈꾸며 자기들만의 농장을 만들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다. 동물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그 대가는 일도 하지 않는 인간이 다 빼앗아간다고 생각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찾기 위해 농장에서 인간을 몰아낸 것이다. 농장의 주인이 된 동물들은 모두가 평등한 가운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거라고 기대한다. 동물들은 반란을 일으킨 뒤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만 그것은 잠시뿐,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들의 삶은 반란 이전보다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기만 한다. 반란으로 지배 계급이 된 돼지들이 ‘동물주의 7대 강령’을 발표하며 그들만의 기본 원칙을 확립하는데, 이 강령은 평등 원칙을 내세운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하지만 권력욕을 드러내는 돼지들의 교묘한 조작으로 점점 왜곡되어간다. 특히 수퇘지인 나폴레옹의 독재 아래 동물들은 전보다 더 오랜 시간 고된 노동을 하고 굶주림에 시달린다. 그러면서 ‘동물주의 7대 강령’도 어느새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는 한 가지 강령만을 강조한다. 이처럼 그들이 노동력을 착취하는 모습은 인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더 좋은 세상을 바라고 일으킨 반란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성공한 혁명이 어떻게 변질되어가는지, 권력자들과 정치가들이 어떤 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억압하는지 아주 극명하게 보여준다. 나폴레옹을 비롯한 돼지들은 온갖 술수를 동원해 권력을 거머쥐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며 동물들을 속인다. 하지만 순진한 동물들은 그런 지배층에 저항 한 번 못한 채 평생 고생만 하다 삶을 마감한다. 오웰은 이처럼 굴종에 익숙한 동물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깨어 있는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신이 깨어 있으면 그 어떤 거짓과 억압과 폭력도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 이 작품《동물 농장》이 우리에게 암시하는 교훈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위트 있는 묘사와 정치적 알레고리로 이 시대의 독자를 사로잡는 ‘위대한 고전’ 평론가들은《동물 농장》을 독재정권이 성립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전체주의의 폭력성을 경고한 풍자 소설이라고 흔히 말한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스탈린이 집권하던 독재정권 시절 소련의 권력투쟁을 빗대어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이 거물급 실존 인물들과 흡사하다. 메이저 영감은 과감한 저항 정신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 엄격한 지성을 겸비한 희대의 인물 카를 마르크스에 비견된다. 독일 출신인 마르크스는 노동자 계급이 자신들이 처한 현실과 욕구를 과학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그들이 사회를 변혁할 수 있도록 평생 도와주었다. 메이저 영감이 동물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처음으로 ‘반란’ 의식을 고취했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와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나폴레옹은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을 떠올리게 한다. 스탈린은 10월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뒤 동물 농장의 개들과 견줄 수 있는 비밀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무려 반세기 동안 독재정치를 했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략과 술책으로 반대파는 물론 무고한 당원들까지 잔인하게 숙청한 이력이 동물 농장에서 나폴레옹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과 아주 흡사하다. 스노볼은 스탈린의 모략으로 권력을 빼앗기고 소련에서 추방된 레온 트로츠키와 닮았다. 뛰어난 지략가이자 이론가였던 트로츠키는 10월혁명의 지도자로 볼셰비키가 정권을 잡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지만, 레닌이 죽은 뒤에 일어난 권력투쟁에서 스탈린에게 비참하게 희생당하고 만다. 스노볼은 동물 농장에서 쫓겨난 뒤의 행방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지만, 트로츠키는 국외에서 반反스탈린 운동을 벌이다 스탈린의 앞잡이에게 암살당했다. 복서는 성실하지만 무지몽매한 프롤레타리아, 즉 노동자 계급을 대표한다. 상황에 대한 비판 없이 지배층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다 끝까지 이용만 당한 채 비참한 생을 마감한다. 벤저민은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결코 앞에 나서서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비겁하고 냉소적인 지식인 계층을 대변하 고, 존스는 동물들을 학대하다 결국 농장 밖으로 쫓겨났다는 점에서 제정러시아 최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와 닮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웃 농장 주인인 필킹턴과 프레더릭은 각각 영국과 독일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동물 농장》이 출간된 뒤 일부에서는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오웰이 사회주의 혁명 이론을 부정함으로써 사회주의를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 오웰은 권력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혁명은 의미가 없으며 대중이 적극적으로 지도층을 비판하고 감시할 때 본질적인 사회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을 통해 민중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정치의 부패와 권력층의 술수에 희생당하는 민중의 무지가 빚는 공포를 경고하고 있다. 날카로운 경고와 유효한 풍자로 문학의 사회 비판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요즘 시대에 꼭 다시 읽어볼 만한 빛나는 고전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조지 오웰
저자 :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 벵골 지방의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고, 이후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스쿨에서 공부하고 졸업한 뒤에는 대영제국 경찰이 되어 버마(현 미얀마)에서 5년간 근무했다.
휴가차 영국으로 돌아온 오웰은 경찰직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하층 계급에 깊은 관심을 갖고 런던과 파리의 빈민가에서 지내며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고, 르포르타주《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위건 부두로 가는 길》 등을 펴내며 작가 오웰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으로 참전해 스탈린 정권의 비호 아래 공산주의자들이 한때의 동지였던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들을 야만적으로 탄압하는 행위를 목격했다. 이때의 경험은 이후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린《동물 농장》과《1984》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내전에서 입은 총상과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되어 1950년 1월 47세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 정회성
인하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성균관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고, 현재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1984》, 《에덴의 동쪽》,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리브라》, 《아마존 최후의 부족》, 《휴먼 코미디》, 《침대》, 《어느 수학자의 변명》,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수학자의 공부》, 《어린 가정부 조앤》, 《첫사랑의 이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기적의 세기》, 《온 뷰티》, 《런던, NW》 등이 있다.

목차

동물 농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독후감―장강명(소설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