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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사마르칸트 벽화 속의 신라인,
신라 왕릉의 페르시아 전사 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던 사실. 사실 페르시아 제국이야말로 세계 최초의 제국이었으며, 로마제국보다도 더 광대한 영역을 지배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페르시아 사람들의 관용과 개방적 정신이었다. 페르시아는 인류사 최초의 보편제국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신라에 대한 재평가의 때도 왔다. 신라는 그간 너무 비난받았다. 수십 년간 신라는 한민족의 땅을 중국에 판, 사대주의적이고 소심한 나라로 인식되곤 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근대의 아팠던 점, 즉 조선 말기의 사대적인, ‘우물 안 개구리’ 사회를 신라에 투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김의 나라》에서 갈고 다듬은 신라 연구를 이 소설에서 더욱 확장시킨다. 신라는 당에 맞서서 한반도의 독립적인 정권을 지킨 나라였다. 그리고 앞서 여러 페르시아적 유물에서 보듯, 활달하고 개방적인 나라였다.
바로 그 열린 태도야말로 강한 나라를 만드는 동시에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또한 이 소설은 드러내어 준다. 종교 원리주의로 신음하는 오늘날의 페르시아, 곧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의 모습만 보아도 그렇다. 사실 위에서 보았듯 한국사도 비슷하지 않은가. 반면 케이팝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그 반대에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전 세계적인 신(新) 고립주의 열풍에 많은 나라들이 배타적 입장을 취하는 세태 속에서, 이런 소설적 통찰은 소설만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의미다.
개방적이고 이방인에게 가슴을 열 줄 알았던 신라공주, 그녀가 21세기 한국에서 테헤란로를 즐거이 거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머리말
1부
페르시아왕자와 신라공주의 이야기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
사마르칸트에 남아있는 화랑의 흔적들
아비틴의 중국 생활.
아비틴과 의상대사의 만남
원효와 의상
페르시아는 불교국가였다
꿈의 나라 바실라
구약성경과 페르시아 제국
아비틴과 죽지랑의 우정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파사마을
아비틴과 원효의 만남
2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아비틴과 프라랑 공주의 첫 만남
원효와 요석의 사랑
아비틴과 프라랑의 사랑
페르시아 서사시와 향가 그리고 설총
요석공주와 프라랑의 이별
원효와 요석 공주의 흔적을 찾아서
아비틴의 나당전쟁
전쟁터로 떠나는 아비틴
죽지랑의 죽음
모죽지랑가
신라는 나당전쟁의 승리자였다
페르시아왕자와 신라공주의 결혼
성대한 결혼식
쿠쉬나메의 기록
3부
페리둔의 탄생
이별 그리고 새로운 약속
아비틴과 프라랑의 마지막 이별
사마르칸트에 도착한 아비틴
아비틴의 복수
712년 아랍 이슬람의 사마르칸트 정복
페리둔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혜초와 프라랑 공주의 만남
혜초의 페리둔의 만남
혜초의 흔적을 찾아서
4부
페리둔, 고선지를 만나다.
탈라스 전투
페르시아 유민, 안녹산
안녹산의 난
고선지의 죽음
페리둔의 탈출
탈라스 전투와 페르시아왕자
귀환
원성왕이 된 김경신과 페리둔의 우정
페리둔의 죽음
원성왕의 무덤을 지키는 페리둔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신라와 페르시아의 인연, 그 흔적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