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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참사람 : 다석 류영모 평전

이상국 저 | (주)메디치미디어 | 2021년 08월

저녁의 참사람 : 다석 류영모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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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062416 / 488쪽 / 640g / 145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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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류영모가 이룩한 ‘다석(多夕)사상’은 현대 사상과 신학 영역에서 재발견되면서, 코로나 시대의 정신적 위축과 가치 상실기에 의미 있는 ‘K-영성(Spirituality)’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신은 어디에도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 속에 ‘얼(성령)’로 들어와 있다. 이것이 류영모가 말하는 ‘얼나’다. 얼나는 인간 개개인의 생각 속에 들어 있지만, 신과 개인을 잇는 매체다. 류영모는 인간과의 대면으로 신과의 대면을 대체하려는 종교에 대해 경고했다. 신앙은 철저히 신과 나의 단독자 대면일 뿐이며, 스스로 찾아나서는 자율행위일 뿐이라고 말이다. 이 시대 교회들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면서까지 집회와 행사를 강행하는 까닭은 신앙 때문이 아니라, 종교가 비즈니스화하고 집단의 권력으로 바뀌어 갑자기 그 생존의 기반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류영모는 종교가 갖고 있는 그런 측면이 정작 종교가 해야 할 참을 행하지 않게 된 비극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그것은 코로나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가 안고 있는 문제의 노출일 뿐이다. 류영모는 이런 점에서도 선각자였다. 한국 철학계의 거장 최진석 교수는 추천사에서 “류영모는 근대 대한민국 정신의 주춧돌이며, 영성의 빛이 가득한 삶으로 자신의 시절을 성숙시키고 싶은 사람은 다석 류영모를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다석 류영모는 한국 최고의 사상가이자 삶과 내면의 혁명을 제시한 영성의 큰 스승이다. 그는 동서양의 영성을 성찰해 기독교의 참사상을 일깨우고 ‘얼의 삶’을 실천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문명이라는 대전환기의 혼란 속에서, 우리가 지닌 최고의 ‘사상과 영성의 가치자산’이 아닐 수 없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사정권의 집권이라는 한민족의 고난과 혼란의 시대에 그가 우리 곁에 다녀간 것만큼 위대한 축복이 또 있을까.

저자 소개

  • 저자 : 이상국
저자 : 이상국
이상국에게 다석 류영모는 운명처럼 들이닥쳤다.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의 권유로 ‘얼나의 성자 다석 류영모’ 시리즈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집필했다. 이 놀라운 사람의 삶을 숨가쁘게 좇으며 스스로의 영적 공간에 차오르는 저녁을 느끼기 시작했다. 류영모를 살았고 류영모를 앓았다. 류영모와 함께 식민지의 암흑과 동족상잔의 전란을 살았고, 전쟁 이후의 혼란과 격동기를 압축 성장하듯 살아냈다.
처음엔 치열한 궁구窮究와 혹독한 수신修身에 매료되었지만, 곧 끝을 알 수 없는 광대한 사상과 뚜렷한 참을 품고 있는 초유의 정신활동 속으로 함께 걸어 들어갔다. 저녁엔 삶의 궤적들에서 경탄하고 새벽엔 그의 생각과 시와 상상력에서 전율했다. 시리즈를 마감할 무렵엔 다석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말들이 꿰어지며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면서 움직이는 걸 느꼈다. 죽기 전까지 꼭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닫게 된 건 그때였다. 다석 류영모 평전은 ‘다석앓이’의 고해에 가깝다.
1960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아시아경제 기자생활을 거쳐 아주경제에서 논설실장을 맡아 글을 쓰고 있다. 시와 인물과 고전과 예술에 관심이 많아 《남자현 평전》 《옛시 속에 숨은 인문학》 《미인별곡》 《옛사람들의 걷기》 《눈물이 빗물처럼》 《추사에 미치다》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후 다석 관련 저술에 집중하여 《다석문답: MZ세대와 K영성을 논하다》 《다석의 노래》 등을 준비 중이다

저자 : 박영호
박영호는 다석의 직계 제자다. 1970년경 스승으로부터 졸업증서라 할 수 있는 ‘마침보람’을 받았다. 다석에게서 졸업장을 받은 제자는 박영호가 유일하다. 류영모가 박영호에게 사상의 성숙을 인정하고 독립을 후원해준 까닭은, 그의 치열한 공부와 한결같은 수신과 학문적인 전진을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스승의 기대에 부응하듯 박영호는 1971년부터 1985년까지 14년의 분투 끝에 다석 전기 《진리의 사람 다석 류영모》를 펴냈다.
1935년에 태어난 박영호는 한국전쟁 때인 1952년(17세) 공업학교를 다니던 중 헌병대로 징집되어 참혹한 살육을 목격한 뒤,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깊은 갈증을 느꼈다. 이후 함석헌을 만나 천안에서 3년간 농장생활을 같이 했고 1959년 함석헌의 스승인 류영모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이후 박영호는 오직 다석사상의 연구와 실천에 삶의 모든 것을 바쳐 왔다.
다석 전기를 비롯해 《다석 류영모 어록》 《다석 류영모 명상록》 《다석 류영모의 얼의 노래》 《다석 마지막 강의》 등 다석 관련 저서를 10여 권 펴내 스승을 세상에 알렸다. 〈문화일보〉에 ‘다석 사상’ 시리즈를 325회 연재했고 이를 묶어 《다석사상전집》(전 5권)을 펴냈다. 또 《잃어버린 예수》 《다석 류영모가 본 예수와 기독교》 등의 신학 저술을 꾸준히 선보였다. 현재는 《다석 류영모 낱말사전》 편찬에 막바지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차

글머리에_ 이것이 인간이다
추천의 말_ 새벽에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1부 날마다 한 치씩 나아간다
1. 나는 상놈이다
2. 공부 좀 하셨습니까?
3. 영혼의 개벽
4. 날마다 한 치씩 나아간다

2부 육신의 삶
5. 아름답고 담담한 백년해로의 인연
6. 하루 한 끼, 일일일식
7. 몸을 바꾸다
8. 몸이 성해야 영성이 돋는다
9. 별들을 가만히 우러르다
10. 어둑한 꿈속에 육욕을 만나다

3부 가르침의 희망
11. 이승훈의 오산학교와 만나다
12. 오산학교에서 만난 인연들?이승훈과 여준
13. 톨스토이와 천로역정
14. 3·1운동과 오산학교
15. 또 다른 인연들, 최남선과 류달영
16. YMCA에서 이어진 가르침의 길

4부 숙명의 인연: 우치무라 간조, 김교신, 함석헌
17. 불경스런 사내 우치무라 간조
18. 우리 각자에게 가르침을 주러 온 예수
19. 따로 또 같이 간 길, 김교신
20. 하늘님의 새 신천옹, 함석헌과 류영모
21. 국가에 대한 태도

5부 북한산 톨스토이와 광주의 성자들
22. 사람은 어떻게 사람이 되는가
23. 자하문 밖, 북한산 톨스토이
24. 삶은 하루살이 생선토막이오
25. 빛고을의 성자들?이세종
26. 빛고을의 성자들 ?이현필
27. 하느님의 관상을 보다
28. 신은 어디에 계신가?

6부 동양의 기독교
29. 한글 속에 있는 하느님, '우리 말글의 성자'
30. ‘참’과 씨알사상
31. 없이 계시는 신?몸과 성령
32. 예수의 길과 다석의 길
33. 부처·노자·공자가 모두 하느님을 가리키고 있다
34. 놀라운 ‘없음’, 노자와 다석
35. 류영모의 ‘노자신학’
36. 중용, 신의 말씀으로 사는 것
37. 참으로 다정한 허공 ?
38. 사람 속에 하늘과 땅이 있으니 하나다
39. 신의 뜻에 닿는 다석의 기독신앙

7부 저녁의 십자가
40. 마땅히 일본의 지배도 사라질 것이다
41. 인간에게는 밥 이상의 것이 있다
42. 1950년, 환갑과 전쟁
43. 내 뒤에 오는 이
44. 나 어디 좀 간다
45. 9억 번의 숨이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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