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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843046 / 280쪽 / 364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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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보면 찰나에 지나지 않을 순간들, 그럼에도 오래도록 마음속에서 함께 살아간 사람과 시간들 서강대학교 교수이자 변호인 이상복의 첫 자전 소설 《우리는 다시 강에서 만난다》는 여덟 살 칠복이의 세 동생 중 첫째 동생인 숙이가 폐렴으로 세상과 작별하는 작은 단칸방에서 시작된다. 병원은커녕 물에 소금만 넣어 끓인 소금국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지독히도 가난했기에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무력하게 숙이를 떠나보낸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서러운 눈물 냄새를 맡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날, 칠복이의 그림자에 문신처럼 결코 지울 수 없는 짙은 우울이 드리운다. 한 달 뒤 둘째 동생 순이마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데…. 세상살이에 들볶이고 가난에 허우적대는 나날에도 생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달려온 칠복이.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만 되면 어둠을 뚫고 나가 숨이 차도록 달리며 신문을 배달하던 소년 이칠복의 성실한 생명력과 즐거운 날에도, 친구들과 노는 날에도, 비가 내리는 날에도 왈칵 느닷없이 떠오르는 수많은 죽음과 이별의 파편에 잠식되는 소년 이칠복의 예민한 감정선은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꼭꼭 숨겨두고 자신에게조차 들키지 않으려 초조해하던 우리들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그리고 어느 사람을 불현듯 떠오르게 한다. 지난하고 지난한 시절, 갈등과 방황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무와 염세에 빠져 있던 칠복이 앞에 동급생 명훈이가 나타난다. 마치 농사에 있어 중요한 절기인 4월 곡우 때 비와 함께 나타난다는 귀하디귀한 물고기 두우쟁이처럼…. “나는 모래무지였다. 세상이 부끄러워 늘 모래 속에 얼굴을 파묻고 살았다. 내 인생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두우쟁이 명훈. 마지막 길을 떠나면서까지 나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남겨주었다.” 이 책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복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성장 소설로, 2005년 출간한 《모래무지와 두우쟁이》를 재편집해 복간한 것이다.
가정환경 조사서
모래무지의 슬픔
국산품 애용
동시상영과 〈명기열전〉
넝마주이와의 혈투
〈조홍시가〉 사건
두우쟁이의 죽음
나는 네가 제일 좋아
우리 반에서 6등이야!
캠프파이어
〈제망매가〉
성애소설 《원앙섬》
아주 특별한 김밥
통행금지 위반
아버지의 첫 선물
커닝왕의 협박
1220고지를 점령하라
2004년의 크리스마스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