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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가득함 (양장)

서해명 저 | 올리브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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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20894 / 304쪽 / 500g /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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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의 밑줄 긋기 ● 무념無念이란 생각 없음이 아니라, 이것저것 비교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있다 없다도 없고, 옳고 그름도 없고, 좋고 싫음도 없고, 모두가 하나이어서 비교할 것이 없다 보니 ‘생각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나도 있고 생각도 있지만 나라는 마음을 떠나 ‘나 없음’에 있으라는 뜻이고, 그것이 더불어 사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 갓난아기의 순수한 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해석하고 판단할 아무것도 없어서 절대 평등, ‘있는 그대로’이며, ‘온전한 있음’입니다. 좋거나 나쁜 것이 있을 수 없음에도 기어이 ‘있다’고 믿는 데서 갈등과 괴로움은 시작되고, 내가 바라는 걸 애써 추구하면 오히려 분리만 더욱 강화되어 평등은 멀어집니다. ● ‘나’를 버리면 삶은 참 순조롭습니다. 내가 나를 주장할 때 삶은 꼬이기 시작하여, 할 일이 줄지어 나타나고 일에 파묻혀 허우적거리다가 사슬에 얽매어 삽니다. 다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며 한껏 누리고 사는 자유를 만끽하십시오. 삶은 그렇게 행복합니다. 비결은 ‘내 생각을 믿지 않는 것’, 이 하나면 충분합니다. ● 정말 고요히 있는 그대로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숨은 쉬어지고, 심장이 뛰며, 활기차게 살아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이 경이롭습니다. 온 세상 만물과 더불어 살아 숨쉬고 있는 지금의 내가 더없이 좋습니다. ● ‘나 없음’의 경이로움을 보고 한없는 자유를 만끽하세요. 내 생각만 없으면 삼라만상의 갖가지 차별 현상 그대로가 곧 절대 평등의 세계이며, 나 없이 ‘있는 그대로’ 보면 이 세상은 완벽하게 잘 짜여진 하나의 비단입니다. 모두가 엮여 있어 ‘나’ 아닌 것이 없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서해명
저자 : 서해명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30여 년 동안 수학을 가르쳤다. 종교의 도그마를 뛰어넘는 진리를 찾아 헤매던 중 다석 사상을 만나 에고의 칸막이가 무너지는 체험을 하고, ‘모두가 하나인 친밀하고 황홀한 사랑의 장이 펼쳐지는 세계’를 보게 되었다. ‘내 생각의 굴레를 벗어버리면 그 즉시 아버지 나라인 무한에 있음’을 실감하게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시가 쏟아져 들어왔다. 첫 번째 시집 <아무것도 아님에 대하여>는 그 열매이다. 개체성의 감옥에서 풀려나 “한없는 자유를 만끽하고 걸림이 없이 모두를 받아주는 사랑의 마당”에서 사는 법을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나누기를 소망한다.

목차

제1부 길 없는 길 위에서
제2부 마음은 도둑이다
제3부 빈 배
제4부 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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