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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1 봄호 (69호)

편집부 저 | 나비클럽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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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029093 / 336쪽 / 368g /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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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참혹하게 살해되는 길고양이, 사라지는 여성들, 희생자들의 연대, 가족 안에 감춰진 살의, 전란에 갇혀 거대한 밀실이 된 섬, 식탁에 놓인 숟가락 두 개가 제시하는 희망…… 여섯 개의 단편 추리소설이 주목하는 ‘소설 같은 우리 사회의 병폐’ - 서미애 작가 특별초청작 <숟가락 두 개> 수록 외국의 번역 추리소설보다는 국내 작가 발굴과 육성에 방점을 두는 《계간 미스터리》는 이번 호에도 특별초청작을 비롯해서 여섯 편의 작품을 실었다. 홍정기의 <코난을 찾아라> 는 추리소설의 다양한 하위 장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멋진 반전을 선사한다. 지난 호 신인상 당선자인 홍선주의 <푸른 수염의 방> 은 고급 주택에서 사라진 여성을 찾는 또 다른 여성을 다룬 단편으로, 일반인이 빈털터리범 경력을 이용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다양한 추리소설적 장치와 선명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김세화의 <엄마와 딸> 은 페미니즘 이슈와도 닿아있는 일종의 사회파 미스터리로, ‘도대체 언제까지 자기방어를 하며 살아야 하는 거야?’라는 화자의 말이 뭉클하게 다가온다. 세 편 모두 최근 1, 2년 사이에 ‘계간 미스터리’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들로서, 문학성과 장르적 이해를 고루 갖춘 뛰어난 신인을 찾아내려는 《계간 미스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 한이의 <긴 하루> 는 죽어가는 어머니를 찾아가는 아들의 이야기다. 소년기의 단 하루가 성인이 된 아들의 인생에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는 내용으로, 작가가 여러 작품에서 끈질기게 천착하고 있는 가족 안에 감추어진 살의와 암묵적인 공모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조동신의 <목호 마조단> 은 역사 추리소설로 작가의 ‘이순신 연작’ 가운데 한 편이다. 이번에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명량해전 직전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순신 없는 이순신 연작’은 곧 별도의 단편집으로 묶일 예정이다. 특별초청작인 서미애의 <숟가락 두 개> 는 현재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작가가 이십여 편의 중단편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단편으로 꼽은 작품이다. 식탁에 함께 놓을 숟가락 두 개가 지상에서 바라는 것의 전부였던 ‘흙수저’ 인생들의 저릿한 아픔이, 추리소설이라는 외피를 쓰고 담담하게 전해진다. 하지만 그 여운까지 잔잔하지는 않다. * 이번 호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은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논의 끝에 ‘당선작 없음’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추리문학의 저변을 넓힐 NEW 코너 <프로파일링> , <미스터리 커뮤니티> · 권일용 프로파일러 인터뷰, “가장 마음 아픈 사건은 ‘모든 사건’이다.” · 한국 최대 미스터리 커뮤니티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 《계간 미스터리》는 추리소설을 단순한 트릭과 수수께끼 풀이로만 생각하는 인식을 타파하고, 범죄를 통해 현실 사회의 모순과 인간성의 극한을 탐구하는 장르라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이번 호부터 <프로파일링>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계간 미스터리》가 만난 첫 번째 전문가는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오원춘 등 현대사에서 가장 굵직한 연쇄살인범들의 프로파일링과 검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다. 범인이 자술서와 유서에서조차 거짓말을 하는 이유와 그것을 간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중 매체가 그리는 프로파일러와 실제 모습의 차이는? 법 최면 수사의 이점과 단점은?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누구보다 비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죽음을 목격해온 프로파일러가 바라본 인간의 심연이 어떤 모습인지 살핀다. <미스터리 커뮤니티> 는 추리소설 독자들과 마니아들의 모임을 직접 찾아가는 기획으로, 네이버 밴드 추리소설 카테고리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첫 방문지로 삼았다. 온오프라인에서 독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속살거리며 살아가는지,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어떤 작품을 기대하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 해 팬데믹과 함께 안타까운 부고가 들려온 고바야시 야스미와 존 르 카레를 위한 <추모 리뷰> , 애거사 크리스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작(詩作)을 ‘미성숙’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 추리, 호러, 괴담, 판타지 등의 장르소설 창작과 기획에서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는 김선민의 작업실을 만날 수 있는 <작가의 방> , 추리소설 플롯 쓰는 법을 다룬 <미스터리 쓰는 법> , 독자들이 직접 추리 트릭을 풀 수 있는 <트릭의 재구성> 등 이번 호 역시 한국 추리문학의 세계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편집부
저자 :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목차

2021 봄호를 펴내며
추리소설이 죽음에 저항하는 방식에 대하여 / 한이

[특집]
직업으로서의 추리소설가

한국의 추리소설가들에게 듣는다_추리소설가 20명 인터뷰
추리소설가 류삼 씨의 하루 / 류삼

[단편소설]

코난을 찾아라 / 홍정기
푸른 수염의 방 / 홍선주
엄마와 딸 / 김세화
긴 하루 / 한이
목호 마조단 / 조동신

특별초청작
숟가락 두 개 / 서미애

[신인상]
2021 봄호 신인상 본심 심사평 /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 심사위원

[프로파일링]
프로파일러의 기억법 / 권일용, 한이

[미스터리 쓰는 법]
도대체 플롯은 누가 만든 거야? / 한이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애거사 크리스티의 시와 코지 미스터리 / 백휴

[추모 리뷰]
고바야시 월드로의 핏빛 초대장 / 한새마
존 르 카레의 은밀한 세계 / 박광규

[미스터리 커뮤니티]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 / 반대인

[작가의 방]
하나의 방, 세 개의 책상 / 김선민

[트릭의 재구성]
예지몽 살인 / 황세연

[2020 가을겨울호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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