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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u0026동물권 이야기

보선 저 | 푸른숲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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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758075 / 460쪽 / 531g / 138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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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비인간 동물을 위하려는 한없이 투명한 동기, 멀리 반짝이는 별 같은 이야기들…”(김한민, 《아무튼 비건》 저자 ? 시셰퍼드 활동가) 이 책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나, 아멜리는 저자 보선을 99% 투영한 캐릭터다. 아멜리는 ‘비건’이 뭔지도 모르던 몇 년 전의 어느 날 TV를 켰다가 어느 미식 프로그램을 보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르 풍미가 화아아악” “겉은 바삭한데 속은 핏물이 촉촉하니. 캬. 예술인 거죠.” TV를 보던 아멜리의 입에서는 “예술은 무슨.” 하는 말이 툭 튀어나왔다. 영문을 모를 일이었다.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하지만 아멜리는 무언가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패널들은 핏자국 하나 없는 번쩍거리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소’라는 생명의 살점과 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소는 조각 조각난 살점이 되어서야 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소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기괴한 일인가’ 아멜리는 생각했다. 이때가 ‘동물과 처음 연결된 순간이었다’고 아멜리는 회고한다.(‘episode 22. 처음 연결되던 순간’의 내용) 그리고 몇 년 후, 아멜리는 비건이 되었다. 이 에피소드의 결은 섬세하다. 육식이 자연스러운 ‘논-비건’의 입장에서는 아멜리가 이 프로그램을 기괴하다고 느낀 데에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 웹툰이 연재되던 ‘네이버 베스트 도전 만화’ 란에 달린 어느 댓글을 보면 아멜리가 느낀 기괴함에 공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작가가 육식하는 사람들의 미소를 ‘기름지다’고 표현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비건에 대해 그렇게 공격적인 입장을 취한다. ‘당신들이 보기에 육식하는 사람은 다 무지몽매하고 잔인한 야만인으로 보이겠네요?’ 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우리 주변을 둘러싼 폭력성과 잔인함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나 자신이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이 책에 실린 어떤 에피소드는 우리가 무신경하게 지나치는 폭력과 고통을 ‘타성의 안개’에 빗댄다.(episode 25. 타성의 안개) 아멜리에 따르면 타성의 안개란 이런 것이다. “세상엔 타성의 안개가 깔려있어 오랜 세월 사람들을 잠식한 폭력과 고통이 보이지 않지요. 그래서 자신이 가해자 혹은 피해자란 사실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언제인지 기억나지도 않을 어린 시절부터 육식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동물의 고통이란 타성의 안개 같은 것이다. 하지만 공장식 축산의 잔인함과 폭력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지하면, 우리 자신도 그 폭력에 일조하고 있음을, 우리가 그 폭력의 가해자이자 수혜자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멜리는 미식 프로그램을 보던 과거의 어느 날, 그 폭력을 갑자기 ‘인지’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멜리는 이 에피소드를 이렇게 마무리 짓는다. “폭력을 인지하고 이 인식이 다시 무의식 속으로 숨어들지 않도록 유의한다면” 폭력을 거두기는 쉽다고. 그래서 아멜리는 한 사람이 하나의 폭력을 인지하고 우유 대신 두유를 고르는, 돼지고기 대신 콩고기를 고르는 그 순간순간이 다 의미 있다고 말한다. 비거니즘은 ‘삶의 방향을 넓히는 방향성’이기에,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폭력을 거두는 데 일조할 수도 있다. ? 분리수거하기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 동물실험하지 않은 제품 소비하기 ? 일주일에 한 번 육식하지 않기 ? 동물 단체에 기부하기 ? 공장식 축산의 폭력성 이해하기 ? 동물을 몰개성화?대상화하지 않으려 노력하기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의 일환으로,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제작할 때는 추후에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표지에 코팅(라미네이팅)을 하지 않았다. 또한 FSC™ 인증을 받은 두성종이㈜의 ‘문켄 폴라’에 표지를 인쇄하고, 내지로는 고지율(폐지가 사용된 비율) 60%의 중질지를 사용했다.

저자 소개

  • 저자 : 보선
저자 : 보선
그리고 쓰는 사람. 어두운 마음 안에서 작은 빛을 찾아 그려내길 좋아한다. 타자의 고통에 아픔을 느끼며 더 많은 존재가 덜 고통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연민으로 타인의 삶을 탐구한 에세이집 《평범을 헤매다 별에게로》를 짓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prologue. Go Vegan!
episode 1. 비건이 된 이유
special episode 1. 채식주의란?
episode 2. 작은 펭귄 이야기
special episode 2. 비거니즘이란?
episode 3. 허기진 밤
episode 4. 귀여워서 슬픈 동물
episode 5. 변하고 싶은 마음
special episode 3. 음식 이전의 삶, 산란계
episode 6. 친구들의 취향
episode 7. 즐거운 동물원 그리기
special episode 4. 음식 이전의 삶, 젖소
episode 8. 바닐라 소이 라테
episode 9. 마음을 행동으로
special episode 5. 음식 이전의 삶, 돼지
episode 10. 우울한 아멜리
episode 11. 소소한 아멜리
special episode 6. 음식 이전의 삶, 개
episode 12. 글쓰기 모임
episode 13. 동물 인형
special episode 7. 모피
episode 14. 이미지가 뭐라고
episode 15. 바로 그 얼굴
episode 16. 바다의 외계인
special episode 8. 어업과 생태계
episode 17. 아멜리가 병원을 옮긴 이유
episode 18.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special episode 9. 공장식 축산의 문제
episode 19. 찰리와 순미의 근황
episode 20. 피노키오는 사람일까?
special episode 10. 채식이 더 비싸지 않나요?
episode 21. 보통의 나들이
episode 22. 처음 연결되던 순간
episode 23. 요리 모임
special episode 11. 채식의 영양
episode 24. 아멜리의 마음
episode 25. 타성의 안개
special episode 12. 육식과 환경
episode 26. 완벽주의자
episode 27. 서른 살의 아멜리
special episode 13. 대체 요리
episode 28. 객체화
episode 29. 내향인 아멜리
episode 30. 동물 해방
episode 31. 작은 변화를 믿어요
special episode 14. 상품 고르는 법
episode 32. 에코페미니즘
episode 33. 식물의 고통
special episode 15. 비건을 지향하는 유명인 10
episode 34. 지치지 않게 비건 지향
last episode. 마지막 질문
epilogue 1. 비건 페스티벌
epilogue 2. 중고 옷
epilogue 3. 편의점 도시락

지은이 후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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