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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152431 / 204쪽 / 237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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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교정의 숙수에게 배우는 내 문장 요리법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었다. “문장을 다듬는 일에 무슨 법칙이나 원칙 같은 게 있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다. 이제껏 수많은 저자들의 문장을 다듬어 왔지만, 내가 문장을 다듬을 때 염두에 두는 원칙이라고는,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뿐이다. 나머지는 알지 못한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건 아니다. 내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기준 삼아 남의 문장을 손보는 것도 물론 아니다. 문장 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표현들은, 오답 노트까지는 아니어도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쯤으로 만들 수 있다. 바로 그 주의해야 할 표현 목록을 이 책에 담았다.“ 전작 『동사의 맛』에서 유용한 우리말 지식과 이야기를 버무리는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선보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그 형식을 조금 더 진전된 형태로 활용했다. 이번에는 어색한 문장을 다듬는 비법을 다루는 우리말 지식 부분과 외주 교정자와 저자가 등장하는 이야기 부분을 교차시켰는데, 두 대목이 모두 교정 교열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내용 면에서 정합성이 한층 높아졌다. 저자는 좋은 문장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 없는 요소를 가능한 대로 덜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적’, ‘-의’, ‘것’, ‘들’과 같은 말만 빼도 문장이 훨씬 좋아진다고 지적한다. 또한 ‘있다’가 들어가서 어색해지는 문장 유형도 함께 정리한다. 이를테면 ‘-함에 있어’ 같은 표현을 설명할 때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데, 이런 대목을 읽으면 우리말을 오래도록 다듬어 온 현장 실무자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한국어 이용자가 수억 명 정도 된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1억 명도 안 되는 현실에서 언어 순혈주의를 고집하다가는 자칫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 외국어에서 온 표현이라도 더 다채로운 한국어 표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려 장려해야 하지 않을까. 다만 한국어 표현을 어색하게 만든다면 굳이 쓸 필요 있겠는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 글자라도 더 썼다면 그만 한 효과가 문장에 드러나야 한다. 게다가 다른 언어에서 빌려 온 표현을 쓰기까지 했다면 더 말할 필요 없겠다.“ 이 밖에도 문장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사동형과 피동형 문장, 지시 대명사의 사용 등 우리가 편안한 우리말 문장을 지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내용까지 살뜰하게 정리했다. 내가 쓰고도 잘 썼는지, 우리말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은지 긴가민가 하는 글쓴이들이 읽으면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머리말 문장을 다듬는 시간
첫 번째 메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①
함인주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②
편견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③
답장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④
감기
적·의를 보이는 것ㆍ들 ⑤
꿈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①
두 번째 메일: 뭔가 오해를 하신 모양이네요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②
국수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③
교정지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①
수건돌리기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②
기억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③
함인주의 문장 ①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④
함인주의 문장 ②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①
함인주의 문장 ③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②
당신 문장은 이상합니다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③
손사래
내 문장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④
도서관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①
세 번째 메일: 내 문장을 쓴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②
네 번째 메일: 몸에 새기는 문장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③
답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문장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④
다섯 번째 메일: 이해한 자 오해한 자
사랑을 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
답장: 이젠 없는 나와 아직 없는 나
될 수 있는지 없는지
강연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①
만남
문장은 손가락이 아니다 ②
다시 함인주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 써도 되는지
지구인의 귀가
시작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마지막 메일: 용서하세요
말을 이어 붙이는 접속사는 삿된 것이다
마지막 답장: 당신은 쓰고 나는 읽습니다
문장 다듬기 ①
가을의 끝
문장 다듬기 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