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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1670 / 280쪽 / 392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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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월트 휘트먼, 미국인, 불량자들 중 하나, 하나의 우주. 행과 연, 반복되는 운과 리듬 등 전통적인 시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 버린 『풀잎』의 시는 스스로를 <월트 휘트먼, 미국인, 불량자들 중 하나, 하나의 우주>라 일컬었던 월트 휘트먼 자신과 놀랄 만큼 닮아 있다. 성적, 인종적 범주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휘트먼식 사유는 당대 사람들이 보기에는 개방적이다 못해 외설적인 것이기도 했다. 이는 언뜻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배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 전형에 대한 그의 도전, 그 과정에서 탄생한 예언자적인 어조는 성경과 단테, 셰익스피어, 호메로스,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 등 고전 작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영미권에서 휘트먼의 시가 새롭고 자유로운 사유의 표본, <희망찬 초록 뭉치>로 사랑받아 온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올리버가 제니에게 들려준 시,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선생이 즐겨 인용하는 시,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휘트먼의 천국』 등에 이르기까지, 휘트먼이 품었던 환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새로운 환상의 모태가 되고 있다. 언뜻 화려하게 보이는 휘트먼의 영향력은 그의 작품이 제기한 새로운 문제들, 그에 대해 후대 시인들과 독자들이 계속해서 이어 온 질문과 대답으로 인한 것이다. 이전까지 이어져 온 사슬에 묶인 존재로서의 인간, 즉 창조주를 경배하는 것이 당연하듯 권력을 지닌 지배자들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그에게 이미 이전 시대의 이데올로기였다. 그가 주장하고 표현하고자 한 인간의 의미는 그 어떤 구속으로부터도 자유롭고 모두가 평등한 존재가 갖는 그것이었다. ― <역자해설> 중에서 『풀잎』은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67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싸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서문
나 자신의 노래
직업을 위한 노래
시간에 대해 생각하기
잠자는 사람들
나는 전기 띤 몸을 노래한다
얼굴들
응답자의 노래
유럽: 이 주들의 72번째와 73번째 해
보스턴 발라드
나가는 아이가 있었다
나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배우는 사람
나의 신화들은 위대하다
역자 해설: 월트 휘트먼: 위대한 시인, 긍정의 다독임
월트 휘트먼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