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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5635752 / 296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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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야 코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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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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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 돌봄과 배움의 공동체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온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마?을이라는 공동체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자본의 논리로 개발을 일삼는 토건국가 대한민국은 ‘마을’이 아닌 ‘도시’를 짓느라 자나 깨나 공사 중이고, 아이들이 뛰어놀 땅은 고층 건물에 내준 지 오래다. 대안 교육 담론을 생산해 온 또하나의문화에서 돌봄 사회의 물꼬를 트는 책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 돌봄과 배움의 공동체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온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마을이라는 공동체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자본의 논리로 개발을 일삼는 토건국가 대한민국은 ‘마을’이 아닌 ‘도시’를 짓느라 자나 깨나 공사 중이고, 아이들이 뛰어놀 땅은 고층 건물에 내준 지 오래다. 대안 교육 담론을 생산해 온 또하나의문화에서 돌봄 사회의 물꼬를 트는 책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을 펴냈다. 하자센터, 서울시대안교육센터를 이끌며 대안교육을 실천해 온 조한혜정은 이 책에서 ‘식량이 부족한 사회에서는 식욕이 문제가 되고 경제 생산이 중심이 되듯이 애정이 부족한 사회에서는 외로움과 무기력함이 문제가 되고 사회적 관계성의 생산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소모성 건전지가 아닌 재충전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돈과 숫자와 하드웨어로 풀어내는 삶이 아니라 상호 호혜와 이야기와 지혜로 풍성해지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측은지심이 살아 있는 마을의 주민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토건국가적 발전 원리를 넘어 돌봄과 보살핌의 원리를 되살려내는 움직임을 담아낸 이 책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자. 1부 ‘돌봄 사회의 구상’은 2005년에 또하나의문화가 주최한 「돌봄과 소통이 있는 가족 문화와 지역 사회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오간 이야기들이다. 토건국가적 발전에 대한 근원적 성찰과 함께 자체 안에서 붕괴하고 있는 ‘근대 핵가족’의 경계를 넘어 따뜻한 돌봄과 즐거운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관계망들이 형성되어야 함을 담고 있다. 토건국가에서 돌봄 사회로 나아가기 길을 모색한 조한혜정과 돌봄의 사회화를 여성주의 시각에서 명료하게 정리한 허라금의 글은 서로의 빈 부분을 메우며 우리가 지향해 가는 ‘돌봄 사회’를 좀 더 잘 상상하게 한다. 소통과 돌봄 결핍 사회를 20대의 시선에서 정리한 모현주・이충한의 글은 쿨(cool)한 세대가 가고 웜(warm)한 돌봄의 세대가 출현함을 느끼게 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연결하면서 학습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새로운 페다고지를 개발한 일본의 사또 마나부와, 돌봄이 있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자세를 일러주는 손우정의 글에서 학교가 ‘배움의 공동체’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본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배려의 교육학을 실천해 온 넬 나딩스의 글을 둘러싼 토론에서는 여성주의 시각에서 돌봄의 사회화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성찰하게 한다. 2부 ‘돌보다, 배우다, 소통하다’에는 돌봄과 배움이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 새로운 교사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대안학교 교사들의 이야기, 마음을 이어 주는 소통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황윤옥・장정예의 글과 그림은 혈연가족을 넘어서서 마을로, 지역 사회로 관계를 넓혀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미산학교 정현영, 해남 서정분교 윤예중,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박영숙, 전 양천구의원 이현주의 글은 가족의 경계를 넘는 크고 작은 실험 보고서이다. 하자센터 박복선, 노리단 김종휘, 메트스쿨 최영환, 꿈틀학교 양지은의 글에는 아이들의 길을 안내하며 스스로 성장해 가는 교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통하는 데 필요한 비폭력 대화법을 소개한 이민식과, 조각 그림을 함께 맞추는 스토리퀼트에 초대하는 손선숙의 글에서 아주 새로운 느림의 공간 속에서 듣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3부 ‘마을 재구성 프로젝트’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 만들기 작업의 실제를 볼 수 있다. 김찬호는 핵가족의 소외된 공간을 넘어서 돌봄이 살아 있는 마을의 학습 공간을 소개하고, 정선애, 박소현, 민선주는 미술가와 건축가들이 주민과 만나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모두 행복한 가족의 조건은 ‘가족의 경계를 넘어 다른 가족과 만나는 지점을 만드는 것’임을 일러 주고 있다. 온 마을을 돌봄과 소통이 있는 배움터로 만들어 가는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여기서 자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이 궁금하지 않은가?
목차
1부 돌봄 사회의 구성
토건국가에서 돌봄 사회로 | 조한혜정 … 13
돌봄의 사회화 | 허라금 … 42
차가운 근대에서 따뜻한 근대로 | 모현주・이충한 … 59
새로운 페다고지 | 사토 마나부 … 70
학교가 ‘배움 공동체’로 다시 살아나려면 | 손우정 … 85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들 | 넬 나딩스 … 102
쟁점: 돌봄의 전통 | 넬 나딩스・김은실・조은・조옥라・허라금・조한혜정 … 108
2부 돌보다, 배우다, 소통하다
家족? 加족! 이제는 加族이다 | 황윤옥・장정예 … 135
함께 보고 배울 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 정현영 … 141
작은 학교로 되살아난 땅끝마을 서정분교 | 윤예중 … 153
어른들도 꿈을 꾼다 | 박영숙 … 162
어린이마을학교, 주민자치센터에 자리 잡다 | 이현주 … 170
교사, 가르치는 사람에서 안내하는 사람으로 | 박복선 … 178
노리단: 일, 놀이, 학습이 어우러지는 공동체 | 김종휘 … 187
나이키와 손톱, 메트스쿨 교사의 성장기 | 최영환 … 194
꿈틀이, 직업 체험 현장에 가다 | 양지은 … 208
마음을 이어 주는 소통 | 이민식 … 222
멘토들의 훈련, 관계 맺기와 듣기 연습 | 손선숙 … 235
3부 마을 재구성 프로젝트
관계의 끈이 이어지는 마을 | 김찬호 … 243
공공미술, 소통의 공간을 상상하다 | 정선애 … 256
성미산마을 자투리 공간 프로젝트 | 박소현 … 267
문화가 있는 놀이터 만들기 | 민선주・변형석 … 275
부록 대안 교육 기관 … 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