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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장석준 저 | 책세상(비즈페이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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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8572 / 18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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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자본주의 ‘위기’ 이후, ‘사회주의’를 재구성하라 ‘국가’ 중심 사회주의에서 ‘사회’ 중심 사회주의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자본주의의 ‘위기’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었다. 시?장 근본주의와 자본주의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지만, 대안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사회주의’는 어떤가? 지난 세기 현실 사회주의의 성패에 대한 실망이 큰 탓에 신뢰를 얻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회주의는 곧 국가주의라는 인식이 사회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200여 년 사회주의의... 자본주의 ‘위기’ 이후, ‘사회주의’를 재구성하라 ‘국가’ 중심 사회주의에서 ‘사회’ 중심 사회주의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자본주의의 ‘위기’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었다. 시장 근본주의와 자본주의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지만, 대안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사회주의’는 어떤가? 지난 세기 현실 사회주의의 성패에 대한 실망이 큰 탓에 신뢰를 얻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회주의는 곧 국가주의라는 인식이 사회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200여 년 사회주의의 역사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의 다채로운 사상의 생태계가 존재했으며, ‘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대안의 가능성이 내장되어 있다. 사회주의 전통의 흐름을 돌아보고 그 재구성의 가능성과 기본 방향을 따져보는 일이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이런 본격 탐구를 위한 입문서, 우리 시대 사회주의운동의 모색을 위한 중간결산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에 반대해 사회적 소유 혹은 공동 소유를 주장하고 시장 경쟁 대신 협동과 계획을 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 이들의 이념 및 운동.’ 사회주의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규정일 것이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를 강조하는 시각에서는 사적 소유를 부정하지 않는 일부 흐름만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된다. 또 국가가 중심이 된 불안정한 평등 사회로서의 사회주의와, 자본과 국가를 모두 지양한 공동체라는 의미의 ‘코뮌주의’를 구분하기도 하고, 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관계도 복잡한 문제다. 사실 단 하나의 올바른 정의란 없다. 이 책은 사회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의 흐름과 역사적 변천 과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가운데 사회주의 이념-운동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의 역사적 의미가 우리 시대에 어떤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는지, 사회주의가 21세기에도 대안으로서 생명력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사회주의는 과연 국가주의인가, 본디 사회주의자들이 생각했던 이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사회주의\u003d국가주의 또는 사회주의\u003d마르크스주의라는 통념과 달리, ‘사회’를 발견하고 (산업자본주의와는) ‘다른’ 근대를 모색한 초기 사회주의자들, 사회적 민중 자치를 꿈꾼 길드 사회주의, 자본주의의 성장-성공 신화를 넘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이반 일리치와 앙드레 고르 등 사회주의의 다양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추적하는 이 책은 ‘사회 중심 사회주의’라는 사회주의의 또 다른 이상을 드러냄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사회’의 길을 열어 보인다. 19세기 사회주의, ‘다른’ 근대를 꿈꾸다 이 책은 ‘사회주의’라는 근대의 이념-운동의 원점을 1789년의 ‘프랑스대혁명’에서 찾는다. 부르주아 혁명이자 민중 혁명이었던 프랑스혁명은 봉기에서 헌법 제정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거치며 결국 부르주아지가 만들려는 질서 앞에서 민주주의의 약속이 배반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새 헌법은 길드(동업조합)의 해산을 명하고 직업별 노동조합을 금지했다. 새롭게 보장된 자유는 오직 부르주아에게 한정된 자유였다. 민중의 저항이 끓어올랐으나 공포정치, 테르미도르의 반동, 파리 코뮌의 무력화를 거치며 결국 프랑스대혁명의 승자는 자본가가 되었다. 자본주의의 확산은 막을 길이 없어 보였다. 자본가들에게 부와 권력이 쌓일수록 그들이 고용한 노동자와 가족은 고된 노동과 빈곤, 삶의 황폐화와 씨름했다. 이 무렵 최초의 사회주의 사상가들이 등장했다. 근대 사회주의의 세 개창자인 로버트 오언, 생시몽, 샤를 푸리에가 산업자본주의의 폐해에 맞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위한 실험을 펼쳤다. 생시몽은 심화되는 빈부격차 앞에서 복지국가의 이상과 노동자 정당의 결성을 구상했으며, 푸리에는 공동주택과 공공집회 장소, 복지시설을 갖춘 ‘팔랑스테르’라는 주거단지 설계를 통해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를 꿈꾸었다.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푸리에의 구상은 자본주의 대도시와 공장의 현실에 대한 고발이자 항의였다. 또 오언은 자기 소유의 뉴래너크 공장에서 노동시간 단축, 새로운 노동조건을 실현했으며, 노동자 주거단지와 무상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세웠다. 오언의 실험은 이후 영국에서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노동자 자주경영과 대안화폐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운동의 목표는 ‘바로 지금 자본주의 아닌 삶을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이들 외에도 다양한 초기 사회주의자들이 등장했다. 프랑스의 생시몽주의자와 영국의 오언주의자들은 처음으로 ‘사회주의’라는 말을 활발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푸리에주의는 미국으로도 전해졌고, 에티엔 카베는 코뮌주의적 공동체를 제시했다. 루이 블랑은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이루어진 경제 체제를 제안했으며, 여성 사회주의자 플로라 트리스탕은 국경을 초월한 노동자 조직인 ‘노동자연합’을 주창했다. 그동안 마르크스주의에 가려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초기 사회주의자들은 사회주의의 핵심 원칙들을 확인하고 정식화한 사람들이다. 그 원칙은 첫째 ‘사회’의 발견, 둘째 사회를 파괴하는 자본주의에 맞선 사회의 자기 보호와 반격의 필요성, 셋째 개인의 해방을 위한 사회 자체의 재구성, 넷째 자본 대신 사회가 근대 문명의 주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궁극의 목표였다. 그들에게는 사회의 자기 통치만이 대안이었다. 그래서 ‘사회’주의였다. 초기 사회주의자들에게 사회주의란 자본주의 대신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해야 할 근대 문명의 또 다른 길(들)이었다. 즉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와는 ‘다른’ 근대(들)의 추구였다. “자본주의적 근대가 이미 극한을 향해 내달리는 지금, ‘다른’ 근대의 가능성을 탐색한 초기 사회주의의 시도는 우리에게 ‘가보지 않은 많은 길’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틈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19세기 초의 다양한 사회주의 흐름들을 종합하면서 동시에 이후 자본주의 전개 과정에서 강력한 대안 역할을 할 다음 세대 사회주의를 정초했다. 두 사람은 정치경제학 연구에 역사적 관점을 접목해, 사회의 핵심 요소를 사회적 생산력에서 찾고 인간 사회의 역사를 생산력의 발전 과정으로 파악하는 독창적인 역사유물론을 주창했다. 이 역사유물론에 따르면, 사회주의는 자본주의가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다음 사회의 기반과 주체, 가능성을 형성해가는 역사적 운동이다. 자본주의의 모순이 정점에 이를 때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의 기회가 오므로, 자본주의의 승리는 사회주의의 최후 승리를 위한 사전 무대일 뿐이다. 혁명의 승리 이후, 사회주의는 자본주의가 발전시켜온 가능성을 계승하고 더욱더 발전시킬 것이다. 즉 역사유물론에 의해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극한적 발전을 계승-재구성하는 기획으로 변신했다. 자본주의 발전과 사회주의 실현의 연관관계에 대한 이런 시각은 두 사람의 이상에 실천력을 부여했다. 마르크스, 엥겔스에게 사회주의-코뮌주의란 무엇보다 분업이 극복돼 인간의 다양한 능력이 전면 발전하는 상태였다. 두 사람은 이런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실마리를 자본주의의 발전 방향에서 찾았다.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동화가 진척됨에 따라 노동시간이 줄어드는데, 노동계급이 권력을 쥔다면 개인의 노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자유시간이 늘어나고, 이 자유시간에 분업에서 벗어나 인간 능력의 전면 발전을 추구하는 개인들의 활동이 벌어지리라고 본 것이다. 이것이 마르크스가 평생의 탐구와 실천을 통해 최종 확인한 노동 해방의 역사적 가능성이었다. 마르크스, 엥겔스가

저자 소개

  • 저자 : 장석준
저자 장석준은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현재는 노동당 부대표로 있다. 지구 자본주의의 위기에 맞선 진보적 사회과학의 재구성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연구 및 출간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장석준의 적록서재》,《신자유주의의 탄생―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혁명을 꿈꾼 시대―육성으로 듣는 열정의 20세기》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등이 있다.

목차

목차
1장 들어가며―사회주의, 그 다양한 의미들
2장 19세기 사회주의, ‘다른’ 근대를 꿈꾸다
1. 원점 : 프랑스 대혁명과 평등파 운동
민주주의의 약속에 대한 부르주아지의 배반에 ‘평등 공화국’으로 답하다?
2. 초기 사회주의
‘사회’를 발견하고 보호하며 재구성하고, 마침내 승리를 꿈꾸다
3.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19세기 사회주의를 종합하고 다음 세기의 길을 열다
마르크스, 엥겔스의 사상과는 구별되어야 할 정통 마르크스주의 체계
깊이 읽기―사회주의와 아나키즘
3장 20세기 사회주의, ‘우리’를 위한 유토피아를!
1. 국가사회주의의 등장과 실패
어떻게 해서 일당 독재가 등장했는가
노동자 관리에서 국가사회주의로
2. 비서구 세계의 사회주의
비서구 세계의 합류로 드디어 보편적 인간 해방 운동이 된 사회주의
극단적 국가사회주의와 이상주의적 모색 사이의 격동
3. 사회민주주의 그리고 1970년대의 대결
20세기 사회주의를 준비한 또 다른 선구자들―페이비언 사회주의
20세기 전반의 대위기를 넘어 자유주의-사회민주주의의 수렴을 향해
복지국가를 넘어―구조 개혁 대안의 대두
깊이 읽기―제3의 흐름들
4장 성찰과 모색
1. 성찰 1―‘사회’ 중심 사회주의
기업 수준의 노동자 자주 경영을 넘어 전 사회적 민중 자치로
2. 성찰 2―경제적 합리성에서 사회적, 생태적 합리성으로
마르크스의 ‘자유 시간’ 그리고 일리치의 ‘자율성’
3. 성찰 3―누가 ‘사회’를 (재)조직하는 ‘정치’의 주역이 될 것인가
마르크스주의 내의 경제주의와 투쟁하기
‘자본’을 대체할 ‘사회’를 구성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깊이 읽기―사회주의의 여러 대안 모델들
5장 결론을 대신해―자본주의 문명의 ‘치유’와 ‘전환’, ‘새 출발’로서의 사회주의
1. 자본주의 근대 문명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시대에 사회주의란?
2. ‘좋은 삶’에 대한 새로운 상식, 자본과의 대결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발명
더 읽을 책들
개념의 연표―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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