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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051802 / 326쪽 / 594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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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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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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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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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80년대 초반 〈부시맨〉이라는 영화가 크게 히트한 적이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을 신의 선물이라 여기며 기뻐하고 다투는 부시맨들의 모습과, 마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에 배꼽을 잡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문명의 이기를 비판하고자 만들어진 영화라지만, 정작 우리의 머릿속에는 순박하지만 미개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이 부시맨의 이미지로 굳어져 남아 있을 뿐이고, 지금까지도 촌스럽거나 못생긴 사람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부시맨의 생활은 어떨까. 최근 보츠와나 정부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2... 80년대 초반 〈부시맨〉이라는 영화가 크게 히트한 적이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을 신의 선물이라 여기며 기뻐하고 다투는 부시맨들의 모습과, 마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에 배꼽을 잡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문명의 이기를 비판하고자 만들어진 영화라지만, 정작 우리의 머릿속에는 순박하지만 미개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이 부시맨의 이미지로 굳어져 남아 있을 뿐이고, 지금까지도 촌스럽거나 못생긴 사람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부시맨의 생활은 어떨까. 최근 보츠와나 정부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2만년 이상 거주해온 부시맨을 강제이주시키려 하고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부시맨이 키우는 염소에게서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옴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부시맨 거주지역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보츠와나 정부는 개발정책과 동물보호정책 등을 이유로 들어 부시맨의 거주지를 축소시켜왔고, 이에 반발해 부시맨들이 소송을 제기해 영구거주를 법으로 보장받기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권력의 이해에 따라 한 집단의 운명이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사실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것, 이는 비단 부시맨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부시맨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채로운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 지구촌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서구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우리에게 여전히 건재하고 있는 대륙이 있음을 새삼 일깨워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이다. 길을 가는 사람을 붙잡고 ‘아프리카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라고 묻는다면, 다양한 대답을 들을 것이다. 무더위, 사막, 야생동물, 초원과 밀림, 원시부족, 가난 그리고 에이즈 등등. 하지만 ‘아프리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생각해본 적 없다’고. 아프리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이다. 땅덩이 자체의 나이도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약 200만 년 전 초기 인류가 발전을 시작한 것도 아프리카다. 오랜 기간 아프리카 대륙에서 머무르던 인류는 10만 년 전쯤 일부가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이쯤 되면 세계의 역사가 아프리카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아프리카에 대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프리카의 미술과 음악에 관심을 두는 것은 ‘마니아’로 인정하면서도 아프리카의 역사를 아는 것은 불필요한 일로 취급하지는 않았을까. 유럽 세계에 대해서는 하다못해 화장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와 같은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기 위해 애를 쓰면서도 인류의 발상지인 이 거대한 대륙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외면해온 것은 또 다른 인종차별이 아닐까.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는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대륙의 생성과 최초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어떻게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지부터 공동체를 이루고 다양한 문명을 발전시킨 고대 아프리카의 이야기, ‘신대륙 발견’의 명목으로 시작된 유럽 나라들의 아프리카 침략과 아프리카의 저항, 그리고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부터 에이즈와 빈곤에 맞서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를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지만 딱딱한 학술서 외에는 볼 만한 책이 없어 궁금증을 풀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유럽인의 시각을 벗어난, 편견을 버리고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의 역사 한번은 내 옆자리에 앉은 아키이라는 친구가 어째서 아프리카는 지구 아래쪽에 매달려 있느냐고 물었다. 소비라이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전혀 그렇지가 않아! 아프리카는 위에 있어!” 아킴이 실망해서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저녁마다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 아프리카는 아래쪽에 매달려 있어요.” 소비라이 선생님은 아킴에게 앞으로 나와 무거운 지도걸이를 칠판 앞쪽으로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서 아주 일반적인 세계 지도가 펼쳐졌다. 하지만 거꾸로 걸려 있었다. “거꾸로 해야지요!” 아킴이 외쳤다. “어째서 그래야만 하지?” 선생님이 물었다. 그러자 한순간 교실은 정말로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어째서 선생님이 굵은 사인펜으로 적도의 선을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래쪽에 오도록 그렸는지를 이해하기까지는 여러 해가 더 걸렸다. 소비라이 선생님은 위아 아래에 대해서-그리고 아프리카와 유럽에 대해서도-익숙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계기를 처음으로 내게 주었다. -10~11쪽, ‘여러 색깔을 가진 대륙 아프리카’ 중에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벗어던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봉에 랑바레네 진료소를 세우고 아프리카 사람을 위해 헌신한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밀림의 성자’로 불리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추앙받고 있다. 그의 공로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의 관점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슈바이처가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설명할 때 쓴 말은 “나는 너의 형제다, 그러나 너의 형이다.”였다(155쪽). 슈바이처는 자신의 사명을 다해 아프리카 사람들을 치료했지만, 애초부터 대등한 관계의 도움이 아닌 못난 자를 위한 원조였던 것이다.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관점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많은 유럽인들은 아직까지도 자기들이 500년 전 이 ‘미개한’ 대륙에 상륙하여 비로소 역사를 만들어주고 문명을 전파해주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프리카 사람들을 ‘사냥’하고 약탈한 치욕스런 자신들의 역사는 삼켜버린 채 말이다. 1904년 독일 점령지인 나미비아에서 일어난 헤레로족의 궐기에 대한 보고서를 읽은 한 독일 사람은 당시 황제 빌헬름 2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절대로 검둥이들이 승리하게 놓아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지금도 아프리카가 사랑하는 신의 것이 아니라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승리한다면 대체 어디로 가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우리가 너보다 더 가치 있고 더 배웠고 영리하고 문명화되었다’는 건방진 태도는 도움과 원조라는 미명 아래 감춰지기 일쑤였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유럽 출신의 저자 루츠 판 다이크는 매우 균형 잡힌 공정한 관점에서 이 책을 서술하고 있다. 거의 관점이라는 것 자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자신의 설명을 되도록 절제하고, 고통받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삶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관점을 그들 스스로 말하게 하며 독자로 하여금 어떤 선입견을 갖지 않고 아프리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광범위한 통찰과 함께, 유럽의 문물과 사고에 익숙해진 우리의 편협하고 왜곡된 시선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휴머니즘이 살아 있는 역사교양서 이 책이 다른 역사책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역사책 같지 않은 역사책’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된 것은 기존의 역사책과 다를 것 없는 통사의 형식이지만, 곳곳에 아프리카 사람의 말이나 인터뷰를 인용하여 보다 쉽게 역사를 이해하게 해주고 아프리카 스스로 아프리카를 말하게 함으로써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우리에겐 모든 것이 다 있다. 우린 더 필
목차
여러 색깔을 가진 대륙 아프리카
'아프리카'란 무엇인가?
Chapter 1 아프리카의 여러 시대: 모든 것이 시작된 곳
첫 대륙
'생명의 나무'
아프리카의 원시 인류
아프리카 인류가 세계로 퍼지다
초기 언어?들
Chapter 2 아프리카의 문명: 인간이 함께 모여 살다
나일 강 연안: 이집트와 누비아 사람들
중앙 아프리카의 원시림: 피그미족
조상의 정령: 아프리카의 신앙
콩고에서 출발하여: 반투민족의 이동
북아프라카에 수입된 종교: 초기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하라 남쪽: 가나, 말리, 짐바브웨
Chapter 3 짓밟힌 아프리카: 유럽나라들이 제멋대로 대륙을 나누어 갖다
적응실패: 바콩고와 포르투갈 사람들
인간사냥: 파국을 불러온 노예 매매
짧은승리: 줄루족과 영국
재고 정리 바겐세일: 베를린의 콩고회의
독일의 지배와 헤레로족의 저항
두 번째 파도: 선교사와 원조자
아프리카와 두 번의 세계대전
Chapter 4 아프리카의 해방: 자유에 이르는 길은 왜 그리도 먼가?
꿈과 나쁜 꿈: 과도기의 첫 단계
권력과 권력의 남용: 해방투사와 폭군
전통과 현대: 여성이 목소리를 높이다
남부의 늦은 해방: 흑백 분리 정책의 종말
새로운 세대: 어린이 병사만은 절대로 안 된다
전망: 에이즈와 아프리카의 르네상스
에필로그 - 아프리카에서 바라보다
\"다른 꿈을 바라볼 자유…\" - 벤 오크리
\"증조할머니의 소금\" - 암마 다르코
감사의 인사
출전과 문헌
연표
옮긴이의 글
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