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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902108 /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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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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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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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여운
- 16,200
- 19,800
- 10,800
- 16,920
출판사 리뷰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일곱 번째 시집으로 서대경의 『굴뚝의 기사』를 출간한다. 서대경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자본주의 도시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체불명의 ‘나’를 묘사한 시 32편과 본래적인 나의 모습에 관한 고찰을 담은 에세이 「원숭이와 나」를 싣는다. 2004년 『시와세계』로 등단한 이래,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서대경이 11년 만에 출간하는 시집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Ⅷ』은 기 출간된 김승일, 정현우, 정재율, 이영주, 서대경에 이어 마지막으로 유희경 시인의 개성을 담은 시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한국 시 문학이 지닌 진폭을 담아내는 이번 시리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마틴의 표지 작업과 함께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간다. 핀 시리즈 공통 테마 <에세이>_‘반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에 붙인 에세이는, 시인의 내면 읽기와 다름없는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로 출발한다. 이로써 독자들이 시를 통해서만 느꼈던 시인의 내밀한 세계를 좀 더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이 에세이가 ‘공통 테마’라는 특별한 연결고리로 시인들의 자유로운 사유공간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자신만의 고유한 정서를 서로 다른 색채로, 서로 다른 개성으로 보여주는, 깊숙한 내면으로의 초대라는 점은 핀 시인선에서만 볼 수 있는 매혹적인 부분이다. 새로운 감각으로 여섯 시인이 풀어나가는 이번 볼륨의 에세이 주제는 ‘반려’다. 서대경 시인은 에세이 「원숭이와 나」에서 원숭이로 표상되는 또 다른 자아를 통해 나와의 대화를 시도한다. 시인은 “언제나 나-원숭이의 이항관계 속”에 있으며, 두 항의 자리는 수시로 뒤바뀐다. 그러나 시를 쓸 때 이 관계는 모호해진다. “내가 쓰는지 원숭이가 쓰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 “시는 의미에서 비의미로 나아가는 운동이며, ‘나’에서 ‘나’라고 부를 수 없음‘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다.” 서대경 시인은 에세이 「원숭이와 나」를 통해 만나본 적 없는 본래적인 나의 모습에 대한 고찰을 담는다. 책 속에서 이 도시의 모든 굴뚝은 소리 없는 비명의 형식을 지녔네. 솟아오르는 모든 것은 일종의 비명이지 ―「마감일」 부분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쓰는 것이든 내가 당신을 쓰는 것이든, 그런 건 이제 내 알 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래전부터 난 그 구멍들이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요나」 부분 넌 한 번도 너의 꿈을 믿은 적도, 사랑한 적도 없지. 넌 자신이 이 삶과 무관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진짜로 살아본 적이 없는 거야. ―「소매치기들」 부분 나는 고요하고 참혹한 기분으로 창밖의 길을 본다. 이 세계가 가망이 없음을 본다. 일기장에 적힌 나의 문장들이 이 병든 도시의 길들을 외롭고 황량하고 한없이 냉혹한 밤짐승들로 변신시키고 작동시켜 정처 없이 걸어가게 만드는 것을 본다. 서글픈 분노를. 무력한 시의 냉담한 저항을. 부동하는, 우글거리는, 내 안의 밤짐승들을. ―「에세이 : 원숭이와 나」 부분
원숭이와 나
요나
사유 17호
고아원
소설가
화장실의 침묵
머리들
술꾼들
화이트 홀딩바움
까마귀의 밤
밤길 걷는 사람
굴뚝의 기사
카페의 밤
마감일
회전
천사
푸른 별
굴뚝의 기사
원고
출근
압생트
발굴
절단
소멸
요나
소도시의 가을
가을 전차
겨울 전당포
눈 오는 밤
소매치기들
굴뚝의 기사
케이블카
에세이 : 원숭이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