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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쓸쓸한 그림 이야기 경계의 화가들을 찾아서

안민영 저 | 빨간소금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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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83348 /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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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특유의 서사가 만들어내는 새로움 그러나 이야기는 낯선 그림을 소개하고 읽어주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추천사를 쓴 강화정 교수의 말처럼 저자 안민영에게 “그림을 읽는 일은 그림의 선과 색, 구성,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알아채는 것을 넘어선다. 화가의 마음을 읽고, 생애를 읽고, 그가 살아간 역사를 읽는 일이다. 안민영은 하나의 그림을 온전히 읽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경계의 화가가 남긴 흔적을 찾기 위해 국내외 아카이브를 뒤지고 경매 사이트를 살피며, 화가의 남겨진 가족을 만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쾌대의 1957년 작 <3·1봉기> 속 ‘태극기’가 1959년 작품에서는 ‘自主’(자주) 깃발로 바뀌고, 미처 완성하지 못한 채 북으로 간 임군홍의 <가족> 속에 세 사람이 아니라 ‘다섯 명’이 있으며, <딸>을 그린 박경란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박창빈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빈칸이 많은 ‘경계의 화가’의 행적은 성실한 저자 덕분에 또 한 칸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저자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서사 덕분”에 경제의 화가들은 새로운 정감으로 주조되기도 한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응노의 대표작은 <군상>이고 도미야마 다에코의 대표작은 <광주의 피에타>이다. 둘 다 5·18광주항쟁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런데 저자는 <군상>보다 <자화상>을 앞세운 서사를 통해 ‘동백림사건’으로 생의 정점에서 방향이 바뀐 이응노의 삶을 조명하며, <광주의 피에타>와 더불어 제시한 <국화 환영> 서사를 통해 한국이라는 지역을 넘어서는 아시아 차원에서의 ‘일본 군국주의 문제’를 직시한다. “미술 에세이이자 역사책이며 좋은 역사 교재” 저자 안민영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다. “유적지 답사 다니고 박물관 가는 것이 좋아서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 마흔이 넘어서 미술사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 시기 미술사를 공부했다. 논문을 쓰기 위해 70여 년 전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자료를 읽을 때면 소설가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서 읽은 말이 떠오르곤 했다. “이 세상에 무의미한 것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은 온통 읽혀지기를, 들려지기를, 보여지기를 기다리는 것들 천지였다.” 소설가의 말처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자료는 “읽혀지기를, 들려지기를, 보여지기를” 기다리며 잠들어 있었다. “생채기 가득한 흔적이지만 그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만은 않았다. 고뇌하고 저항한 흔적은 미술가들의 일기, 기고, 미술 작품으로 남았다. 이 자료들은 개인의 기록이며 역사의 기록이다.” 이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 회보 〈역사교육〉에 2020~2021년 연재한 글을 대폭 수정 보완한 것이다. 연재 당시 그림을 역사 교재로 삼아 깊이 있게 역사를 읽어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어떻게 하면 그림으로 역사를 읽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를 만나게 할지 고민하는 역사 교사들이 생겨났다. 한국 근현대 역사서로서 이 책의 면모는 화가들의 정체를 표현하는 키워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쾌대\u003d한국전쟁 시기 전쟁포로, 임군홍\u003d한국전쟁과 분단, 변월룡\u003d휴전협정, 박경란\u003d소련 유학생, 신순남\u003d고려인 강제 이주, 전화황\u003d재일조선인, 김용준\u003d월북화가, 이응노\u003d동백림사건, 도미야마 다에코\u003d5·18광주항쟁과 ‘위안부’. 강화정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은 미술 에세이이자 역사책이며 좋은 역사 교재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안민영
저자 : 안민영
1977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명지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했다. 해방 공간과 한국전쟁, 분단 문제에 관심이 많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낯선 그리움의 땅 만주》,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 《문화재를 지킨 사람들》을 썼으며, 〈1950년대 북한과 소련의 미술 교류 연구〉, 〈선우담의 해방 이후 활동과 회화 연구〉, 〈한국전쟁 여성사 수업 사례-한국전쟁으로 배우자를 잃은 여성을 중심으로〉 등을 발표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그는 왜 그림을 고쳤을까 - 이쾌대

내 안의 아버지는 사라졌어요 ? 임군홍

사람은 가도 우정은 남는 것 ? 변월룡

그 시절 반짝거리던 그녀 - 박경란

죽음의 이주 열차 ? 신순남

그의 그림을 보면 눈물이 나온다 ? 전화황

말할 수 없는 폐허의 기분 ? 김용준

이토록 쓸쓸한 자화상 ? 이응노

역사 속에 바스러진 이들을 붓으로 새기다 - 도미야마 다에코

추천사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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