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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8372 / 33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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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요.>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30년을 자는 셈이다. 쓸모없다고 치부돼 잊히는 시간, 우리가 잃어버리는 시간이 장장 30년이다.
― 26면
「<책의 세계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에서 얻은 가장 위대한 세계이다>라고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가 말했어. 엄마는 여기에 <책의 세계는 이것보다 더 거대한 꿈의 세계에 자양분을 공급한다>고 덧붙이고 싶어.」
― 59면
아무 일도 없었어. 나는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못 들었어. 분명히 꿈이었어. 엄마와 아빠는 훌륭한 분들이야(…새벽 2시에 주방에서 전기 칼을 휘두르며 싸우지만…). 날 사랑해. 엄마는 뛰어난 과학자야(…아빠를 식빵이라고 착각해서 조각을 내려고 했지만…). 일에 지쳐서 그런 거야. 다 괜찮아질 거야(엄마가 <저주>라는 말을 했지만). 어쨌든 아무 일 없었잖아(하마터면 엄마가 아빠를 죽일 뻔했지만!). 아무 일도(내 두 눈으로 그 장면을 똑똑히 봤지만!). 나는 벌써 다 잊어버렸어(과연 그럴 수 있을까?).
― 67~68면
다른 사람이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건 황홀한 경험이야.
최소한의 방어마저 사라지는 순간이니까.
― 100면
「1869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옆방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기초 화학 원소들이 음악의 주제처럼 연결되어 있는 꿈을 꾸죠. 잠이 깨고 나서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화학 원소를 최초로 분류하고 정리한 <주기율표>를 만들어요.」
― 111면
제1막 잠에 입문하다
제2막 꿈과 동행하다





































